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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청년입니다.
어제 18일자로 추적 60분에 방사능 사건사고 관련 방송을 해줬습니다.
크게 비파괴검사 종사자 사고사례 / 병원 X-Ray 촬영담당 종사자 사고사례
이렇게 방여했는데요 저는 비파괴검사 종사자구요 대략 쉽게 말해 R.T 작업자입니다.
본문들어가기전에 비파괴종류 5종류가 있는데 RT/UT/MT/PT/ECT 등 제가 아는것 까지는 이정도 입니다.
현제 우리나라에서는 RT작업량 차지하는 량이 높은 편이구요 MT/PT가 그다음 UT가 마지막이라고 대략 아시면 될거같습니다.
저는 울산현장에서 작업하고 있으면 오유님들에게 비파괴검사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려드리고자 이글을 적습니다.
우선 혹시나 여유가 되신다면 120718일에 방영된 추적60분 [공장에서 병원까지...] 방영분 보실수 있으면 한번쯤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RT 장비는 대략 크게 2가지 감마레이장비 와 X-Ray장비가 있습니다.
감마레이장비는
오른쪽 하단에 와 같이 작지만 안에 방사선을 만들어낼수있는 다이아몬드보다 비싼 물질이 들어가 있구요 그것을
수동적 장비로 통해서 장전/발사/후진 을 하게되는 장비 입니다. 수동적 장비이기때문에 발사를 할시엔 어쩔수없이
어느정도 방사선을 맞게되는건 당연하다 시피 됩니다. 엑스레이같은 경우엔 자동장비입니다.
본체와 방사선이 나가는 장비 2종류이구요 본체에서 시간과 큐리수의 세기를 조절하여 자동적으로 슈팅이(발사) 가능한 장비입니다.
추적60분에 비파괴검사 작업자들이 사망한 사례를 크게 3명으로 나눠서 방영했는데요 이들모두 감마레이 장비로 추측할수있구요
작년 모두 백혈병에 걸려서 올해에 죽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엄청난 작업량 / 야간에만 가능한 작업 / 위험한 작업환경 등 으로인하여
이들은 사고를 당했는데요. 작업환경에대해 살짝 알려드리자면 차폐를 통한 작업방사능 작업을 해야합니다.
공장안에 룸이라고 쉽게 불리우는 곳에서 작업제품을 넣어서 감마레이 및 엑스레이 장비 설치하여 작업하는데요 위에 사진에
보시면 룸안에서 촬영한거구요 슈팅할때는 물론 룸 밖에서 슈팅을 합니다. 그런데 방송을 보신분들위해 오해를 풀고자 사진하나 올리자면
왼쪽 칸막이 같은게 저희가 작업해야할 제품이고 중간에 장비 오른쪽에 작업자 인데요 보통 저런경우가 아니라 장비 뒷쯤에 (첫째 사진에 보시면
장비뒤에 빨간색 연결관(뒷가이딩)을 통해서 멀리 또는 차폐공간으로 이동후 슈팅을 합니다. 이게 기본적인 작업 방식인데
만약 룸이 아니라 현장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상황이 많이 달라집니다. 우선 차폐(방향.거리.방어물)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을수도
못할수도 있습니다. 이경우엔 작업자가 방어물 설치 그리고 거리계산 등 본인이 직접적인 작업을 해야 합니다.
2인1조일경우 한명이 작업 준비를 하고 한명이 차폐준비를 한다고 해도 작업량이 매우 늦어집니다.
1장의 필름을 찍어야 할시에 준비및 촬영까지의 시간이 보통 10~15분이라면 현장안에서 차폐및 안전을 준비해야한다면
30분 이상 잡고 해야 하며 또 이걸 혼자 다 해야 할경우 한장찍는데 한시간정도가 걸릴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작업자의 시점이고 위에 회사나 발주처의 경우엔 용납이 안되는겁니다. 울산현장같은경우 기본 하루야간에 찍어야 할 장수만
300장 이상입니다. 그런데 한장시작시간이 1시간이 걸리고 그다음에는 작업을 쭉쭉 해나간다고 해도 오후 6시 출근 그다음날 5시 퇴근을 한다고해도
300장은 커녕 100장도 엄두가 가질않습니다. (6시 출근할경우 보통 슈팅 시작시간은 8~9시 일수도 좀더 빨라도 7시일경우)
이런 상황이 연속되다 보니 작업자들은 차폐및 안전기준에서는 미미한 작업형태에서 작업하게 됩니다.
기어들어가야 한다던지 슈팅이후에 알람모니터(방사선이 주변에 있을때 경고음을 울리는장치)가 어느정도 울려도 그자리에 있어야 한다던지
ex)감마레이장비는 수동적 장비라서 슈팅시간을 작업자가 체크 슈팅시간이 1분 미만 즉 10초 20초 경우 그냥 짧은 거리만 준수하여 바로
후진을 해야하는 경우엔 30M이상 멀리 벗어나지 못하는경우가 많음
위험성 높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추적60분 영상에 3명이 죽었을 당시 기록을 보면 3명모두 작업량이 많았습니다.
기본 하루에 500장이상 많을경우 1000장이라고 알려주네요 2인1조라고 해도 500장이면 엄청난 작업량입니다. 물론 많은 장수의필름을
한방에 슈팅하여 이런 결과가 나올거라 예상되지만 아무리 큰 다이라고 해도 100장이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또 큰 문제점은 TLD라는 필름벳지가 있는데요 이건 개인적안전 착용장비로 위에 말했던 알람모니터 필름벳지 포켓도시미터
3종류가 있는데요 3명모두 이것을 착용하지 않고 작업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 장비지만 회사에서는 신청도 잘 안해주지만
있다고해서 잘 주지 않습니다. 평판적으로 보통 알람모니터 하나 착용하고 작업하는게 대부분 입니다.
알라모니터와 포켓도시미터 경우엔 개인적으로 눈이나 귀로 체크가 되지만 필름벳지경우엔 국가에서 직접관리하는 장비이기때문에
방사선을 맞을경우엔 필름벳지안에 게이지가 쌓입니다. 근데 보통 위에사진처럼 눈에확인이 가능할수도(?)있지만
확인이 직접적으로 되지 않습니다. 그냥 착용하고 다니다가 한달정도후에 작업자들에게 받아서 한국원자력연구소에 보내서
측정하여 이사람이 한달에 어느정도 방사선을 맞았는지 체크를 하게됩니다. 이때문에 회사에서는 민감하게 여겨 작업자들에게 잘 주지
않습니다. 작업자들이 많은 피폭을 당했을경우엔 벌금 및 출장소영업정지 취소가 될수도있기때문 지급을 꺼려합니다. 또 잊어버릴경우엔
제가 알기론 원자력연구소 한국과학연구소?그리고 노동부쪽에서 해당업체를 찾아서 해당작업자의 일하는 현장을 모두 체크하여
한달에 어느정도 방사선을 맞았는지 체크를 하게됩니다. 물론 이런일이 생기게 되면 출장소에는 비상사태가일어나게 되기때문에
더욱 지급을 꺼려합니다. 이와 같이 안정장비에대해 무뇌한 대처와 현실때문에 위험성에 놓아져있는 작업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정말 FM으로 하는 업체는 우리나라이름으로 설립된 회사는없다고 보시면 되구요 외국계열업체 같은경우나 국가원자력발전소 정도가 되어야
안전에 대해 교육및 실행이 된다고 보시면 되구요 사람이 죽었는데도 아직까지도 그 현장은 계속 비파괴검사를 합니다.
첫번째 이유는 엄청난 작업량 입니다. 우리나라는 조선업쪽으론 세계적인 나라입니다. 제가 알기론 세계2위 국가로 알고있는데
이 작은 땅에 세계2위를 할정도라면 얼마나 많은 작업량이 있을지 저도 감이 잡히질 않네요. 어마어마한 작업량 이 개인적으로
하달되면 위험성을 떠나서 우리나라의 특수 스킬 빨리빨리가 시전을 하며 많은 물량을 처내야 해당업체에서 돈을 받을수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단가의 차이입니다. 알티의 경우엔 한장당 필름의 값이 현장마다 다르게 메겨져 있습니다. 정말 싼곳은 5000원 미만
비싼곳은 30000원 이상일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일하는 곳은 한장당 기본 6000원입니다. 회사에서 현장에 한달에 일해야하는
기본적인 캐파?라고 해야할까요 물량및 수준을 정합니다. 보통 6~8천만원정도를 측정하는데요 한장당 평균 만원하는걸 6천만원정도
벌어야 한다면 하루에 기본 100장을 찍어야 한다고 계산이 되는데 우리나라 규정상 개인당 찍을수 있는 장수는 50장 내외로 정해져있는걸로
압니다. 한달 계산으로 치면 개인당 50장~100장을 하루에 친다면 1만원 기준에서 30일 곱하면 3천만원 계산이 나옵니다.
그런데 작업자 월급은 한달에 많아야 평균 초봉170~200 경력자라해봐야 300백 미만입니다. 물론 위와같이 정확한 수치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며 그렇게 작업할려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게 시키지도 않구요 그런데 죽은 3분모두 저정도에 가깝게 일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얼마나 힘이 들었을지 닭살이 돋을정도로 느껴지네요
자꾸 방송을 보았던 내용과 빗대여 말하게 되어 죄송하지만(정말 꼭 한번 보세요)
노동부에서 아니한 대처도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해당업체에 현장을 제 시때에 검열하지 않으며 결과또한 나오지 못하고있습니다.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아마도 뒷돈이 오간걸로 생각됩니다. 비파괴를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비파괴가 정말 뒷돈이 많았던
기술직으로도 유명합니다. 옛날엔 뒷돈으로 차사고 집바꾼다고 말이 있었을정도였으니까요. 물론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 많이 없어졌지만
현실적으로도 조금은 있을거라 추정됩니다. 작업했떤 필름이 중요한 구역의 필름이면 이건 입회라는 검사를 받습니다.
감독관들이 작업한 필름을 보며 검사를 하는건데 필름에 나온 결과가 잘 안되어 중요한 물품이 NG가 났을경우 협력업체와 비파괴회사 모두
타격이 클수밖에없습니다. 그래서 감독관들 아니면 입회를 하는 종사자들에게 돈이 오가며 어떻게든 OK를 시키는 상황이 나오기도 합니다.
회사에서는 요구합니다.
빨리 일을 배우고 빨리 찍고 RTK(필름오류)없이 일하는사람이 잘하고 인정받는다.
물론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빨리 빨리라 해도 위험한 사항 안전에대한 무뇌한 대처는 여전히 아직도 그리고 이후에도 계속될겁니다.
이건 개인적으로 가져가 고쳐야할 문제지만 국가에서도 관심이 아닌 직접적인 대처가 필요로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량 아무리 많이 쳐봤자 다치고 고 피나면 개인만 손해고 회사에서는 돈만 쥐어주고 일하기 힘들면 나가라고 하는게 현실입니다.
이건 비파괴를 떠나 어디 회사든 종종 이렇다고 알고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작습니다 정말 작아요 하지만 세계적 경졔국가에선 11위를 차지할 정도의 힘을 자닌 나라입니다. 정말 대단하지요
그런만큼 위험한 부분 숨겨야할 부분은 정말 잘 숨기고 보이고 싶은 부분만 드러낸다고 생각됩니다.
언제까지 이런 악순환이 이어질지는 감안이 안됩니다. 여러분 주위에 정말 위험하지만 돈때문에 다치면서도 꿋꿋이 일하시는분
많습니다.
공부하는거 중요하지만 저는 사람이 먼저라 생각합니다.
돈이 중요하지만 저는 사람이 먼저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발전이 있으려면 돈 공부 다 필요하겠지만 이전에 내 옆에 사람들에게 좀더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근해야 하는지라 정리를 못하고 끝을 맺을게요 이번주에 야간조라서 오후에 일어나서 피시방와서 추적60분을 보고 이렇게 쓰게 되네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글을 읽게 될지 모르겠지만 혹 읽으시게 되면 그저 알고만 계시기도 또 한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해서 이렇게
씁니다. 곧 출근해야 해서 정리도 못하고 하고싶은 말은 더 많지만 마칠렵니다. 저와같은 3D업종에 일하시는분들 가슴에 멍 한부분
간직하되 견디다보면 보석이 될거라 믿으세요 . 전 믿고있습니다. 힘내시구요 안전사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