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노말에서 있었던 따끈따끈한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우리편 봇이 상대편 봇에게 그냥 개쳐발렸음.
개쳐발렸다는것도 순화한 표현이고...
뭐 그냥 존재 자체를 부정당할 정도..??;;
타워는 좀 늦게 밀렸는데 이게 일부러 늦게 밀어서 이리 된거고...
10분만에 봇에서만 8킬인가 나왔으니... 게다가 상대는 드레이븐;;
킬도 드레이븐이 거의 다먹음.(정확히는 7킬 1어시.)
그쯤부터 드레이븐이 주둥이털기 시작.
온갖 욕설, 비난, 패드립은 뭐 흔하디 흔하니까 그걸 굳이 구체적으로 쓸필요는 없을것 같고...
우리편 케이틀린이 한마디함.
- 너 ~~고 학생이냐??
아 참고로 상대편 소환사명은 '**고 %%%' 였음.
어디 고등학교 재학중...이라는 의미 쉽게 추측이 가능함.
\ 그래. 근데 어쩔건데 ㄴㅁㄻ;ㅣㄴ머리ㅏㅓ놈아.
라고 드레이븐이 대답함.
이어지는 케틀의 크리티컬 질문.
- 나랑 내 친구들 대부분 거기 출신인데 너 그럼 %#$라고 아냐??
(%#$는 소환사명임. 아마 울편 케틀 친구인듯.)
근데 대체 저 %#$가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여기서부터 드레이븐이 갑자기 말투가 공손해짐...;;
\ 아... 네... 선배님이십니다...
- 그렇단 말이지. 걔한테 물어보면 너새@@끼가 누군지 바로 찾을수 있다는거네.
별말은 안할테니까 기다리고 있어라 오늘이나 내일중으로 찾아간다.
\ 아...ㅠㅠ 선배님 정말 죄송합니다. 한번만 봐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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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내용으로 봐서 %#$이 고딩때 학교를 좀 주름잡았던 일진이었던듯.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상대 드레이븐과 %#$는 나이차이가 한두살??
(%#$가 올해 고등학교 졸업한듯.)
암튼 진짜 대체 무슨 마법같은 일이 일어난건지....
전체채팅으로 전해져오는 텍스트 뿐만이 아니고 드레이븐 캐릭터 자체도 되게 긴장하고 떨고 있는게 느껴질 정도였음.
일부러 죽은건 아닌것 같은데 우리편 케틀이 보기엔 일부러 죽어준것처럼 보일수도 있을법한 상황이 연출이 됐었는데 그때 또 한마디함.
- 이새@@끼가 이제 일부러 죽네?? 지금 나 놀리는거냐??
\ 아닙니다...ㅠㅠ 손이 꼬인거에요... 정말 죄송합니다... 한번만 용서해주세요...ㅠㅠ
근데 상황도 그렇고 바로 옆에 내가 있었는데 내가 봐도 절대로 일부러 죽어준건 아니었음.
그 뒤로 게임은 서랜이 나오고 저 둘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기로...
그 뒤의 얘기가 더 궁금하긴 한데 친추해서 물어보기도 뭐하고...;;
암튼 저 드레이븐 했던 녀석 아마 오늘이나 내일중으로 진짜 현실에서 개쳐맞을지도;;;
그냥 내용의 일부만 써서 그렇지 애가 진짜 완전히 쫄아서 얼어버려서 그냥 어쩔줄 몰라하더만요...ㄷㄷㄷㄷ
근데 대체 %#$는 뭐하는 놈이길래 저러는건지도 참 궁금함..
암튼.
결론은 뭔가 소환사명에 본인을 특정지을수 있는 뭔가를 남기면 안된다는걸 오늘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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