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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0775
    작성자 : 사이나다
    추천 : 29
    조회수 : 13234
    IP : 180.150.***.167
    댓글 : 51개
    등록시간 : 2013/11/24 09:27:00
    http://todayhumor.com/?panic_60775 모바일
    2ch 번역] 바람피운게 들통났는데 남편이 이혼해주지 않는다..

    【2ch 막장】바람피운게 들통낫지만 남편 「절대로 헤어지지 않는다」

    今までにあった最大の修羅場 £99
    http://awabi.2ch.net/test/read.cgi/live/1384309066/

    954: 무명씨@HOME 2013/11/23(토) 18:23:52. 12 0

    바람피운 게 발각되었는데도 헤어지지 않는다고 선언 당했다.

     

    어느 날 시부모님에게 불려갔더니 내게 흥신소의 조사 결과를 들이밀었다

    거기에는, 메일이나 사진, 거기에다 아이의 DNA 검사 등 여러가지 종류의 증거가 극명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시부모님은 남편에게 네 아내는 바람을 피우고 있으니 당장 해어져라」라고 말했고

    얼굴이 새파래지는 나를 앞에 두고 남편은 「이미 알고 있었다」라고 대답했다.


    청천 벽력이었다
    왜냐하면 나에게 있어서 남편은 의심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 좋고 착한 남자란 인상이었기 때문에.
    귀찮아서 집안일이나 아이를 봐달라고 떠밀어도
    「힘들면 내가 할테니까 쉬고 있어」라고 말하는 타입이었다.
    슬슬 피곤한 연기를 하는 것도 귀찮고, 나중에는 대낮에 아이를 맡기고 나가도 변명을 하지 않게 되었지만, 그런데도 히죽히죽 웃고 있을 뿐이었고...


    시어머니가 알고 있었다면 이야기가 빠르다고 사무적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려고 했었는데
    남편이 이야기를 끊고는 「절대로 헤어지지 않는다」라고 선언했다.
    남편이 말하길
    ・아이도 바람기도 결혼 전부터 알고있었다.
    ・내가 무엇을 하던지 그 모든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헤어질 생각은 없다.
    ・더 이상 아내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절연 하겠다.

    남편의 부모님들이 남편에게 제정신으로 돌아오라던가, 속고 있다던가 여러가지 말했지만
    남편은 우리들의 일이니까 내버려 두라고 하고는 내 손을 잡고서 시댁에서 나왔다.
    어쩐지 기분이 좋아보고 엄청나게 즐거운 듯이 보여서「왜 웃어?」라고 물었더니 「즐거우니까」라고 말했다.



    955: 무명씨@HOME 2013/11/23(토) 18:24:15. 35 0

    무서워서 「화났지?」라고 물으면 「화 안내.」
    「정말로 헤어지지 않을거야?」라고 물으면 「그러니까, 헤어지지 않는다고」
    어떻게 하면 돼? 라고 물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하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맘껏 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바람정도는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하는 남편
    혹시 남편도 나처럼 바람을? 하고 의심해서 물어봤더니 
    나는 하지 않는다」라고 단호한 답변이 돌아왔다.

    그럼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거냐고 추궁하자
    남편은 마지못해 PC를 꺼냈다.

    거기에는 나의 이름을 패스워드로 한 잠금폴더에, 숨어서 찍은 나의 사진이 잔뜩 들어 있었다.
    물론 그것도 오싹 했지만 제일 무서웠던 것은 내가 초등학생의 무렵의 사진도 있었던 것
    나의 집에도 같은 것이 있었기 때문에 확신하고 있었지만
    학교 행사의 사진이라면 학교에서 찍고, 나중에 희망자가 원하는 사진 만큼의 돈을 지불해서 사잖아?
    확실히 남편과는 같은 초등학교였지만, 학년이 달라서, 남편이 4학년 위
    사진 자체가 낡았었고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 생각하니 몹시 무섭다.

    굳어지고 있는 나에게 「미안 조금 질렸지?」라며 남편은 히죽히죽 웃었다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이야기 한 다음
    「바람피고 있는 것도, 아이의 부모가 자기가 아닌 것도 알고있었다. 알았지만 좋아하기 때문에 결혼했다. 좋아하기 때문에, 실은 전부 알고 있다고 하면 어떤 얼굴을 할지 알고 싶었다」
    「이 사진도 별로 스토킹 같은건 아니지만 보여주면 어떻게 반응할까 생각하는 것만으로 두근거렸다.」
    그러니까 지금은 몹시 즐겁다고
    어쩐지 이야기가 내가 견딜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울어버렸더니
    「웃고 있는 쪽을 좋아하지만, 울고 있는 것도 좋아」라며 이야기 하는 남편.
    마지막 일격을 당해 온몸의 힘이 빠져서 무릎부터 쓰러졌다.
    당분간 계속 울거나 화내거나 하며 보냈지만,
    몹시 즐거운 듯한 남편이 애지중지하며 돌봐 주고있으니까,
    이제는 될대로 되라는 상황

    헤어지고 싶지만, 내가 나쁘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상담할 수 없고,
    헤어지려고 하면 법적 수단으로 마구 괴롭힌 다음에 남편이 다시 나타나서 대려갈 것 같고
    몰래 사라지더라도 어떻게든 찾아올 것 같고, 어떻해야할지 완전히 모르겠다.


    956: 무명씨@HOME 2013/11/23(토) 18:25:59. 78 0

    뭐, 불륜乙


    957: 무명씨@HOME 2013/11/23(토) 18:32:41. 93 0

    어울리는 부부라 잘됐네.


    958: 무명씨@HOME 2013/11/23(토) 18:33:26. 20 0

    그냥 훈훈 좋은 이야기잖아 ㅋ
    순정만화 남편.


    959: 무명씨@HOME 2013/11/23(토) 18:34:11. 28 0

    그럼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마음껏 바람피면 되잖아 ㅋ
    잘됐어


    960: 무명씨@HOME 2013/11/23(토) 18:38:17. 38 0

    좋은 이야기가 아니고, 이미 무서워서 바람기는 할 수 없어
    남편이 스토커라니 기력이 전부 빨려가버리기 때문에
    바람핀 책임을 지지만, 이것은 별개의 문제겠지?
    부모가 매도되었다고 회사에 불붙이는 정도
    스토커 쪽은 보통으로 벌 받으면 좋겠다


    962: 무명씨@HOME 2013/11/23(토) 18:44:21. 48 0

    불륜녀가 이혼하면 피해자가 늘어날 뿐이고 아이도 불행하게 되고,
    이런 호기심많은 남자가 평생동안 돌봐준다면 큰 도움이지요.
    이런게 하늘의 배려라고 하는건가.


    963: 무명씨@HOME 2013/11/23(토) 18:45:54. 80 0

    남편의 변태적인 그릇의 크기에 비해서,
    이 보고자의 멘탈이 쿠쿠다스 레벨


    966: 무명씨@HOME 2013/11/23(토) 18:55:40. 79 0

    잘된거 아냐?
    스토커와 결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잖아 ㅋ


    970: 무명씨@HOME 2013/11/23(토) 19:26:46. 31 0

    스토커라고 하기보다 오타쿠구나 ㅋ
    좋아하는 대상의 모든것을 알고 싶어하는 오타쿠 기질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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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는 괴이공간 -  http://storyis.blogspot.kr/2013/11/2ch_23.html 입니다.

    가독성을 높히기 위해 번역체를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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