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건 친한친구의 소개로 문자 서로 주고받다
넌 고등학생 이였고 난 20살 이었지 처음으로 연하를 만나봐서 처음엔 어쩔줄 몰랏어우리가 처음 만난건 07년 7월 초여름이였지 비가 매일같이 오락가락 하는 날이었어 우리 만날때면 매일비가 왔지 왜 그런거 있잖아 영화같은데 보면 버스정류장같은데서 비를 쫄딱맞아가며 집으로 뛰어가는,우리도 그랫었잖아 우리집에와서 따듯한 커피를 마시며 너에겐 커다란 내 티셔츠를 어색하게 입고 사랑스런모습 그런거..
그런데 왜 비도 오지않는 겨울 헤어진지 2년도 더된 니가 매일 생각나는지
우리가 사귀게되고.점점더 좋아하게되고 사랑한다고 서슴없이 얘기하게 됬을때쯤
내가 21살 크리스마스 이브날이었지
산타할아버지께서는 내게 선물로 영장을 주었고 난 전화로 너에게 알려주었고 넌울었고 나도 울었나?
하지만 아직 많이남았다며....넌 바로 기다려준다고 했고 내가 군대가서도 넌 정말 잘기다려줬어
군대에서는 정말 니가 힘이많이됬어 편지도 정말 많이보내주고 주말이면 우리아버지랑 같이
면회도 오고 정말좋았어. 그러다 내가 상병말쯤이었을꺼야? 너는 외국에 계신 아버지를따라
이민을가야됬지 너에게는 좋은 기회니까 어릴때부터 아버지사랑을 많이 못받았던 너였으니까 아빠를 조금 미워한다고 말했지만 넌 아버님을 많이 사랑했으니까.
넌 내가 말한것처럼 우린 헤어지자는 말하지 말자고 그냥 힘들다 라고 말하면 보내주겠다고 언제든지 기다리는게 힘들면 말하라고 내가 군대갈 때 한말처럼 너도 이민을가면서 그렇게말했어 군대는 2년만 기다리면 되지만 너는 언제올지 와도 금방 다시 돌아갈꺼고....
오빠가 올순없지 않냐고..
나는 많은 생각을 했지만 우리그냥 사랑하는 데까지만 참아보자고. 서로 아직 많이 좋아하니까 서로 힘들어서 놔줄수있을때 그때 힘들다 말하자고.
서로 사랑하는 만큼만 더 만나자고.
그리고도 4계월 정도 니가 전화카드도 보내주고.... 친구들한테 졸라서 전화카드 사오라고
면회 오지말고 전화카드나 보내라고..그랬었지..만원짜리 KT전화카드로 우린 6분정도 통화했었지....니가 한국에 올꺼라고 한 날짜에 맞춰 난 병장이되어서 늦은 상병정기 휴가를 나왔고 난 매일 미니홈피 우리다이어리에 언제 오느냐 왜 이렇게 안와 내가 집에 들어갔는데 니가 몰래 숨어서 날기다렸으면 좋겠다..라고 글을 남기고 내가 들어가기 2틀전에 넌 한국에 왔다고 연락이 왔었지 난 정말 당장 달려가 보고싶었어 근데 약간 실망도 하면서말야.
넌 한국에 오자마나 날 보러 올줄알았는데 친구한테 가있었고. 난 너에게 달려갔지만.
넌 날 눈도 안마주치려했잖아..
진짜 그런게 있긴있더라 지금 이사람이 얘가. 헤어지자 라고 말할것같다.
넌 힘들다........라고 말했어..난 알겠다고 했지..
좋은사람만나라고. 행복하라고....그리고 돌아서서 계단을 내려가는데
반쯤 내려가서 너는 내가 안보이는 곳까지 가서 정말 더 이상 발걸음이 떼지지가 않아서
멈춰서서 니 발꿈치만 처다보고 있었어.. 넌 울고있었는데..내가 안보일때쯤 되니까
정말 서럽게.울더라..근데 난 더 이상 못내려가겠더라. 어차피 잡을수는없는데..
보내줘야하는데 한참동안 서 있었어..넌 몰랐을까...너도 한참동안 울다가 화장실로 들어가서
한참을더 울더라.. 난 정신차려야지 생각하고 나 같은놈이 외국까지 가서 널 데려올수도 없잖아 라는 생각이 막 들더라 왜 그렇게 초라하고 병신같은지......
그후로...몇달후에 난 제대를했고 넌 한국에 돌아왔다는 얘길들었지.
아 ... 다시 돌아온건가 잡아야하나 넌 잡혀줄까. 아직 내생각 많이하고있을까.
하지만 못잡았잖아..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넌 지금 좋은남자 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을 만나고있고 난 멍하니 있고
이렇게 벌써 2년반 이란 시간이 흘렀구나.
많이 보고싶다.. 행복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친구한테 말해주고싶지만 안그럴겁니다
추억으로남기려구요 이제 외롭기도하고....
저도 좋은사람만날겁니다!!!
안생기겠죠......
저..저기... 혹시..헤어지고 오유를시작해서 안생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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