漁夫之利
도요새가 조개를 먹으려고 쪼으려 하니 조개가 껍질을 오므려 부리를 물었습니다.
그렇게 싸우는 도중 결국 지나가던 어부의 손에 둘다 잡히게 되고 맙니다.
저렇게 상대 진영과 피터지게 싸운다고 ... 해결될 문제가 아니죠.
어떻게 하면 싸움이 없이 힘이 합쳐질수 있게 국민과 언론에 비춰지느냐가 중요합니다.
내부적으로 싸움이 있어도 없게 보여야 하죠.
어느 한쪽이 이긴다 한들.. 서로를 신뢰하고 힘을 줄까요? 어거지 단일화가 우리에게 준 교훈은 매번 같습니다만..
잘해야 안타깝게 질 뿐이죠. 죽어라 잘해야 그정도가 될 뿐입니다.
혼자 잘났다고 나서면 정동영 처럼 대패도 손쉽게 일어납니다.
안철수가 쓴 글도 자신이 생각할때는 저게 최선이라 생각하고 쓴 글이지만.. 다른 진영이 보기에는 그저 그런 변명거리 가득한 땡깡으로 밖에는 안보일 뿐이죠. 반대로 문재인이 대표로서 당원에 재신임을 물어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는 어쩔수 밖에 없는 절박한 최선의 방법이라 보겠지만 다른 진영이 볼때는 왜 저런 일을 벌일까 의문을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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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직히 두 정치인에게 실망하였습니다.
설득이란 .. 어렵고 상대를 이긴다고해서 결코 따르는 법이 없습니다.
그저 자존심이 상해서 언젠간 뒤집어 엎기만을 바랄 뿐이죠.
그렇게 되서는 다음 선거도 가망이 없습니다.
좀더 협력해야 합니다.
문재인 지지자들도 많은 지지가 있는 만큼 큰 형된 도리로 다른 비노진영을 다독일수 있어야 하죠. 황당하고 더럽다고 생각될수 있는 요구를 들먹여도 본의를 밝히고 투정 부리지 않게 다독일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안되고 있습니다. 비노도 문제지만 수년째 이를 해결보지 못하고 다른 세력들 떨굴 생각만 하는 문재인 진영도 솔직히 못 미더운게 사실입니다.
전 분명 야당의 승리를 원합니다.
새누리를 눌러버리는 그런 승리를 원합니다.
그게 어려울거란건 압니다.
그러나 방법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