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래서 낚기도 쉽다.)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만 보자면 일견 자유민주주의가 더 그럴싸 해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잘 낚인다.)
하지만 두 단어 사이에는 하늘과 땅 만큼 커다란 인식 상의 차이가 존재한다.
일단 민주주의만 보자면 이건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가 힘들다.
자유와 평등을 기본 원칙으로 해서... .어쩌구 저쩌구... 민주주의 란 단어로 검색되는 책만 해도.. .ㅎㄷㄷ 할꺼다.
근데 왜 굳이 자유민주주의 를 쓰냐면...
북한도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다.
이상하지 북한에 민주주의 란 단어가 들어 가니깐..... 하지만 지들이 내거는 기치는 그렇다는 거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어떤 세력에선 발끈한거다.
'야 이거 우리나라랑 북한이랑 같은 민주주의 하면 되겠어?" 하고
그래서 그 어떤 세력에서 기치로 내세운게 자유 민주주의 이다.
근데 여기까진 문제가 없어 보인다.... 북한은 나쁜놈 맞고 뭐 북한이랑 같은 민주주의 하니깐 도맷금으로 질 떨어져보이
는거 같기도 하고 ...
근데 여기서 커다란 갭이 존재 한다.
민주주의라 함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굉장히 포괄적인 의미를 지니는 반면에 자유민주주의는 어떻게 보면 민주주의의 일
부분이고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는 굉장히 함축적이 될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하자면
민주주의 하에서는 "나 사회민주주의자임... 그래서 뭐? 아 물론 북한 ㄱ ㅅ ㄲ 끝 " 이게 되지만.
자유 민주주의 하에서는 "나 사회 민주주의자" 나오자 마자 "저 색히 헌법을 부정한 색히다"
이게 가능해짐....
자 이걸 우리 나라 상황으로 다시 치환 시켜 보면.
민주주의의 기치 아래에선 이승만 박정희는 그냥 쓰레기임..왜? 민주주의를 무시 했으니까...
근데 자유민주주의의 기치 아래에서는 어느 정도 용납이 됨. 왜? 다른 민주주의가 못 들어오게 막았으니깐....
흔히 말하는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정도가 나올 수가 있게 되버림...
광복절 대 건국절은 약간 다른 논리임.
건국절이 언제인지는 의견이 분분함...
단군이라는 사람도 있고 임시정부라는 사람도 있고 근데 단 하나 받아 들이지 말아야 될건
50년 건국 설임..
왜냐면 1950년에 건국을 한 순간 친일매국노들이 건국의 구국 공신이 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함....
왜 그렇게 되냐면
건국 = 전의 나라가 없다 = 누가 지배 해도 ㅇㅋ 인 땅덩어리 = 일본이 잠깐 지배하다감
이 기가막힌 논리가 성립되어 버림.
그럼 어떻게 되? 건국을 하는데 일조했던 친일파들이 건국을 하는데 일조 했으므로 구국공신이 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함.
ㅄ 같지? 근데
요즘 박근령이가 하고 다니는게 이 논리임..
이걸 어디서 배웠는지는 뭐 자유민주주의를 좋아하시는 그 분한테 배웠겠지..
즉 일견 그럴싸 해보이더라도 제발 행간의 의미는 집고 넘어가자..라는 공익성의 재미도 없고 짤방도 없는 글이었음.
p.s 오늘 충격을 좀 많이 받았습니다. 민족배반자 이야기를 하고 독재자 이야기를 하는데 좌우가 나오고 정치이야기 아웃 이라는 논지가 나오더라구요. 그냥 반민족행위자가 싫고 독재자가 싫은건데 왜 여기서 좌우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세뇌라는게 얼만큼 무서운지 오늘 알게 된 계기이기도 하구요... 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