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살기 힘든 이 세상에서, 남자들이 역차별을 운운하며 소수의 개념없는 여성들을 보고 한국여성 전체를 '김치녀'라는 단어 하나로 일반화시키고 있다.
그들에 맞서 우리는 여혐의 메카 일베의 말투와 여성혐오용어를 그대로 남자들에게 돌려주려 한다.
미러링은 이미 국내외로 많은 효과를 거둔 바가 있으며, 혐오에 혐오로 대응하는 것은 눈살 찌푸려질 일일 수 있으나 이는 상대적 강자인 정치권 인사를 풍자하는 상대적 약자인 희극인이 하는 그것과 같다, 따라서 우리의 대응은 정당하다." 대충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저도 위의 내용에 일부 공감합니다. 시대가 변화할수록 사람들의 삶에 인권이 덧칠되어지고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칠해지는 인권이기에 그 이전부터 몇몇 계층, 예를 들자면 여성,장애인,다문화가정자녀 등의 사람들의 애초부터 깊이 패여있던 인권은 그 위에 아무리 덧칠한다 하여도 성인남성의 그것과는 차이가 좁혀지지 않겠지요. 그래서 저도 사회적 약자인 그들의 인권신장이 필수적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메르스갤러리의 대처방식에 대해서는 '온라인 상에서 거의 최초로 행해지는 여성들의 자주적인 인권찾기운동'정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글은 정말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은 사실이죠. 애초에 그들이 미러링하는 대상이 여혐을 대표하는 일베이기에 글의 형식이 일베와 같고 목적 자체가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일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괜찮은 취지를 갖고 시작한 메르스갤러리의 행보가 과연 본래의 취지를 잃지 않고 있는가,입니다. 여러분은 그들의 모습을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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