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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605936
    작성자 : 엑스페리아Z3
    추천 : 5
    조회수 : 2384
    IP : 121.200.***.65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08/02 04:39:48
    http://todayhumor.com/?sisa_605936 모바일
    세모자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세모자사건 방송을 보면서 몇몇 올라오는 글들을 보고 위험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1. 세모자 사건의 주범은 무속인이지 아버지가 아니다.

    이번 세모자 사건을 보면 그 배후에는 무속인이 이래저래 세모자를 있을 수 없는 끔찍한 지경까지 몰고 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분들은 불우한 가정환경이 조성된 탓을 남편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겪으면서 많은 분들이 느꼈을만한 배신감은 이로 말할 수 없지만 깨달은 것은 한 면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되며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통찰력의 부재가 본인 스스로를 그 수렁에 빠뜨려 자괴감에 빠지게 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니 아직 정확히 밝혀진게 없는 상황에서 남편에게 모든 굴레를 씌우려는 행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방송에 나온 면만 보자면 가정폭력이 언제 어떻게 몇회 일어났는지는 나오지 않고 남편이 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시인한 것만 나왔습니다.

    그리 단란하고 화목했던 가정에서 느닷없이 폭력가정으로 변했다? 일단 이건 말이 안되구요, 아내의 행적을 보자면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증거 없이 증인없이 남편을 불륜으로 몰아가고(이로 인해 남편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건 인터뷰를 한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음) 방문과 창문에 자물쇠를 수도 없이 달고 또 그걸 이해해주려고 한 남편의 배려를 1년여간 방치하게끔 한 아내의 전력을 미루어보면 이러한 정황이 멀쩡한 남편을 극심한 스트레스로 몰아넣고 자연스레 폭력을 유도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에는 그 무속인이 한목 했을 정황이 다분하구요.


    확실한건 이번 세모자 사건의 주범은 무속인이고 이로 인해 가정이 파탄나고 모자가 그 극심한 겪어서는 안되는 일들을 겪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며 이와 엉뚱한 방향으로 사건을 몰아가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2. 세모자는 피해자이지 사기꾼이 아니다.

    이건 논란이 될 수도 있지만 세모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동꾼이 되고 그로 인한 배신감에 젖어 심한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또 세모자는 거짓말로 많은 사람들을 선동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뒷면에는 무속인이 존재했고 실제로 세모자는 선동꾼이기 이전에 그 무속인의 꼭두각시였다는 것입니다.

    방송 말미에서도 보셨겠지만 세모자는 자신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잘못된 행동인지에 대한 인지도 부족해 보였고, 오히려 무속인을 감싸는 등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을만큼, 마치 우리가 영화나 애니에서나 볼법한 세뇌당한 모습을 보이며 정신병자 같은 행태를 보였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들에게 필요한건 치료이지 단죄가 아닌 것 같습니다.


    세모자가 대국민적이라 할만큼 거짓선동을 한 것은 사실이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놀아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엔 그들이 가장 큰 피해자인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3.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세모자 사건은 아직도 현재진행중이라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아직도 그 무속인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 것 같고, 아이들은 치료소에서 조금씩 안정을 되찾겠지만(그렇게 믿고 싶음) 그 무속인의 존재가 뼛속부터 사기꾼이고 범죄자인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이 사건은 끝나지 않습니다.


    한가지 의아한 점은 세모자 사건이 처음 인터넷에 등장하여 온 네티즌을 들끓게 할 때는 허목사 부자를 그렇게 쓰레기로 몰고가며 신상 다 털고 욕하던 네티즌들이 왜 이제는 그 무속인에 대해서는 그 전과 같은 반향이 없냐는 것입니다.


    이건 한번 데였으니 이젠 손 떼겠다는 심정이겠지요. 거짓에 놀아나면서도 자신은 진실일꺼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세모자의 호소에만 몰두하고 그에 반대하는 몇몇의 사람들을 허목사 부자와 같은 동류로 묶어 욕하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더 이상 이 일을 끄집어 내는게 부끄러워서가 더 크겠지요.

    우리는 인터넷으로 죄 없는 사람을 죄 있게도 만들고 죄 없게도 만들지만 저 무속인은 확실한 죄인입니다. 확실하지도 않은 것은 감정에 이끌려 진실인양 믿으며 많은 사람을 매도하면서도 진짜 범죄자에게는 왜 그런 매도가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이번 사건은 계속해서 회자되며 언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많은 네티즌들이 주목하며 지켜봤던 이 세모자가 어떻게 이 무속인(범죄자)의 손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삶을 되찾으며 그 이전으로 되돌아가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모자에게 선동도 당했었고, 또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기도 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사건의 가담자입니다. 적어도 이 사건이 어떻게 끝맺음 하는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또 다른 세모자 사건이 발생하지 말란 법도 없다.

    인터넷을 보다보면 참 많은 글들을 봅니다. 부모의 폭력과 불륜, 배우자의 외도, 형제간의 다툼 등 많은 글들이 올라옵니다. 그런데 그런 글들의 절반은 한 쪽의 이야기 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도(특히나) 배우자와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면 일단은 의심부터 하고 봅니다. 그런 글들의 대부분은 과정이 일목요연하지 않고 글쓴이의 입장에서 글쓴이에게 유리한 점만 서술되어 자신만 피해자인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번 세모자사건이 증거는 없고 일방적인 주장에다 감정에 호소하는 내용뿐이었지만 알면서도 속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었던 성폭력과 매춘, 불공정한 공권력 행사, 부패한 종교지도자, 게다가 상상 할 수 없는 아동의 성착취(집에 애 키우는 집에선 눈돌아갈만함)와 같은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범죄와 평소 믿을 수 없었던 공권력과 늘상 인터넷으로 떠들던 부패한 종교지도자의 내용이니 앞뒤정황 맞추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그 감정의 호소에 놀아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주모자가 세모자가 아닌 무속인이기하지만 어쨋든 악의를 가지고 거짓으로 많은 사람들을 선동하려는 움직임은 항상 있어왔으며 앞으로도 있을 것이고 이와 반대로 거짓선동이 아닌 정말 진실을 호소할 수 있는 창구가 인터넷 밖에 없어서 자신의 감정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나올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다시금 이번 사건을 떠올리며 무조건 방관만 할 것이 아니라 좀더 통찰력 있는 모습으로 인터넷이란 창구밖에 이용할 수 없는 소수자들을 진심으로 도울 수 있는 네티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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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02 07:12:32  69.206.***.87  Adrianico  630770
    [2] 2015/08/02 07:23:01  175.199.***.46  아타보  240168
    [3] 2015/08/02 09:15:51  118.41.***.46  난모린다  619640
    [4] 2015/08/02 10:05:31  58.125.***.102  야생동물보호  335007
    [5] 2015/08/02 11:35:43  211.229.***.180  막시버무스  54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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