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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거센 반대 항의에 '당황'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 받기 위해 입장하던 중 김 대표 명예박사 학위 반대 학생들의 거센 항의를 받자 당황해 하고 있다. |
ⓒ 이희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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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켓든 동국대 학생들 "김무성 명예박사 철회하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정치학 명예 박사를 수여하기로 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김 대표의 학위 수여를 반대하는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
ⓒ 이희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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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명예박사 수여 반대하는 동국대 학생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정치학 명예 박사를 수여하기로 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김 대표의 학위 수여를 반대하는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철회를 촉구하자 한 교직원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 이희훈 |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학생들의 항의 속에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일 오후 김무성 대표는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했다. 김 대표가 차에서 내려 수여식이 열리는 동국대 본관으로 들어가려 하자, 동국대 재학생 40여 명은 김 대표를 쫓아가면서 "동국대의 수치"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김 대표는 보좌진과 동국대 관계자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본관 안으로 들어갔다. 학생들은 대학 관계자들과 고성이 오가는 거센 몸싸움 끝에 본관 밖으로 쫓겨났다. 그 직후 학생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분노가 치밀고 부끄럽다"고 김 대표를 성토했다.
이들은 청년 실업 문제, 대학 구조조정 등을 거론하면서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일에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정치권의 대표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는 어울리는 수식어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무성 대표는 '긍정적 역사관'이라는 표현과 함께 역사의 과보다는 역사의 공을 더 깊게 바라보는 관점을 국민들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친일 이승만을 국부로 치켜세우는 그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는 어림도 없는 소리다. 더욱이 만해 한용운의 대학에서 친일 후손 학위 수여가 웬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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