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어제 휴가를나온 친구가 오늘 저를만나려고 제가사는 동네로 왔음
남자끼리만나면 뭐하나 내나 밥먹고 당구장 오래방에 피시방임
오래방에서 마음만은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빙의한채 돼지멱따는 소리를 내던 우리는 마지막 종착역인 피시방으로 갔음
그리고 같이 롤을 켰는데 친구는 브1 난 플5라 듀오랭이 안돼서 각자 솔랭을 돌리기로함
각자 큐가 잡히고 밴픽을하고나서 겜시작한지 얼마안됐을때
친구가 진심 x됐다며 나에게 sos를 요청함
뭐인지하고보니
친구는 블리츠크랭크고 자기팀 정글이 리신인데 리신이 첨부터
'저 대리임 본케 xxxx고 다이아3인데 겜하면서 술먹어도 브론즈 캐리대는가 알아보러옴' 이라면서
'지금 내앞에는 소주3병이 있는데 킬이나 어시를 따면 기쁜마음에 한모금 먹을것이고 만약 내가 죽는다면 안타까운 마음에 두모금 먹을것임'
이라고 선전포고를 함
그리고 그걸본 본인은 브론즈 생태계는 원래 그런거라며 팀원과 적팀 10명이 있는데 그 모두가 자신이 대리라고 내세운다고 말하며 안심시킴
그리고 내게임에 집중한지 몇분뒤
진짜로 리신이 대리였는지 킬을 만들어내기 시작함
상대 정글을 카정으로 퍼블을 따는것을 시작으로
카정 지원온 미드라이너도 따버리고 더블킬을 먹고 집가는것임
그리고는 '더블킬 먹었으니 두모금먹음'이라고 채팅을 치고 게임하는거임
난 에이설마 진짜로 먹엇을까 라며 친구를 위로해주며 계속 내게임과 친구게임을 구경하기 시작했음
잠시후 또 리신이 킬을 만드는지 계속 더블킬 전장의 지배자 소리가 들려오는거임
아 진짜 다이아구나 싶어서 신기해했는데
왠지 친구 적팀이 멘탈이좋은가 30분이 넘어가고 킬스코어가 30:9인데 포기를 안하는거임(리신 킬어시만 20개 넘음)
근데 이때부터 리신이 이상해지기 시작함
미드 라인따라서 아무이유없이 쭉 걷다가 죽지않나 상대방 q맞은거보면 무조건 q타고 날라가서 죽기시작하는거임
제압과 동시에 친구의 불행은 시작되었음
리신의 스코어는 13/2/9정도에서 어느덧 13/9/10정도가 됏음
그리고 리신은 진짜로 술을 앞에두고 쳐마시는지
날리는 음파마다 영혼이 없어보였고
혹시나 음파를 맞추면 그 대상이 누구든 간에 q를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써버리는 것임
게다가 채팅창에선 계속 술냄새나는 채팅이 올라오기시작하고
내친구는 멘붕에 빠지기 시작함
결국 리신은 15데스 가까이하고 술을 다마셔버려서 목이마른지 우물에서 안나오기시작했고 결국 친구의 게임은 그렇게 졌음
친구는 엄청 화났는지 평소에도 건성으로 하던 리포트를 흡사 대학 전공과목 과제 레포트를 작성하듯 세심하게 언어선택을해가며 장문으로 제출했고
그걸 구경하던 내랭겜은 어느순간 내똥으로 지게댐 ㅅㅂ
출처 |
100일휴가를 일병 3호봉이 되서야 나온 내친구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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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5/04 23:55:44 122.202.***.190 청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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