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광희 관련해서 말이 많길래, 지나가다 한마디 적어봅니다.
광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보면 "돈을 받고 일하는 프로가 제 값을 못한다"
광희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보면 "잠시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은, 광희가 지금 "수습기간"에 있는 직원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수습기간은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 정도까지 진행하고, 그 이후에 거취를 결정합니다.
4개월 정도가 흘렀으니 아직 수습기간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제 생각에는, 수습기간 내에 수습사원에게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조그마한 프로젝트를 몇 개 정도 맡기는 것처럼, 가요제라는 무한도전 이라는 회사의 회사차원의 큰 프로제트가 잘 마무리된다면, 장기나 단기 프로젝트가 아닌, 단발성 프로젝트를 광희에게 맡길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광희가 무한도전에 잘 적응하길 바란다는 의미로 클래식 무한도전을 한 것 처럼, 또는 유이와의 단독대담과 같은 것을 맡기기라 생각합니다.
그 이후의 판단은 회사인 무한도전에서 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예능을 하던 사람이라도, 환경이 바뀌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조금만 더 기다려 보는건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광희가 재미가 없습니다. 다만 재미가 없다는게 말 그대로의 재미가 아니라, 보는 맛이 없습니다.
지디와 태양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계속 주눅이들고 자존감도 없어보여서, 보는 사람까지도 불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지디와 태양에게도 얼핏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어깨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기존 무한도전 시청자로 하여금 불편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무한도전은 말 그대로"하위 1% 남자들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무한도전 멤버들이 하위 1%라기 보다는 상위 1%의 사람들이 됐지만, 멤버들은 스스로 망가지는 모습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무한도전의 주제가 흐트러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희가 그 "어깨뽕"을 버리고 자신을 내려놓는다면, 과거의 길이 음악하는 가수라는 자신의 이전 모습을 내려놓음으로써 멤버들과 융화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조금 만 더 기회를 주고 그 다음 제작진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글을 남겨봅니다.
다들 너무 감정적으로 격해진 상태로 글을 적는 것은 지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날 더운데 모두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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