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지난 19일 “많은 한국인들이 주가지수가 여섯 배 오른 기간을 '잃어버린 10년'이라 부르고 제자리걸음한 기간을 '발전기'라 부른다.”고 지적했다.
전 씨는 이날 “주가지수 1997년 말 376, 2002년 말 627. 2007년 말 1897, 2012년 말 1984, 2015 (8월 19일)현재 1939“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김대중-노무현 민주정부 10년 기간에 주가가 여섯배 올랐고, 이명박근혜 정부 7년반 동안 주가가 제자리걸음했음을 지적한 것이다. 그런데도 과거 IMF를 일으킨 전력이 있는 새누리당이 전신 한나라당 때부터 민주정부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 우기고, 자신들이 마치 경제를 발전시키고 있는 양 강변하는 것을 질타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 트위터리안은 “IMF외환위기로 주저앉은 나라, 김대중 대통령이 일으키고, 노무현 대통령이 회복-발전시켜 놨는데도 ‘1960~70년대 경제발전은 박정희 덕, 1990~2000년대 경제회복-발전은 국민 덕’(이라고 한다)”면서 언론의 왜곡 등을 비판했다.
또한 다른 트위터 사용자도 “경제성장률도 평균 김영삼 정권 –5.7%(IMF 터진 직후인 98년만), 김대중 정권 5.0%, 노무현 정권 4.3%, 이명박 정권 2.0%(2010년 초까지). 어느 정권이 잃어버린 10년인가요”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