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안냐세여 맨날 눈팅만 하다가 공게에 글쓰는건 첨이네요ㅋㅋ
저는 영능력 이런게 전혀 없는지 겁은 많은데 귀신을 제대로 본적은 한번도 없어요;;ㅋㅋ
그렇지만 살면서 겪었던 무서운 이야기 두가지를 하려 합니다.
점심시간에 먹었던 김치쮜개에 고기가 없었으므로 음슴체 쓰겠슴당. 양해 부탁해요!!
본인이 초등학교 때의 일임. (현재는 22살 처자임)
아직도 생생히 기억남. 파주에 있는 새집으로 이사하고 몇달이 지난 후의 일임.
그날은 더운 여름날 일요일 저녁이었음. 가족들과 다같이 앉아 개그콘서트를 시청하고 있었음.
개그콘서트가 끝나고 밴드가 연주를 시작하자 나는 월요일이 다가온다는 절망적인 기분에 사로잡혀 있었음.
착잡한 기분을 달래보고자 정수기로 가서 차가운 물 한잔을 마셨음.
근데 왼쪽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거임.
님들 그거 앎? 여름에 맨발로 장판을 밟으면 쩍~ 달라붙엇다 떨어지는 그 소리 있잖음? 그게 내가 서있는 정수기 왼쪽에서 들리는 거임
그 당시에 정수기의 왼쪽엔 바로 내 방 입구가 있었음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마자 나는 고개를 홱 틀었음. 그러자 내 방으로 쏙 들어가는 발 하나가 보임. 나는 마구 화를 내며 방으로 쫓아갔음.
(*여기서 내가 왜 화를 냈는지 상황설명 하자면 그 때 초등학교 2학년인 남동생이 있었음.
지금은 누나랑 놀아주지도 않는 고3 새끼지만 그 당시는 애기라서
맨날 내 방에서 같이 자겠다고 찡찡대고 나보다 먼저 선수쳐서 이불깔고 누워있는 그런 녀석이었음. 하,.,존나 귀여웠는데..)
그래서 나는 당연히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야 이@@!!!!!! 너 또 누나 방 왜 들어가!!!"라고 소리를 치며 방으로 따라들어감.
근데 아무도 없는거임. 그런데 베란다에 쳐져있는 커튼이 약간 볼록했음. 나는 소리를 치며 "야 나와!!" 라며 커튼을 졎혔음.
근데 역시 아무도 없었음..
분명 발자국 소리랑 하얀 발을 보고 쫓아간건데 아무도 없다는게 무섭다기보다 전혀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됐음..
갑자기 식은땀이 나기 시작함. 뛰쳐나가보니 동생은 거실에서 엄마 아빠랑 태연히 티비를 보고 있음.
그 뒤로 한동안 내 방에 못들어가고 안방에서 다같이 잠...
쓰고 보니 재미없는데 나만 무섭네.. 지금 집에 혼자있음...
두 번째 이야기는 또 내 동생에 관련된거임. 이번엔 좀 짧음.
아무튼 그 일은 잊고 잘 살다가 대학생이 되었음.
방학이 되고 돈의 소중함을 느끼고자 물류센터 알바를 하게 됨.
일하는 수많은 아줌마들 사이에서 나이도 비슷하고, 남동생이 있다는 공통점으로 서로 자기 동생 디스하면서 친해진 동생이 있었음.
어느날 일요일날 근무를 하게 됐는데 일요일엔 셔틀버스가 없었음.
그래서 일 끝나고 밖에서 그 친구와 서로 데리러 올 차를 기다리고 있었음.
같이 도란도란 얘기를 하다가 우리 엄마가 먼저 데리러 와서 내가 먼저 차를 타고 간 적이 있음.
근데 다음날 그 아이가 그러는 거임.
"언니 동생 진짜 양아치처럼 생겼더라 머리도 길고ㅋㅋㅋㅋㅋ"
"잉 뭔소리여??"
"어제 차에 타고 있었잖아~"
"차에 우리 엄마 밖에 없었는데...?"
"무슨 소리야~ 어제 뒷자석에 앉아서 우리 서있는 쪽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 말을 들은 뒤로 한동안 차를 못탐.......
좀 전에 다행이 고 3인 동생이 쳐놀다가 집에 와서 별로 안무섭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
글 올리는게 생각보다 힘든듯.. 공게에 글쓰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가위가 현실이 아닌 이유'는 제가 바로 다음 글에 올리겟습니당...
재밋게 보셨으면 추천~!! 재미없어도 악플은 말아주세여..ㅜㅜ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