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그랜드 파이널에서의 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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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가 연합게임류, 혹은 통수나 깽판게임류에서 힘을 못쓰는건 다들 아시다시피 홍진호 스스로가 너무 정의로운 플레이만 하는 점에 있습니다.
당장 4화에서만 봐도 전략짜는걸 보면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공동의 이익을 전제한 전략을 짜려고 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깽판을 놓으려는 위치에서의 전략을 짜질 못하는거죠...
근데 제가 알기로는 콩이 스타에서 저그를 선택한 이유가 테란은 인간이고 선역같아보여서 상대적으로 괴물이고 징그럽고 악역같은 저그를 선택,
악당이 돼서 다 쓸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저그를 선택했다.
라는 인터뷰를 한 10년전쯤 본거같은데..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구글링을 시도, 바로 보인 글은 오유의 글이었습니다.
...네 그래서 그는 정의의 사도를 추구하게 된 겁니다.
여기서 다시 지니어스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이번 그랜드 파이널의 모토. 라고할까, 주장하는 것이 바로
'승리는 같은 방법으로 반복되지 않는다.' 였죠.
콩이 정말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린다면, 그의 플레이도 변화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1에서 우승 후 콩이 했던 말이 바로,
"그동안 제가 지니어스에서 안 속이고, 믿음을 주다 보며는 결국 그 사암이 나에게 한번씀 마음을 열어주지 안켔나 이런 생각으로 계속 해왔거든요
그렇기 때무내 지금 또 저런 든드난 아군이 생긴 게 아닐까.
'내가 했던 길들이 절대 틀린 게 아니다.'
이런 보답을 바든거 가타가지고 굉장히 고맙기도 하고 저 자신한테 정말 자랑스러워요"
..굉장히 상징적이지 않나요?
홍진호는 믿음과 신뢰를 모토로, 스스로의 능력을 증명하며 강력한 아군을 얻어 시즌 1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승리는 같은 방법으로 반복되지 않습니다.
이제 콩은 스타를 처음 시작할 때 했던 마음가짐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악당이 되어 다 때려부수자.
이런 콩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