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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학교 갈 생각하니 매일 밤마다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할정도로 우울해 죽겠네요.
물론, 죽음을 가볍게 생각하는건 아니에요..
죽기에는 아직 남은 미래가 창창하다는것도 알고, 가족들이 울것같은거 다 아니까..
근데, 정말 힘들어요..
혹시 남에게 숨기고싶은 부끄러운 병같은거 있어요?
저는 남들보다 소심하고 그래서 몇일전부터 고민게에 글쓰다가 지우고, 쓰다가 지우고..
말투도 이상한것같고, 글도 읽기 힘들게 못쓰는것같고..
괜히 욕먹을것같고..한도끝도 없이 부정적인것만 생각나서..
그리고 미리 말하지만 남자에요..남자라고 해도 이야기좀 들어 주실수 있으신가요..?
아무튼 이런 소심한 사람이어서 그런지 병이 있어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하고, 과민성 방광..
별거 아닌것 같죠?
근데, 학교에서 수업할때 갑자기 배아프고, 오줌마렵고하면 죽을것 같더라구요.
대담하게 "선생님, 화장실좀 다녀오겠습니다" 할만한 성격도 아니고..
그냥, 심할떄는 수업을 빠지고 그래요..
좀 나아졌다고 해도 수업도중에 들어가면 애들 눈치보이는것도 싫고, 선생님한테 주목받아서 애들 눈낄끄는것도 무섭고..
이것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떄부터 8년째 고생하고 있어요..
초등학교때 화장실에서 큰거싸면 애들이 막 놀리잖아요?
놀림거리 되고..
그게 너무 싫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당당해지면 되는건데, 그때는 왕따도 당했던때라 그냥 바보같이 당하고만 있었고..
사실, 이야기하고싶은건 많은데, 더 쓰면 이야기가 산으로 가니까 나중에 또 고민글 올려도 되죠..?
아무튼, 그것때문인지 학교에서 화장실 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어느순간부터는 화장실에 애들이 있으면 작은것도 누기 힘들고..
다행이 고등학교 들어서니까 애들도 성장한건지 큰거가지고는 뭐라고 안하더라구요..
좀 다행이기는 한데, 더 큰 문제가 있더라구요..
혹시, 이런 증상 있으신분들 계세요?
오줌이 1시간정도 쭉 나오는거..
언제부턴가 그렇더라구요..
딱히 뭐 잘못먹은것도 없고 그냥 평소대로 생활 하다가도 갑자기 오줌이 쭉 나오는거..
죽을것같아요..이걸 어디 아프다고 할수도 없고..
믿어줄 사람도 없고..애초에 말하기도 부끄럽고..
근데, 죽을맛이에요..
믿어줄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1시간정도 아파오면서 참지못할정도로 오줌이 자꾸 나오는데 죽고싶더라구요..
내가 왜 이런걸로 이러고 있어야 하나..
내가 왜 이렇게 있어야하나..
그렇게 1시간정도 있다보면 좀 나아지고 한교시 수업 빼먹고 수업에 들어가는데 꼭 애들한테 질문이 와요..
왜 수업 빠졌냐..이런 느낌으로..
그냥 배 아파서 화장실에 쭉 있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럴때마다 내가 바보같기도 하고..
내 자신한테 왜 제대로 말 못하냐고 그렇게 말해보기도 하는데, 누구에게도 말 못하겠더라구요..
예전에 중학교 3학년때?
그때도 마찬가지로 수업 빼먹으면서까지 화장실 가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때 이건 아니다싶어서 보건선생님한테 간적이 있어요..
선생님한테 증상을 말하고 하는데..
보건선생님이 안믿어주시더라구요..
아무리 아파도 그렇게 오줌이 자꾸 나올리는 없다고..
난 아픈데..진짜 이것때문에 자괴감도 죽고싶을정도로 들고 그런데..
안믿어주시더라구요..
그냥 웃으면서 나왔어요..그리고 또 화장실 가고..
죽고싶더라구요..
난 아파서 죽겠는데, 믿어주시질 않으니까..
다른선생님이라면 몰라도 보건선생님이 그러니까 더 미치겠더라구요..
결국 수업도 빠지고, 빠진수업 선생님이 불른다고 애들말 듣고 찾아갔는데..
발걸음이 안떨어지더라구요..
혼날것같고..
그후로부터 거짓말도 익숙해진것 같아요..
어처피 해도 안믿어주실테니까..
결국 배아파서라고 말하고 오니까..그렇더라구요..
이게 뭐하는건가 싶고..
학교 상담선생님에게도 상담 받아봤어요..
근데 저 몸이아픈이야기를 꺼내려해도 좀 그렇더라구요..
결국 꺼내기는 했는데, 별거 아니라는 느낌으로 넘어갔어요..
막 웃으면서 이야기하는데 내가 왜 이러고있나 싶기도 하고..
사실 가장 하고싶은 이야기는 내 몸이 아파서 죽고싶을정도로 아프다는 그런 이야기인데..
그냥 웃으면서 다른 이야기를 꺼내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다행인건 왕따이야기라던가 다른 이야기들을 다 해서 좀 마음이 편해지기는 했다는건데..
좀 그렇더라구요..
상담선생님이 아팠겠구나..고생했어..
이러시는데 마음이 그렇게 편해지지는 않았어요..
내가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기는 하는데, 마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약간 나더라구요..
어처피 내 아픔을 제대로 알지는 못할텐데..
인간 불신?
그때는 보건선생님한테 그런말 들은뒤라서 더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믿지 못하겠더라구요..다 가식적인것처럼 들리고..
가식적이라고 하니까 느끼는건데..
요즘은 나도 내가 뭔지 궁금해요..
사람들하고 있을때 웃으면서 거절도 못하는 호구가 난지..
아니면 지금 글 쓰는것처럼 우울해하면서 비판적이되고 자괴감도 들어가는 지금 내가 난지..
아니면 친구들하고 웃으면서 대화하는게 난지..
모르겠어요..
그냥, 저 이후로 아프지 않은것처럼..
괜히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안느껴지게하려고 그냥 웃으면서 있다보니 이렇게 웃으면서만 있는게 나인가..싶기도 하고..
왠지 또 이야기가 산으로갔는데..
아무튼, 그래요..
내일이면 학교가는데 두렵고 무섭고..
수업도중에 화장실 가고싶으면 어떻게 해야되나 싶고..
시험도중에 화장실 가고싶으면 어찌해야되나싶고..
차라리 지금 저랑 비슷한 증상이 있는사람을 찾으면 같이 터놓고 이야기하고 할텐데 그런사람을 찾지도 못하고..
그냥 무섭고 두렵고 그래요..
자기전에 생각하면 두렵고 무섭고 한게 어느세 죽고싶다고 하기도 하고..
이런게 우울증인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냥, 그런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혹시라도 이 긴글 다 읽어주셨다면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나마 이렇게 다 말하니 좋기는 한데, 근본적인 면에서 해결이 안되니 그건 그것대로 힘드네요..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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