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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춘 살인사건을 어쩌다 보니, 다시 검색해서 다시봐도 어떻게 이리 빡칠까 ㅅㅂ
통화녹취록 내용보면 진짜 전화받은 경찰 찢어죽여버리고 싶다..
저런 ㅄ 같은 대응 보니 생각나는 나의 어린시절 ,
때는 부산 연제구 연산3동 살때임. 아직도 있을려나 연미초등학교 근처살았었음. 나 초등학교 3학년인가 4학년시절임.
우리 부모님은 이혼하셨음.
어린시절부터 아버지가 술만 마시면 개가 되어서 집안 다 때려부시고 특히 엄마에게 그렇게 폭력 행사를 하였음
그래서 항상 어렸을땐 책상에 숨어있거나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식칼같은거 감추고 다니던 기억들이 많음.. 아빠가 엄마 찌를까봐.
어느날도 싸움이 일어남. 그런데 그날은 진짜 우리엄마가 죽을거같은거임. 내가 말려도 소용이 없었음.
이러다 울엄마 죽으면 어떡하나 해서 맨발로 막 경찰서로 뛰어갔음.
그땐 파출소였나 쨌든 멀기도 멀어서 10분 넘게 막 뛰어갔음. 아 그때 전화로 신고할 생각이 없었던게 일단 집전화기 때려부셔서 고장. 그때가 1998년 인가 그 시절이였으니 핸드폰이 많던 시절도 아니였음. 걍 무작정 달렸음.
가서 울면서 울엄마 죽는다고 아빠가 막 때리는데 빨리 가야한다고 그랬는데
나는 10분넘게 뛰어온 거리를 젊은 두 경찰 남자는 지들끼리 뭐가 그리 재밌는지
이야기하면서 희희덕 거리면서 어슬렁 어슬러 내 뒤를 쫒아오던게 기억남
나는 그사람들이 웃는거는 생각도 못했고 일단 빨리 경찰이 가야 아빠가 그만둘거라는 생각에
아저씨들한테 빨리가자고 제발 말은 해도 귓등으로 듣고 지네끼리 희희덕거리면서 걸어갔음.
오히려 그런 내가 웃기다는 듯 조롱섞인 눈빛으로 쳐다보던게 기억이남
그래서 한 20분걸려간듯.. 하 ..
도착하니
다행히 이웃집 사람들이 우리집 시끄러우니까 말리러 왔었으니 망정이지..
나는 지금 그 경찰 두 놈을 생각하면 죽여버리고 싶음. 굉장히 젊은, 20대의 남자들이였음.
마무리 어떻게 짓지 쨋든 결론은 다시는 경찰의 늦장 대응으로 안타까운 목숨이 잃는 일이 없었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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