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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60623
    작성자 : :+:얌얌이:+:
    추천 : 20
    조회수 : 675
    IP : 220.85.***.34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04/04/19 09:40:31
    http://todayhumor.com/?humorstory_60623 모바일
    웃대에서 퍼옵니다...[좀 웃긴거 같아서 ㅡㅡㅋ]
     펌: 출처>>>웃대   올린이>>>>>잠층이님
    ---------------------------------------- 
    "개를 어떻게 먹어요?" 

    -_- 

    한번 잡서봐... 잡서보고 말해 


    본인은 개고기를 무척 좋아한다. 


    ... 어느 정도냐면... 


    길가다 단백질스런; 개를 보노라면 


    침을 질질 흘리며 ... 다리를 비비꼬다가... 





    그냥 지나간다. 



    -_- 



    그림에 떡일 뿐이다; 




    아무튼 그러한 본인에겐 아이러니;하게도 


    개고기를 못 먹는 친구들 뿐이었다. 




    물론 지금은 먹는다. 


    내가 가르쳤다. 



    -_-; 



    좋은건 나눠 먹읍시다; 



    처음에 친구들을 개고기집에 데려 갔을때... 


    녀석들의 반응은 심히 반항적이고 앙탈;이었다. 




    "이런 야만인 새끼야" 




    "혼자 많이 쳐 드세요" 




    "니 우리집에 오지마;"<== 이 새끼 집에 개 키운다. 




    강한 반발로 주춤했다. 


    그래서 특별히 데려간곳... 


    나만의 단골가게; 간판이 한문인 가게; 


    감자탕 전문 보양식가게; 




    "그믄 감자탕에 소주 먹자 " 




    녀석들은 그제서야 잠잠해지고 ... 





    " 내가 수육도 한 접시쏘마! " 



    녀석들은 쾌재를 불렀다. 




    수육 맞있잔아 


    그것두 디게... 


    비싸고... 



    그러나 그 수육이 개였다. 



    녀석들은 모른다. 



    단골 가게의 특성 



    메뉴에 "개"란 단어를 안넣는다. 





    잠시후 음식이 셋팅 된다. 



    녀석들 수육 색깔에 의심을 둔다. 



    시커먼 고기에 밑에 부추가 잔뜩 깔렷으니 의심을 둘만하다. 




    "수육 색이 왜 이래 ... 


    상한거 아냐? " 




    " 냄새도 열라 이상해 " 




    " 우리집 블랙 냄새나 " <==이 새끼집 개새끼이름이 블랙이다; 




    난 모른척하며 고기를 잽싸게 집어 먹었다. 





    "뭐.. 괜찮네 좀 특색있고 먹을만하다 " 




    녀석들도 따라먹는다. 



    그런데 두 녀석은 무난히 먹었는데... 



    나머지 한놈이 문제였다. 




    "야! 이거 개고기다 " 




    새끼... 드럽게 줏어넣었다 다시 뱃는다. 




    "내가 전에도 한번 먹을뻔 했는데 이거 개고기 맞아. 


    휴~ 클날뻔했네" 




    순간 경멸의 눈낄-_- 


    녀석들의 눈깔에 살기가 돈다; 




    " 씨발 너 알고 있었지!" 




    " 우왝 뱃터야돼.. 우왝 "; 




    " 블랙아... 흑흑흑.."-_-; 




    ... 녀석들의 폭팔적인 앙탈;... 




    " 나도... " 




    "나도 뭐... 이 개먹는 새끼야!!!!! " -_- 




    " ... 몰랐어~ " 




    ... 



    잠시후 녀석들은 감자탕과 소주를 개걸시럽게 쳐 드시며; 



    본인은 홀로 한쪽 귀퉁이에 쳐 박혀 수육접시를 끼고 소주를 


    들이키게되는 ... 





    개고기집에서... 







    분단의 아픔을 느낄줄이야.... 




    통일이여 어서 오라-_-; 




    잠시 삼천포에 빠졌다; 







    녀석들의 반응에 잠시 울쩍해지는 나였다. 



    지들 몸좋아 지라고 ... 



    아침마다 같이 개기름 흘려 보자는; 



    순순한; 마음이었건만... 










    -_- 









    그때였다. 




    이런 나의 착한; 마음을 알기라도 한걸까 





    " 그게 그렇게 맞있냐? " 





    한 녀석이 묻는다. 




    " 맞으로 먹냐 몸에 좋으니 먹는거지 한번 먹어봐 



    화장실 물빨;이 틀려져 간기능도 좋아지고 신진대사도 원활 



    기타 등등 나불 나불..." 




    -_-; 



    나의 수려한; 말빨에 현혹된 녀석 



    조심 조심 먹는다... 그리곤... 




    " 뭐 먹을만하네 아무 맞도 없고 그냥 참기름 맞이네 " 




    " 그래 그래 그 맞에 먹는거여! 


    자 소주도 한잔하고! " 




    그 날... 그렇게 



    2:2로 나뉘어; 놀았다 






    3일이 지났다. 





    띠리리링 ~ 





    " 여보세요 " 




    "내다 " 




    "어 왠일이고? " 




    " 지금 느그집 앞에 있다 나와 " 




    " 왜? " 




    " 빨리 나와 그냥 !!!! " 




    아니나 다를까 같이 개고기먹은 녀석이 집 앞에 차를 데고 있는것이 


    아닌가 




    " 왠일이고? " 




    "가자 " 




    " 어디를? " 




    " 개고기 먹으로 " 




    -_-; 




    녀석 중독됐다; 



    개고기집... 




    안먹은 두놈도 있다 




    " 수육 5인분;에 감자탕하나요 소주두요 " 




    "니네는 감자탕 먹어 " 




    선무당이 사람 단디 잡는다; 





    음식 셋팅 




    2:2로 한참을 대립;하며 먹다가 




    " 으아!! 못참겠다; 나도 먹을래 " 




    한놈이 귀순;했다 




    그리고... 




    " 으아!!!!!!! 힘이 막 솟는거 같잔아" 




    " 으허 마님!! "; 





    ...오바; 



    그렇게 상황은 3:1... 






    "블랙아 흑흑흑 저런 야만인 놈들이 내 친구란다" ; 




    이 녀석만 남은 상황! 






    쉽지 않아 -_-... 





    독종새끼 




    녀석은 갖은 유혹 회유 협박 핒박;을 가해도 끝끝내 


    입에 대지도 않았다. 






    그후 몇번이나 우린 개고기를 먹으러 갔었으나 



    녀석은 먹지 않았다. 






    그리고 몇일 전 


    내 월급날이다. (동시에 짤린날 -_-) 




    개고기먹는 두 녀석은 마침 일이있어 못나오고 


    안먹는 녀석만 나왔다. 



    ... 월급날이라 간만에 몸보신 좀 할랬드만; ... 내 생각이었다. 




    그러나 뜻박에 이 녀석 




    " 감자탕이나 먹으로 가자 " 




    " 아이다 니 개 냄새 싫어 하잔아 그냥 다른데 가자 " 




    " 괜찮다... 내 감기 걸려 냄새 못맡는다 " 




    뜻밖에 이 녀석의 말 




    그리하여 들어간 단골집 




    " 감자탕에 소주에 수육 1인분요 " 




    음식셋팅 



    한참 내가 먹는걸 구경하던 녀석 





    " 뭐 어떤데 그리 좋아하노 " 




    한점 집어먹는다. 





    그리고... 




    " 뭐 별거 아니네 " 




    ... 





    " 안 먹는다메? " 





    " 전엔 개 냄새가 나서 


    감기땜에 냄새 안나니 먹을만해" 





    궁색한 변명! 





    " 씨팔놈아! 블랙은? " 





    " ... 아부지 마당에 솥걸었다... " 





    " ... 된장 발렸냐? " 





    "... 어 " 




    ... 




    " 많이 묵으라 자 술도 한잔하고" 





    -_-; 





    그렇게 내 친구들은 개고기를 다 먹는다. 



    ------------------------------------------- 



    전국의 개들... 


    초,중,말복이 다가온다; 




    이상고온으로 개들의 수난시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친김에 추천이라도...; 



    싫으면 말고요;----------------------------------------------------------------------------------
    :+:얌얌이:+:의 꼬릿말입니다
    ^^ 첨올리는 긁이네여 맨날 눈팅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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