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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 전 모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하였습니다.
머리를 안감았고 모자를 쓰고 갔습니다.
수상해 보였을것은 압니다.
"000 주세요" 라고 말하자
알바생이 반말로 "어?"라고 말하더군요
다시 "000로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민증도 보여줬구요, 하지만 그 알바생은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알바생이 나이는 좀 많아 보이더군요.
20대 중후반(男)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22세의 여성 흡연자입니다
간접흡연에 대한 피해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기 아니기 때문에 논외로 하기로 하구요
(저는 단독주택에 거주중이며, 혼자 살고 있고, 길거리에서는 흡연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여자이고, 성년이지만 나이가 어린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제가 담배를 사는 것은 불법은 아니죠.
물론 보기에 따라 여자가 담배를 구매하려 하는 것 자체가 안좋게 여겨질 수도 있다는 것은 압니다.
담배를 구입하려는 것 자체가 행실이 좋지 못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겠죠
팔기 싫은 기분도 잘 알겠습니다... 저도 눈치가 보이니까요...
민증을 요구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어려보이기도 하구요.
오늘 시내를 지나가다가 그 알바생이 일하는 편의점 앞을 지나가다가 알바생이 잠깐 나와있어서
눈을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저를 기억하기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보는 표정과 시선이 좋지 않더군요.
제가 말하고 싶은 점은 이겁니다.
흡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일단은 좋지 못한 거죠.
그렇다면 나이가 20대든 40대든 80대든, 성별이 여자든 남자든,
담배를 산다는 거 자체가 기분나빠야하는 것 아닌가요?
단순히 여자라서,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기분나빠한다는 건 좀 이상한 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흡연을 한다는 점에서 저란 사람이 행실이 안좋다거나 하는 편견을 갖게 될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특정 성별, 특정 연령층에게만 그런 시선을 보내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적어도 고객응대같은 면에서, 설사 자신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그걸 그대로 표출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흡연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특정 연령층과 특정 성별에만 해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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