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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orensia입니다.
오유에서 두번째로 남기는 글이네요.
그냥 요즘 정치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학생입니다.
이번 시유 인기가요 사건과 닉쿤 음주음전 사건을 보면서
정치와 비교를 해볼까 합니다.
시유를 진보정당에 닉쿤을 보수정당에 비교해볼까하는데요.
시유 인기가요 사건을 보면서 조금 놀랐습니다.
음악계의 혁명이다 뭐다하면서 시유를 감싸고 돌던 보컬덕(악의적 표현 아닙니다. 다른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서...)들이
정작 시유가 인기가요에 나오자
방시혁의 무리수다. CG고 음질이고 안나오는게 나을뻔했다.
하면서 오히려 일반인들보다 보컬덕들이 시유를 더욱더 거세게 공격하더군요.
반면 닉쿤의 경우.
뭐 여태까지 지드래곤 때도 마찬가지 였지만.
실수였을거다, 음주운전은 그닥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한번쯤은 그럴수 있지 않느냐.
공인이라서 사건이 너무 확대 발표된것 같다. 불쌍하다. 하면서 닉쿤을 감싸고 도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이걸 보면서, 흡사 정치판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나라당, 지금의 새누리당의 경우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경우에서도 볼수 있듯이
자신들의 장기말(?)이 완전 사용불가가 되는 그 순간까지는 감싸고 돕니다.
물론 폐기는 아주 시원하게 하지만요
하지만, 진보정당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던지, 한명숙 전 총리라던지, 곽노현 전 교육감이라던지.
그 잘못이 보수측에서 풀은 썰이라 할지라도, 잘못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순간
한경오로 대표되는 진보언론쪽에서 먼저 매섭게 공격을 했습니다.
어쩌면 2008년에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을 외치는 것도
어쩜 이번 대선에서 독재자의 딸이 잃어버린 40년을 외칠 가능성이 있는것도
우리의 바보 대통령을 잃어버린것도
다 이런 진보측의 치졸함, 비겁함 때문이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진보의 유일한 무기는 정의란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의는 이상적인것이라 추구하기는 좀 힘들죠..(이 말은 좀 철학적? 이라서 지껄이기 힘드네요)
물론 정의도 중요하지만, 진보인을 감쌀땐 감쌀줄 알아야합니다.
애초에 무죄추정의 원칙이란것도 있지 않습니까.
그걸 지키지 않아서 노무현, 곽노현 등등을 보내버린걸지도 모르구요.
이번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닉쿤을 대형소속사에 소속된 아이돌이란 이유만으로 보수정당에
시유를 한국에 갓 정착한 보컬로이드 시스템의 선두주자란 이유로 진보정당에 연관시키는 것은
약간 무리수라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보컬로이드 팬 여러분.
물론 CG도 부족했고, 여러가지로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 시유였습니다.
하지만 일반인 뿐만 아니라 보컬로이드 팬인 여러분까지 그렇게 첫무대를 공격해버리면
한국에서의 보컬로이드의 성장을 기대할수 있을까요?
솔직히 저는 일반인에 가까운 입장입니다만
자기가 부르고 싶지 않은 노래를 부르고서 뒷얘기로 난 이노래 부르기 싫었어 존나 오글거려서라고
지껄이는 아이돌이나(소녀시대에서 이런 발언을 한걸로 기억하네요 .Gee발매 이후였나 ,)
이미 소덕이란 용어가 많이 쓰이고 있는데도 소덕이란말은 나쁜말이에요 쓰지말아주세요 라고
자신의 팬층을 거부하는 아이돌이나(라디오스타였죠, 태연이였나)
외국의 곡을 맘대로 퍼와서 부르는 아이돌이나
이런 아이돌 문화보다는 소비자가 음악을 만들고 그것으로 즐기는 보컬로이드 문화가
어쩌면 아이돌 문화보다는 가치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기가요의 무대는 아이돌의 무대였습니다.
어쩌면 시유가 인기무대에 나간거는
김어준이 보수코리아에 나가서 쫄지마 씨바!를 외치고 나온거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한마디로 보컬로이드가 설 무대가 아니였단거죠.
만약 보컬팬들이 지금의 시유를 감싸고 보컬로이드 문화를 좀더 발전시킨다면
일본처럼 보컬로이드 독자적인 무대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뭐 횡설수설 말이 길어졌지만 요점은 이겁니다.
-진보인들, 쫄지마!
-보컬팬들, 쫄지마!
이상 Lorensi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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