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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n뉴스
2015년 9월 6일 유나의 트윗톡톡 118 “무한도전-우토로 마을-문재인”
무한도전-우토로 마을-문재인
이 세 단어 사이의 연관성을 생각하기는 힘들 겁니다. 하지만 9월 5일 MBC 무한도전을 통해 세 단어는 하나로 엮어집니다.
MBC '무한도전'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해외에 거주 중인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고향의 밥상을 전달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배달의 무도' 특집 세 번째 이야기를 내보냈습니다. 아시아를 담당하게 된 가수 하하가 개그맨 유재석과 함께 찾은 배달지역은 일본 우토로 마을이었습니다. 우토로 마을은 세계 2차대전 당시 강제 징용 당한 조선 동포들이 지금까지 남아서 살아가는 곳이고, 조선에서 이주한 1300명의 동포 중 마을에 남아있는 1세대 주민은 경남 사천 출신의 강경남 할머니 뿐이었습니다.
무한도전 방송이 나간 후 많은 시청자들이 눈물을 흘렸고 우토로 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 정부는 교토 우지시 우토로 마을에 군비행장을 건설한다는 명목으로 당시 식민지배 중이던 조선인을 동원했습니다. 1300여명의 조선인은 우토로 마을에 집단으로 거주하면서 비행장 건설에 투입되었고 당시 8살인 강경남 할머니도 가족과 함께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45년 일본이 패전하자 비행장 건설이 중단되었고 조선인 노동자들은 일본 정부에 의해 방치됩니다. 갑자기 생계수단을 잃게 된 징용자 일부는 배삯을 구하지 못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우토로 마을에 남아 폐지를 줍거나 막노동을 하며 무허가 정착촌을 이루고 살게 되었습니다.
당시 교토부 소유였던 우토로 마을의 토지 소유권은 일본이 패전하자 닛산자동차 그룹에 넘어가게 되고, 닛산자동차 그룹은 1987년 우토로 마을을 서일본식산이라는 부동산 회사에 전매했습니다. 그 후 이곳에 살고 있던 조선인 징용자 및 가족들은 강제 퇴거를 강요받으며 불법거주자 취급을 받았습니다.
주민들은 1989년 "장기간 우토로를 일구고 살았다"며 소유권 주장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2000년 최종 패소하고 말았습니다.
우토로 주민들이 퇴거 압박에 몰려 국제난민 될 위기에 처했던 2007년 말, 우토로 마을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도 이슈화되었습니다. 이에 우토로국제대책회의 박연철 상임대표와 현재 서울특별시장인 박원순 당시 변호사가 우토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고, 이들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면담하여 우토로 마을의 현실을 알리고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참여정부는 2008년, 30억원의 지원금을 우토로 마을에 전달하였고 마을 대지 6000평 중 2000평을 매입하여 주민들의 거주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토로 동포를 돕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모은 돈 9억원과 일본 내 동포와 일본인들이 모은 돈 8억에 정부 지원금 30억원이 모아져 70여 년만에 쫓겨나지 않는 땅을 마침내 얻게 된 것입니다.
관련기사 靑 "日우토로마을 관련 15억 예산편성…국회 결정 기대" 2007.10.17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11&newsid=02492806583293904&DCD=A00601&OutLnkChk=Y
노무현 재단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2012년 3월 20일자에는 다음과 같은 뉴스가 있습니다.
출처: 노무현재단
출처: 뉴시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일본 재일조선인 마을 우토로마을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우토로국제대책회의는 2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우토로 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3억3천만원 모금 전달식’을 열고, 지난 7년간 우토로마을 살리기 모금에 동참했던 수십만명의 한국시민과 한국 정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토로주민회와 우토로국제대책회의(상임대표 박연철 변호사)는 “참여정부의 대통령 비서실장 시기에 강제퇴거 위기에 처한 우토로 동포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전한다”며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우토로국제대책회의는 또 “참여정부 시기, 수십만명의 한일 국민들이 약 15억원 모금과 한국정부의 30억원 지원으로 현재 우토로마을은 강제퇴거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지고 일본의 행정과 협의하여 ‘새로운 우토로 마을 만들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안영배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은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역사속에서 고난의 길을 걸었던 재일 조선인마을 우토로의 동포 여러분께 따뜻한 동포애를 전하며, 우토로 마을에 사시는 분들을 비롯한 재외동포 여러분께 조국의 따뜻한 안부를 전하고 싶다”는 문이사장의 축하 메시지를 대신 전달했습니다.
출처: 노무현재단
무한도전이 마련한 해외 동포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밥상이 일본 우토로 마을에 전달되면서 우토로 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한 일이 뒤늦게나마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무한도전-우토로 마을-문재인은 이렇게 연관어가 된 것입니다.
지식채널e ‘마을이름 우토로’ https://www.youtube.com/watch?v=de6COcwQLvk
출처 | http://blog.naver.com/beitself/220473727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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