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결과적으로 문재인 대표의 ‘신의 한수’가 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안심번호 국민공천’ 혁신안을 김무성 대표가 수용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룰이 보다 혁신적인 공천 룰이라는 것을 전국민에게 홍보할 꼴이 됐습니다
이로 인해 비주류가 혁신위가 내놓은 ‘안심번호 국민공천’ 혁신안에 대해 크게 반발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물론 비주류가 반발을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반발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두 번째로는 새누리당을 분열시켰습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합의로 인해 새누리당은 친박과 비박으로 나뉘어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새누리당도 공천 룰을 놓고 계파 갈등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표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내놓음으로써 새누리당의 계파 갈등을 촉진시켰습니다
세 번째로는 청와대의 민낯을 드러내게 만들었습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내놓음으로써 청와대가 반발을 했고, 그 반발에는 ‘전략공천’이라는 것이 있다는 민낯을 보여주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폭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지지율은 폭락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와 더불어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의 갈등이 장기화되면 새누리당이 폭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갑작스럽게 갈등을 봉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현재까지는 문재인 대표의 ‘신의 한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