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부쩍...

아주 부쩍 여성 흡연자들이 늘었습니다.

저요? 저는 남자입니다. 게다가 흡연자이지요.ㅎㅎ

그런데, 왜 너는 담배 피우면서 여자들은 피우지 마라고 하냐구요?

일단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요즘 보면 한 십여년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예전에는 쉽게 말해서 담배 피우게 생긴 여자들만 피웠다면

(어떤 게 담배 피우게 생긴 얼굴이라고 말하기는 딱히 어렵지만 그 왜 이미지나 느낌이란 게...그렇다는 겁니다만...

딱히 태클 걸어도 머라 설명하긴 어렵네요...)

요즘엔 얼굴만 봐서는 그런 걸 잘 모르겠어요. 아니 저 여자도 피워??? 하면서 놀라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죠.

그리고 요즘은 커피숍 술집이야 머 말할 것도 없고, 길거리에서도 흡연하는 여자들을 보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여자들 담배 피우지 마라고 하느냐구요?

흠 아직 우리나라에는 보수적인 남자들이 많습니다.

다른 거 다 빼고 담배만 놓고 생각해 봤을 때 말이죠.

본인의 건강 문제, 태아에 미치는 엄청난 위험

이런 건 말할 것도 없고, 이런 인식 때문에라도 여자분들의 흡연을 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거구요.

설령 여자들의 흡연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 남자들도 막상 결혼까지 생각하게 된다면

그 생각은 같지 않을 것입니다.

저만 해도, 연애상대가 피우는 것은 별로 신경 안 쓰지만,

제가 결혼할 여자가 담배 피운다면 결혼 자체를 재고해볼 정도로 좀 심하게 보수적인 편인 거 같구요.

하지만 반대로 여자들의 경우 남자의 흡연 여부 때문에 결혼 여부까지도 재고하게 되는 비율은 훨씬 떨어지리라 봅니다.

담배 피우는 여자분들 이래도 피우시겠습니까?

뭐가 옳다 그르다 이런 것을 떠나서, 아직까지의 인식은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봅니다.

좋은 결혼 하고 싶으면 담배 먼저 끊으세요. 그리고 안 피우는 분들은 배울 생각도 하지 마시구요.

저도 곧 끊을 겁니다. 나를 위해 그리고 모두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