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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글을 읽기 전에 바로 밑에 링크해둔 미디어오늘의 기사부터 읽었으면 합니다. 저는 음모론을 제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자들은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손석희가 아니라 지상파3사(특히 KBS와 MBC)의 최고경영진들임을 밝히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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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의 기사에서 알 수 있듯, ‘손석희 죽이기’기가 본격화된 것은 분명합니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맞게 일하면 비정상으로 찍혀서 발라내지는 박근혜 치하의 대한민국은 사실상의 독재이기에, 전국 단위의 선거가 없는 올해에는 알아서 기는 자들의 광기가 폭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이 밝힌 대로, 손석희 사장이 (언론계의 관례대로) 출구조사 결과 입수를 바탕으로 한 방송 계획을 보고 받고 지상파3사라는 출처를 표기하고 3사보다 늦게 방송하라고 지시했음에도, 그를 고발한 것은 지상파3사의 목표가 ’손석희 죽이기‘에 있음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임면권자(박근혜)로부터 연임이란 성은을 하사받아야 하는 케일베이스의 사장과 이사장 패거리들은, 레이저 여왕의 환관을 자처한 채 막장기레기의 정수를 보여주느라 온갖 욕을 먹고 있는 엠병신의 사장과 경영진에 뒤지지 않는 충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저질 국영방송 엠병신과 막장 조폭방송 TV조선과는 달리, TV를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시청 유무와 상관없이 똑같은 시청료를 강제 징수하고 있는 케일베이스 사장과 이사장 패거리들의 입장에서 레이저 여왕의 눈에 가시인 손석희를 나이스하게 죽일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도 없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손석희가 지상파의 함정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기사나 음모론이 나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국정원을 위해서면 무슨 짓이라도 하는 견찰이 기소 의견으로 떡검에 손석희를 송치한 것도 케일베이스와 엠병신 최고경영진의 ‘손석희 죽이기’가 워낙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손석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지상파3사와 종편들, 보도채널들이 이에 대해 다룰 것이기 때문에 손석희를 지키기 위한 JTBC의 연성화는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국정원의 사찰 의혹을 JTBC만 제대로 다루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최소한의 진상규명도 불가능해집니다.
이들의 행태가 나라를 일본에 팔아먹은 오적보다 더욱 악독한 이유는 숱한 서민들의 피와 땀, 희생을 통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냈는데 이 모든 것을 뒤집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작권도 없고, 일제식민지처럼 생화학실험도 막을 수 없는 비정상국가라고 해도 언론의 역할마저 개판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정말로 법정에 세워야 할 이들이야말로 이들이다. 국민이 모든 권력의 원천이고 나라의 주인이라는 헌법이 여전히 유효하다면, 민주주의의 근간인 삼권분립마저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린 레이저 여왕의 심기만 살피는 케일베이스와 엠병신의 최고경영진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적들입니다.
조금은 과장됐다 해도, JTBC 보보부문 총괄사장이자 뉴스룸의 앵커인 손석희가 민주주의와 헌법의 핵심가치인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상징하는 존재라고 하면, 야권이 내년 4월의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에는 또 하나가 더해졌습니다. 언론이 죽으면 민주주의도 없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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