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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10285
    작성자 : 초콜렛주세요
    추천 : 131
    조회수 : 7891
    IP : 121.133.***.193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17 23:10:29
    원글작성시간 : 2013/01/17 23:03:40
    http://todayhumor.com/?humorbest_610285 모바일
    저희부모님이 오늘 부동산에서 ㅆ욕을 듣고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오유여러분.

    6개월째 눈팅만 하던 제가

    부동산 쪽에 종사하시거나

    아니면 저희가족과 같은 일을 겪으신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오늘 117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가족은 2월에 이사를 가게 되어서

    이곳저곳 집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보통 저희 어머니께서 그 동네 부동산에 미리 전화로 연락을 하고

    저희 조건과 맞는 집이 있으면 그때 집을 보러 갔습니다.

    오늘아침에도 어머니는 마포구 합정동 쪽에 있는 한 부동산에 연락을 하셨고

    저희조건에도 맞고 저희 가족들 마음에도 쏙 드는,

    가격도 적당하고 평수도 넓은 집이 있으니 구경을 하러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집에 대해 들었을 때 저도 굉장히 신났고 무엇보다도

    어머니와 제가 어릴적부터 꿈꾸던 다락이 있는 집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부동산과 약속을 하고, 저희가족은 부푼 기대감을 안고

    오랜 시간 차를 타고 집을 보러 갔습니다.

    드디어 부동산에 도착을 하고 부동사 중개사와 약속된 집을 보러 가려고하자

    갑자기 부동산중개인이 전화로 이야기했던 집과는 다른 집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모님은 전화로 이야기 했던 집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자

    그 집은 수리가 너무 잘되서 값이 올랐다고....

    그러니 다른 집을 보자고 이야기하는게 아닙니까?

    아니 고작 몇시간 사이에 갑자기 몇천만원이나 오른 것 입니다.

    사실 집값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사전에 출발하기 전에 미리 연락이라도 주실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 집을 보기위해 멀리서 온 우리가족은....

    그래서 열이 받은 저희 아버지가

    이거 낚시 아니냐고 하니까 남자 중개인이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그때부터 저희아버지와 중개사간에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이 다툼 중에 그 중개사는 저희부모님에게 다음과 같은 욕들을 해댔습니다.

    "야이 개새x"

    "그 돈으로 어디서 집을 얻으려고, 별 거지같은 것들이..."

    "평생 돌아다녀봐라 어디 그 돈으로 집이나 얻을 수 있겠냐. 돈도 쥐꼬리만큼 가지고 있으면서"

    .......

    이게 손님이 중개사한테 들어야 하는 말인가요....

    아니 돈 없는 사람은 집도 구하러 다니면 안되는 겁니까?

    아니 중개사말대로 거지같은 우리한테 돈 받는 게 중개사아닌가요?

    도대체 왜 우리가족이 저런 중개사한테 돈 없다고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결국 쫓겨나다시피 부동산을 나오고

    저희아버지가 그 부동산 사진을 찍으려하자

    어디서 사진을 찍냐고, 당장 지우라고

    내 얼굴 찍히기만 했으면 너 가만 안둔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결국 저희가족은 그렇게 집도 못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 부동산이 체인점 식으로 간판을 걸고하던 곳이기 때문에

    저희 아버지가 그 회사 고객센터에 연락을 했습니다.

    남자 상담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를 받고 싶다고....

    그곳 전화번호와 어디지점인지 알려준 후 전화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안오자 아버지는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였고

    돌아온 대답은 누구와 상담하였는지 기록도 안남아 있고...

    그쪽에서도 도대체 누구와 상담하였는지 알 수 없다고하며

    여자상담원과 상담하면 상담기록이 남는데

    남자상담원과하면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고객센터에 다시 연락하라는 대답밖에 듣지 못하였습니다.

     

    아직까지 체인본사에서는 연락이오지 않았고요,

    부동산이라는 것도 체인점이라고는 하지만

    그 특성이 강하지 않아서 회사에서 연락을 취해봤자

    오히려 그쪽에서 어디서 신고냐고 맞대응할 것같네요

    아직도 저희 아버지는 오늘 겪으신 일로 화가 가라앉지 않으시고

    어머니도 많이 상처받으시고 놀라셨네요...

    저 또한 저희부모님이 저런 욕을 들으셔서

    많이 화나고 억울하네요.....

    확실하게 사과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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