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어머니가 자주 등산을 가시는데 오늘은 복순이도 데리고 갔습니다 그렇게 나가고 40분 정도 지난 뒤 제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에게 온 전화라서 받았더니 복순이가 다쳤다고 얼른 동물병원으로 오라고 하시더군요. 세수만 하고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동물병원에 도착하고 10분 정도 지나서 아버지, 어머니, 복순이 그리고 어떤 아저씨와 진돗개믹스 한마리가 옵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어머니가 복순이 목줄을 잡고 산에 오르는데 산 위에서 목줄을 안 채운 진돗개가 두마리 내려왔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위험을 직감하고 어머니에게 복순이 안으라고 했고 어머니가 복순이를 안아 올리는 순간 그 중 한마리가 복순이 하체부분을 물었다고 하더라고요 개 상태가 어머니를 공격할 기세라 아버지는 스틱으로 개를 쳤다고 합니다
복순이는 복막이 찢어지고 갈비뼈 하나가 부려졌으며 진돗개 이빨에 독 때문에 수술 받고 한동안 몸에서 진물을 빼야 한다고 하네요....
다행히 진돗개 믹스 견주분께서 진료비와 수술비 일체를 지불해서 복순이 수술을 잘 끝내서 지금은 집에서 쉬고 한동안 통원치료를 받아야 할 거 같습니다
오늘 하루 강아지 목줄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애견인 여러분 강아지 크기와 상관없이 목줄 꼭 채우고 사랑하는 강아지 산책 시킵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