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최근 영화관에서 '터널'과 '덕혜옹주'를 보았는데 두번 모두 같은 경험이 있어 짜증이 극에 달아 영화관 에티켓 자료 직접 만들어 올립니다.
요새 영화관들 스크린이 그림과 같이 아래 방향으로 스크린을 쏘는 방식입니다.
고개를 들지 않아도 등받이에 등을 붙힌 자세로 영화를 볼 수 있죠.
등에 바짝 붙혀 앉아도 뒷사람 시야에는 가리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근데 영화 보는 중에 자꾸 몸을 앞으로 숙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럴경우 뒷사람은 스크린 아래 쪽이 앞사람 머리로 인해 가려지게 됩니다.
잠깐씩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해서 잠깐 줏으려 숙이는건 그나마 괜찮습니다만 아예 상체를 앞으로 숙인채 무릎에 팔굽치를 대고 턱까지 괴고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이러면 뒷사람은 자막도 볼 수 없고, 영화 아래 부분도 가려지게 됩니다.
덕혜옹주를 보는 동안 말씀드리는데도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듯이 몇번 반복해서 그러시던데 널리널리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영화시청에 방해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건 영화관에서 영화 시작전 광고시간에 쫌 알려주고하지. 관객이 캠페인을 직접 해야겠냐?"
디자이너분들 발암죄송합니다.
똥손이지만 다들 이해는 가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