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는 영화 관람 후
"광복 70주년이라는 의미도 있고, 이런 시기에 이런 영화가 만들어진 게 여러 의미가 있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젊은 사람들도 다 공감할 수 있게 정말 재밌게 만들어진 것 같다"
영화 '암살'에서 조승우가 연기한 의열단장 약산 김원봉에 대해선
"정말 치열하게 무장투쟁한 분인데, 해방 후에 북으로 갔다 얼마 있어 숙청됐다.
남에서도 북에서도 설 곳이 없었다"
며칠전 약산의 조카를 직접 만난 사실도 아울러 밝히며
"약산기념사업회를 추진하는데 정부 인가가 안나온다고 하더라"
문재인 대표는 소설가 조정래 씨의 작품을 뮤지컬로 각색한 아리랑도 관람할 예정이다.
추가. 게시글 작성 후 뒤늦게 아래 소식을 듣고 그 내용을 댓글 두개로 썼다가 지우고 그냥 본문에 추가해서 씁니다.
7월 30일, 그러니깐 오늘, '영화' 암살 제작자인 쇼박스가
독립운동 '기념사업회' 및 '후손분' 등이 참석한, 영화 '암살' 특별상영회을 개최했네요.
아래는 영화 감상 후 소감입니다.
# '신흥무관학교 교장 윤기섭 선생'의 딸 - 윤경자 여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재미 이상의 의미와 시대정신이 담긴 영화이고,
신흥무관학교 교장 선생이자 40여 년간 독립운동에 힘쓰신 아버지를 떠올린 계기가 됐다.
'암살'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길 바란다"
#'신흥무관학교를 건립한 우당 이회영'의 손자 - 이종걸 의원:
"'암살'을 통해 우리는 다음 시대를 보고,
우리의 역사를 다시 바라봤다.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 '이청천 장군'의 외손자 - 이준식 박사:
"'암살'은 재미 속에 역사에 대한 의미까지 담긴 영화다.
독립운동사를 다룬 의미 있는 영화가 만들어져 기쁘고,
'암살'을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신 분들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상임대표 - 윤경로 박사:
"역사학자의 입장에서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 '암살'은 반가운 영화다.
'암살'을 보며 독립운동을 위해 이름 없이 자신을 희생했던 이들을 기억하길 바란다.
일제강점기 역사와 그 시대의 다양한 인물들을 생각할 수 있었고,
역사의 준엄함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