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올해 서른여섯! ㅜ.ㅜ
철 안든, 늙은이도 아니것 같고...좀...얄딱구리한 나이당.. ㅡ.ㅡ
새벽에 잠잘 생각은 안하고 골프채널과 이종격투기를 오가며
감탄사만 연발한 지...어~언 18개월...
그렇게 그것들은 나의 뒷통수를 장악하고...-.-
킹오브케이지의 마스코트 빡빡을 동경하고, 프라이드FC의 쩍바리 넘덜이 깨지는걸
고소해하며 나도 모르게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다보면...
어김없이 부러지는 나의 담배들, 비행~견?이되는 새끼 개들...ㅜ.ㅜ (아고~미안코,아까버라~~)
그러던 어느 날 늦은 밤!(새벽이던가? -.-?)
사슴먹이...에 왕창 취했더랬다. @.@
일어서는 땅바닥을 밀쳐가며 열심히 집으로 걷던 중!
두둥~둥~~
앞에서 걸어가는 묘령의?-아니...잘 모르겠다...암튼 나와 性이 다른것은 기억한다.
갑자기 침이 왜 쏟아지는 걸까? *.*
아~그런데 앞이 시끄럽다.
제대로 된 드렁큰도기가, 그 묘령의...아니...그 넘에게도 그렇게 보였나부다 -.-ㅋ
수작을...부린다~~~빠른 놈이다...와~우! 부러웠다...-.ㅡ*
그 여자... 앙칼지게 소리친다.
"야이~개동자야~어딜만져!!!"(순화된 표현임을...알아주시압!)
이 걸 그냥 두고 가느냐?
천만에!!!
불친절하고 비상식적인 공무원 모가지 여럿~? 날릴뻔한 나다 ㅡ.ㅡ
그렇게 투철한? 정의감으로 똘똘뭉친 36살 똘똘이가 이걸 그냥~~
지나치고 싶었지만...-.-
그 두 덩어리가 나한테 밀려왔다...
나, 깔렸다!
아푸다~ 코피난다~ *-.ㅡ 빠지직!!!
이건....나만큼 드렁큰도기다! 응징해야한다!!!
내 코피만큼만 쏟아라!
"(이야~압!) 저기...그만하시죠!" *ㅠ*ㅋ
그렇다...참는게 돈 버는 거다...
코피야 닦으면 그만!
피얼룩이야...머...락스든 머든 왕창 부으면...
옷 버려도 어쩔 수 없다...쩝...
그러나!
자신의 딱딱해진 그것이 풀리기도 전에 내가 채가려는걸로 오인을 했나부다~~젖됐당 ㅜ.ㅜ
다짜고짜 "이런~~시(계)....불.......알 동자가~!" 하면서 주먹을 날린다...(저 많이 노력하죠~?!!! ^^ㅋ)
아니다...아닌것 같다....술 취한넘이 어케 주먹을 쥐는가...제 딴에 주먹인가부다...
눈앞에서 넘의 양손이 부채질을 한다.
안 맞기위해서 나도 두손을 앞으로 내민다...
넘이 지 뺨을 내 손에 붙여버리더라... ㅡ.ㅡ
열받는단다...옷을 벗는다...제대로 한 번 붙잔다!
(묘령의 ...나랑 성이 다른...인간 쟁탈전으로...ㅡ.ㅡ)
저넘 옷 XXL 다!
나...? M 과 L 사이다... ㅠ.ㅠ
이건 미스매치다...ㅠ.ㅠ
그러나...
원터치는 선방이야~
놈이 옷을 벗는 사이 두주먹?(과연?)과 온 몸을 그넘에게 날린다~~푸하하~~~하..하...
.....머리... 잡혔다...머리카락...막 빠지는 소리...들린다... ㅜ.ㅜ
발 밑에...아까운 내 털들...ㅠ.ㅠ
'증오를 태워서 응징하리~~~!'
머리칼을 이별하는 두피의 아픔을 쌩까며
그넘의 가슴팍을 꽉 껴안는다!!!
그리고~밧다리를 걸어부렀다~~~!!! 캬캬캬 v^^v
놈의 가슴팍에 올라타서 두대~세대~!
신나게 코피를 내주고 있는 내 입에서 튀어나온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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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바로 마운틴자세라는거야~~이 짜샤~~!
들어는 봤어~~? 앙~!?"
-.- 허걱!
갑자기 술이 확~깬다. -.-
잉? 뭐라고? 하는 눈 빛으로 바라보는...그 묘령의....가 어찌되건 말건
짭새 오기전에 냅다 튀어부렀다.
그날 돈 엄청 벌었다.
잠자리를 펴면서 기도했다.
킹오브케이지와 프라이드FC !!!
영원하여라~~~!
p.s>
1) 늙은이라 꼬리말 못 달아요!
2) 늙은이에다 컴맹이라, 맨날 보기만 하다가 도전합니다.
3) 나보다 늙으신 분들은...별로 없겠져?! 설마? -.-ㅋ -->그럼 장유유서로 추천이닷!!!
4) 늙은이라고 동정으로 추천하면
고맙지~~~~^^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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