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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1134
    작성자 : 젠부삥똥
    추천 : 41
    조회수 : 17586
    IP : 121.88.***.65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13/12/01 06:43:11
    http://todayhumor.com/?panic_61134 모바일
    혹시나 이 광고를 또 본 사람이 있을까 해서 씀.
     
     
    음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늘 오유 눈팅만하다가
     
    공게에서 무서운 썰들 보고있는데 갑자기 나도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씀.
     
    2년전쯤인가 전 지방에 살고 우리가족중 언니만 대학때문에 유일하게 서울에 와서 자취하고 있었는데
     
    언니가 심심하다고 놀러오래서 전 방학이기도 하고 콜 ㅇㅇ 이러고 놀러갔음.
     
    근데 언니는 대학생이고 할 일도 있다보니 자주 나가는데
     
    난 서울엔 당연히 언니말고 아는사람도 없고 주변지리도 모르고 해서
     
    언니가 없을땐 방밖으로 나갈수가 없었음. 그나마 TV가 있긴했는데
     
    언니가 그 신청을 안해서 딱 KBS,MBC 그런 케이블방송? 그런것 밖에 볼수 없었음
     
    재미없어도 할짓이 없으니까 꾹 참고 그냥 멍하니 티비보는데
     
    아마 KBS였던 것 같음.
     
    아나운서 같이 깔끔한 옷차림의 두명의 남녀가 나와서는
     
    XX씨 이건 꼭 챙겨보셔야죠~ 이러면서 하나하나 드라마 이름을 나열했음
     
    음악방송할때의 아이돌MC들의 개드립같은 짓을 하면서...예를 들면
     
    여:요새 주부님들 사이에서 인기가 넝쿨째 굴러들어오고 있는 드라마죠
    남: 네? 그게 뭔데요?
    여:XX씨~ 뭐긴요 당연히 '넝쿨째 굴러들어온 당신'! 이죠 ~ 꼭 챙겨보세요
    하하하하하 막 이러고 하나도 잼 없는데 웃는 그런 시츄가 진행되고 있었음.
     
    장소도 마치 방송국 안인거같이 그냥 하얗고 긴 아무 사물도 놓여있지 않은 복도.
     
    찍는 사람도 그냥 시간이 남는 아나운서인것같은 두 명에 CG나 그런거 전혀 없고
     
    둘의 대화만으로 진행되는 그런 구린 광고였음.
     
    근데 그렇게 광고 끝날 무렵쯤에
     
     
     
     
     
     
     
    새 캔버스.jpg
     
    저렇게 뭔가 긴머리의 아주 작은 사람이 순식간에 저모습으로 나타났다 지나감
     
    내가 그림을 못그려서 그렇지 거리는 조금더 많이 멀었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기서 저정도면
     
    지면으로부터 한 1M정도는 될거같은데
     
    그림에서 보다시피 상반신이 꼿꼿하게 벽과 수직으로 서있었음.
     
     
    난 당연히 보자마자 내가 뭘 본거지............하고 멍 때리다가 무섭다기 보단
     
    평범함 그자체인 내인생에 저런걸 보게 될줄은 몰라서 막 그냥 들뜬기분에 인터넷에 바로 검색해봤음
     
    혹시 유명한 귀신 아닐까 적어도 나말고 다른사람 한명쯤이라도 ㅁ본적있지 않을까 싶어서
     
    KBS 귀신, 광고에 나온 귀신, 광고 귀신, 다 쳐봤지만 찾을수 없었음.
     
    답답한 마음에 그 광고가 있는 동영상이라도 있을까 싶어서 그 광고를 찾아보려고 애를 썼지만 그 광고조차도 못찾음...
     
    아마 그 방송국 자체에서 그냥 프로그램 자투리시간에 잠깐 홍보하려고 만든 소박하고 볼품없는 광고여서 그런듯....
     
    혹시나 나처럼 그 광고를 본 사람이 오유에 한명쯤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올려봄....
     
    어..음 어떻게 끝내지............
     
    음............행쇼...글을 첨써봐서 횡설수설한것 같은 긴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고마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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