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 코치분들을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1.류종현 코치 (현재 코치님이기도 함)
김연아 선수 재능을 알아보고 처음으로 선수 제의 하신 분인데 적극적으로 나서셔서
김연아 선수 어머님 마음을 움직인걸로 유명하심
2.신혜숙코치(역시 현재코치님)
대한민국 코치계에 환 획을 그으신 분이라고 평가 받는데..방상아 위원도 신혜숙 코치의 제자 ㅋㅋㅋ
뭐 울나라 상위권 선수들은 모조리 다 이 코치님을 거친다고 보면 됨
초등학교 4~5학년때 신혜숙 코치랑 만난지 1년반만에 트리플 점프를 모조리 마스터해서 김연아의 천재성에 놀랐다는..
검색하면 나올텐데 신혜숙 코치가 외국경기에 연아를 데리고 나가려고 준비하는데
다른 선수들이 연아가 트리플럿츠를 뛴다고 말하는걸 듣고 연아더러 시켰는데 진짜 뛰더라는 ㅋㅋㅋ연습한지 1달만에..
그래서 놀라서 럿츠를 뛰면 플립도 뛸수 있다고 그 자리에서 시켜봤는데
처음 시도하자마자 트리플 플립까지 뛰어서 신혜숙코치가 놀랐다고 하는 일화는 유명..
암튼 그리고 나간 외국경기에서 금메달 뙇..
그후로 본격적인 선수생활 돌입
3.지현정코치
연아 주니어시절에 코치님인데..주니어그랑프리, 주니어월드에서 2위를 할때 코치님..
당시 연아는 이미 기술적으로 완성된 선수다 이런 얘기도 하셨고...
그동안은 부모 욕심에 억지로 스케이팅하는 불운한 선수 이런 평가를 받기도 했을정도로 표정없는 선수였는데
당시에 ben 음악에 맞춰서 연기했던 갈라쇼에서 표현력의 급 성장을 보이면서 국내팬들 확 급증했던 기억이..
나도 그때 입문했고..지현정 코치도 신혜숙코치의 제자였는데 ㅋㅋㅋ
암튼 다소 무서워 보이는 인상이 있지만 깐깐하고 기본기를 중시했던 신혜숙, 지현정 코치 덕에 지금의 연아가 있는게 아니가 싶기도 함
4.김세열코치
그후에 김세열 코치님에게 갔는데..이분은 그야말로 김연아에게 음악을 타는법의 중요성을 가르친걸로 유명..
연아어머님 인터뷰에서 예전에 많이 알려졌는데 김세열 코치는 리듬을 쪼개서 타는법 이런거의 중요성을 알려줬다고..
김세열코치님이랑 함께 주니어그랑프리, 주니어월드에서 우승하는 쾌거
암튼 김세열 코치 밑에 있을때 서서히 피겨의 즐거움을 배운듯한데 김세열 코치 개인사정으로 코칭을 더 못하게 되서
연아네도 되게 아쉬워했는데..
자주 나오는 행복한 스케이터...라는 문구 있잖아 이건 김세열 코치님이 만드신거나 다름없음
코치랑 안무가를 섭외하려고 김세열 코치가 막 알아볼때 윌슨안무가에게 직접 전화해서
연아를 행복한 스케이터로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이거에 윌슨이 뙇하고 꽂혀서 그후로도 연아에게 미션이라도 부여받은마냥 늘 연아를 웃게 만들어주는...
암튼..본인은 연아 코치를 한게 아무것도 없고 연아 선수 재능으로 컸다고 말할정도로 겸손하신 분..
5.박분선
김세열코치가 더이상 연아 코치를 못하게 되서 경기에 나갈때 키스앤크라이존에 옆에 앉을 사람이라도 구할 요량으로
빙상연맹 추천으로 맡게된 코치..
당시 다큐 이런거 보더라도 연아 옆엔 항상 어머님이 있었음...연아 훈련 코치는 그냥 어머님이었고
이분은 ㅋㅋ말해 뭣하리..연아 경기 직전에 본인이 머리에 고데기말고 그런거 셀카 싸이에 올리고
연아네랑 전혀 상의없이 뙇하고 방송에 나가서 토크 블라블라하고
암튼...이래저래 말 많았지만 지난일이니 패스
6. 브라이언 오서
김세열 코치 추천으로 만나게 된 데이빗윌슨 안무를 받아오려고 캐나다 크리켓클럽에 갔다가 클럽 환경이 맘에 들어서
연아네가 정착하기로 결정
그러면서 클럽 회원이던 오서한테 코치 맡기기로 했는데
이미 주니어월드에서 우승했는데다가 시니어 데뷔후 그랑프리시리즈에서 금메달까지 따고 기술완성을 이뤘을때 만난 코치라
오서는 누워서 떡 먹은 격
최근 세계선수권 독일 해설에서 밝혀졌듯이..
밴쿠버 올림픽 즈음부터 이미 크리켓클럽에 일본 주니어선수들로 득실거리고 일본 기자들 왔다갔다하고
도저히 연아가 훈련할 수 없는 지경이었고
그 전에 경기에서 오서코치 실수로 스핀 구성을 잘못해서 스핀하나 0점처리 된 적이 있는데
그때 연아네가 코치를 교체할까 생각했었는데 올림픽 전이니 그냥 큰 변화없이 가자 해서 갔다는..
암튼 계약 만료로 오서코치와 굿바이 할 요량이었고
연아네도 좋게좋게 끝내려고 한국 무릎팍 도사에 나와서도 울면서 코치분들에게 감사하다 이런 인사까지 드렸는데
계약만료를 해고당한거라고 우기면서 난리를 폈던 오서...
생각해보면...부상이 심했던 시절에...첫 세계선수권에서 넘어져서 동메달을 딴게 코치 미스라고 생각되는게
부상 심해서 체력도 약한 애를..초반에 럿츠같은 어려운 점프를 미리 뛰게 해야하는데
초반에 더블악셀을 두개나 뛰게하고 중후반에 럿츠를 배치해서 럿츠에서만 두번 넘어지는..
그때 타라소바였는지 암튼 해설자도 점프 배치가 이상하다 말했을 정도로..
암튼 두고두고 씹어보면 억울한게 많은..그러나 역시 이 또한 경험이겠지
역시 지난 찌질이는 패스
7. 피터 오피가드 코치
미셸콴의 형부..밴쿠버 올림픽 이후에 맡았던 코치님인데..
연아가 어릴때 전지훈련으로 미국에 갔을때 이분한테 더블악셀을 배웠었다고
그때 화장실에서 미셀콴을 만나고 얼어버려서 한마디도 못했다는 어린시절 연아 일화도 있음
암튼 연아와는 더 길게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오서가 크리켓클럽 주인도 아니면서 연아더러 다른데서 연습했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내쫒아버리다시피해서
1년에 몇천만원하는 클럽사용료도 냈는데 연아네가 연습할 공간이 없어서 배회할때
미셸콴더러 너네 링크 써도 되겠냐 했을때 흔쾌히 받아주면서..오피가드 코치와 함께 하게 됨
8. 그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류종현, 신혜숙 코치와 함께..
돌이켜보면 진짜 연아의 점프기술, 음악표현 이런건 국내코치에게 이미 다 습득한건데
마치 히딩크처럼..외국 코치이기만하면 모조리 능력이 뛰어나고 훌륭한 설리번이라도 되는양 그러는데 아님
그 대표적인게 오서겠지
소치올림픽때 연아가 좋은 성과 얻고 국내 코치들 조명도 새롭게 되길 바라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