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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6155
    작성자 : but&그리움
    추천 : 12
    조회수 : 631
    IP : 221.142.***.126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03/09/24 09:34:03
    http://todayhumor.com/?lovestory_6155 모바일
    소금쟁이.. 34









    혜진과 태현

    여전히 티격태격 ... ^^*




    태현아..

    솔직히 말해.. 너한테 너무 실망했어..

    얼마되진 않았지만.. 

    너가 아이들을 많이 좋아한다 생각했었는데..

    어쩜 그런 결정을 단번에 내릴수 있니.. ?

    그런 결정을 내릴땐.. 고민도 좀하고.. 

    아이들과 헤어지는 것을 .. 괴로워도 하고..

    뭐 .. 그래야 하는거 아니야.. ?




    우리의.. 태현..

    혜진의 말을 듣는지 마는지.. 

    아무말 없이.. 눈만 멀뚱멀뚱.. -.-;;




    태현아.. 내말 듣고 있는거야.. ? (버럭 화를 .. )..^^*




    듣고 있어... -.-;;




    그럼 뭐라 말을 해야할거 아냐..




    야 ! 그럼 .. 다 내린 결정을 어떻게 하라고

    너 거기서 살자신 있어..

    그땐 며칠있는거 였으니까.. 너가 잘 몰라서 그러나 본데..

    거긴.. 생활하기 엄청 불편하다고.. 

    화장실 한번가려면.. 한참을 내려 가야하고..

    겨울이면.. 밤이 얼마나 깊은데..

    내가..계속 따라 다녀야 하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설사 한번 날때는... 화장실가다가..

    볼일 다볼걸 .. 내말 무슨말인지 알아.. ? (어거지.. 말말말..)... ㅡ.ㅡ;;




    태현..의 한마디 한마디..

    어의 없을뿐..

    혜진.. 살짝.. 배신감 마저 들고.. 




    너.. 말이야..

    프로포즈 할때랑.. 얘기가.. 왜이리 다른거니.. ?

    화장실에서 볼일 다볼때까지.. 기다린다고 하지 않았니.. ?




    ............ (기억을 떠올리며... ).. -.-;;





    혜진과 태현의.. 다툼은 ..

    끝이 보이지 않고 

    둘의 싸움은... 

    혜진의 집에 도착할때... 까지.. 

    쭉..... 계속되었다.. 







    혜진의 집 //



    딩동딩동.. 



    아주머니.. 저.. 혜진이요..

    빨리 문 열어 주세요... 




    쾅 .. ( 우리들.. 화나면.. 문에 화풀이 하죠... ).. ^^*




    야.. 이혜진.. 문 부서지겠다.. -.-;; 




    정말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제가 이기적인가요.. ?

    전 솔직히 저보다도 혜진이을 위해서.. 그래서..

    그런 결정을 내린건데.. 막상 혜진이가 저렇게 화를 내니..

    제가 꼭 죽을 죄를 지은것 같기도 하고..

    기분.. 완전 꽝입니다.. ㅡ.ㅡ;;




    집안으로.. 들어서자..

    혜진 아버님 거실에서 신문을 보고 계시고..




    아버님.. 저 왔습니다.. ^^* 




    어험 // (반가움의.. 어험.. )... ^^*

    왔는가... ? 

    그런데.. 혜진이가 뭐 때문에 저러는가.. ?




    에고..

    이사실을.. 말씀드려야 하나.. 

    말씀드리면.. 

    우리.. 아버님께서 뭐라 하실지.. -.-;;




    아예.. 

    제가 다시 서울로 발령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혜진이 한테.. 그걸.. 말했는데 ....

    그때 부터 계속 저러네요 .. (눈치보며.. ).. ^^*




    그래.. ?

    녀석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그래서 .. 언제부터 출근하기로 했나.. ?




    역시... 

    우리 아버님.. cool ~~~ 하십니다..

    앞으로는 .. 모든일을 아버님과... 상의해야 겠는걸요.. ^^;;




    예..

    결혼식 올리고 신혼여행 다녀와서..

    바로 출근하기로 하였습니다...




    음.. 축하하네..

    그럼.. 이제.. 산꼴 아이들은 못보는건가.. ? 




    아버님.. 아이들이.. 보고 싶으세요.. ?




    아니.. 그게 아니라.. 

    어험 // (보고싶으신단.. 얘기죠.. ).. ^^* 




    아이들.. 모두 결혼식에 오기로 했으니까요..

    그때 만나시면 됩니다....

    아참 그리고.. 아버님.. 

    주례는요.. 

    결혼식 주례는 제가 부탁드린 분이 계시니까 ..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




    알겠네...

    자네가 알아서 했다니..

    나는 신경안쓰겠네... 




    혜진.. 옷을갈아입고..

    거실로 내려온다.. (여전히.. 화가나서.. 씩씩... ) ... ^^*




    아버지.. 태현이.. 좀 혼내주세요..

    글쎄.. 아이들과.. 헤어지는걸.. 조금도 섭섭해 하지도 않구요..

    어쩌구.. 저쩌구.. (.. ^^* 한숨돌리고.. )

    저렇게.. 좋아 한다니까요.. 

    그리구요.. 아버지.. 




    시끄럽다.. 

    그런건..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야..

    아무리 결혼할 사이라지만.. 바깥일까지 참견해서는 안되는거야.. 

    그리고.. 혜진이너..

    태현이가 뭐야.. 

    앞으로.. 호칭에 신경쓰도록 해.. 




    태현.. 아버님.. 말씀 .. 한구절 한구절이..

    마냥.. 뿌듯할뿐... -.-;;




    역시 아버님이 최고이십니다..









    이시간... 산꼴.. 분교에서는.. ^^*



    우리의 종배.. 

    김선생님의.. 빈 책상을 마주하고..

    수학문제 풀기에 정신이 없다.. -.-;;




    선생님.. 선생님.. 




    왜.. 종배야.. ? 




    선생님은요..

    결혼 안하시는 거래여.. ? (아픈가슴을.. 푹.. 찌르고..)... ^^*




    어.. ?

    결혼.. ?




    예.. 결혼이요... 

    이제 .. 김태현 선생님도 결혼하시면..

    선생님은 혼자시잖아요..

    선생님도.. 빨리 결혼하셨음 좋겠어요.. (진심진심.. ).. ^^*




    종배의 진심어린.. 질문에..

    우리의 박선생님.. 사뭇 진지하게 생각하시고.. -.-;;




    종배야.. 선생님은 말이야..

    눈이 높아... 

    왠만한 사람.. 만날봐에야.. single 로 사는게 좋다고 봐.. 

    (이런사람.. 대략.. 눈 낮습니다.. )... ^^*




    선생님.. 있잖아요.. 

    며칠전에... 선생님 많이 아프셨을때 말이래요..

    그럴때.. 남자친구가..있으면..

    물수건 머리에 얹어주고.. 그러면 좋을텐데..

    ( 우리의 종배.. 속도 깊지.. 혼자남겨지는 박선생님을.. 걱정걱정.. ).. ^^*




    종배야.. (다정한 목소리로.. ) 




    예... (뭔가를 기대하며.. )... 




    퍽 // (맛있는.. 꿀밤.. ? ) ...-.-;;




    문제나 똑바로 풀어..

    9+8이.. 어째서 16이니.. ?

    17이지.. 




    창의력 대장.. 우리종배.. 

    이 험한세상.. 

    창의력 만으로는 살아가기 힘들죠... ^^*









    이시간.. 서울 초등학교에서는

    김태현 선생님.. 

    재벌 그룹딸과 결혼한단.. 소식에..

    온 학교가 술렁 술렁... -.-;;




    이야.. 거.. 김선생 말이야..

    생긴건..꼭.. 북어대가리 같이 생겨가지고..

    어쩌다.. 그런 재별딸을 꼬셨데... 

    김선생은.. 이제.. 팔자핀거야.. 안그래.. ?




    이선생님은.. 조금전에.. 못보셔서 그렇죠 ..

    김선생님.. 아주 과간입니다..

    재벌 사위 된다고.. 목에 힘을 어찌나 주는지..

    아마.. 조금 있으면.. 목이 똑 뿌러질걸요.. (악담을).. ^^*




    그나저나.. 신선생만 불쌍하지..

    이번에.. 김선생하고 교체 된다면서.. ?

    교장도 말이야.. (교장선생님..안계시면.. 다.. 친구죠,, 뭐... )... ^^*

    뭔.. 발령을 자기 맘대로 하는지..

    재벌 사위가.. 뭐.. 별수라고... 

    (이쯤하면.. 김태현 선생님.. 귀좀.. 간지러우시겠죠.. ).. ^^*

    신선생은 .. 지금 교장실로.. 갔나.. ?

    어째.. 모습이 안보이네... 




    신선생님.. 

    김선생님의.. 결정..한마디에..

    당장.. 교장실로.. 호출.. -.-;;

    신선생님.. 교장선생님과.. 진지한 대화중.. 




    교장 선생님.. 왜.. 접니까.. ?

    전.. 그런 오지로 갈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십시요..

    전.. 절대 갈수 없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듯한.. 1편 첫부분 대사죠... )... ^^*




    신선생님.. 어쩔수 없습니다..

    자식새끼 딸린.. 박선생님이.. 가시겠습니까.. ?

    아니면.. 

    부인이.. 곧 .. 출산하시는.. 이선생님이 가시겠습니까.. ?

    젊으신.. 그리고.. 혼자이신..

    신선생님이.. 딱 적임자.. 이십니다..

    김태현 선생님.. 오시면 바로 가십시요..

    아시겠습니까.. ?








    (계   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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