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별명, 닉네임부터 바꿔라
●일단 남자일 경우 간단하게 뒤에 '군'자만 붙여도 된다.
ex) 감자 -> 감자군
●아예 일본 캐릭터 이름으로 바꾸던지
ex) 코즈에, 아키, 마이, 류타
●가능하다면 여기에다 '군'까지 붙이면 더욱 좋다
ex) 류타 -> 류타군
주석 : 상급오타쿠들은 일본 캐릭터와 상관없는 나름 개성있는 닉을 사용한다. -> ex)쿠제, 낫찡, 사노
2. 말끝을 흐려라
초보들은 가볍게 뒤에 몇 자 지우고 .. 을 붙여도 된다. 하지만 '다는' 이라는 두 글자만 추가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외워두자.
ex) 친구가 있으면 좋겠..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무려 한달이나 걸렸다는...("무려" 같은 말도 전형적인 일본어투다)
주석 : 상급오타쿠들은 저런 말은 삼가는 추세이다. 오히려 매우 정중한 어투를 사용.
->ex) 요즘은 친구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암울]
하아...무려 한 달 씩이나 걸려버렸습니다.
3. 수시로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라
ex) 나는 스타를 꽤 하죠 -> 훗..나는 스타를 꽤 하죠 안됐네요 -> ..쯧..안됐네요..
●자주 쓰이는 표현 : 훗, 으음, 털썩, 컥, 버럭, 오옷! 꺄~
(앞에 예문에다가 아무거나 집어넣어보라. 다 된다)
주석 : 추가 -> 콰당, 두둥, 휘잉, 음냐, 퍽
4. 일본식 한문을 자주 사용하라
ex) 비속어가 너무 많다 -> 비속어가 난무 한다
ex) 아주아주 멋진 기타 -> 궁극의 기타
ex) 아주 귀엽다-> 초 귀엽다 (초는 超)
주석 : 추가 -> 미묘~, 모에~♡
[중급코스-1]
1. 간단한 일본어 정도는 외우자
●게시판에 귀여운 강아지 사진이나 미소녀 그림이 있다. 그럼 당장 리플을 달자.
ex) 카와이, 다이스키, 스고이!
●초급편을 확실하게 익히신 분은 응용도 가능하다.
ex) 꺄~~~ 카와이♡ , 다이스키♡
주석 : 이 외에도 오타쿠들은 일본어로 된 명대사를 밥 먹듯이 쓰면서도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니, JLPT 4급정도 실력이 되면 아주 좋다.
●우리나라에선 '힘내자'라는 표현이 그다지 자주쓰이진 않는데 유독 일본 미소녀들은 힘내는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아주 밥먹듯이 사용한다.
ex) '저 오늘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졌어요'
다음엔 꼭 붙겠죠.. 기죽지 마시길
-> 다음엔 꼭 힘내주세요!!
뭔가 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잊지말고 '힘내주세요'라고 말하자.
주석 : 이건 개오버라고 본다. 빈도가 극히 낮다.
2. 당신은 이제부터 궁금증에 걸린 환자이다
●신마적과 구마적이 결국 손을 잡아 신구마적이 되었대요.
ex) 그렇군요 -> 결국 그렇게 되었단 말인가?
●길을 가다가 아주 춤을 잘 추는 사람을 보았다.
ex) 아주 춤을 잘춘다 -> 저것이 궁극의 춤이란 말인가?
●뭐든지 물어라. 그냥 써도 될걸 괜히 뒤에다 '~인가?', '~것 인가요?' 를 붙여서 물어라. 특히 '~것 인가요?'하는 표현이 더욱 고급표현이란걸 잊지말자. 우리나라엔 전혀없는 일본에서 직수입된 표현이기 때문이다.
ex) 이제 나는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것인가?
-> 이제 나는 노래를 불러야한다...라는 것 인가요?'
주석 : 양산형 오덕애니메이션을 꽤 본 사람이라면 이런 말투를 들어봤을 것이다. "이제는 그렇게 하면 안돼요." -> "이제는 그렇게 하면 안돼요?"
* 주의 - 이것은 당신에게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여성 성우들이 많이 쓰는 "뒤 끝 올려 모에 스킬" 이다.
요즘 유명하게는 페이트 스테이 나잇의 이리야 폰 아인츠베른이 있겠다. 이 스킬도 상당히 고급 기술로서 오덕치가 낮은 사람들은 종종 질문형으로 착각하곤 한다.
3. 중얼중얼 혼잣말해라. 앞에서 배운 '궁금증 걸린 환자'기술을 적절히 병행해야만 느낌이 팍팍 산다.
ex) 이제 집에가야 되겠네요
-> 이제 집에가야되는 것인가요? 에휴.. 가기 싫은데 집에가면 공부도 해야되고..;;;
ex) 간달프가 엘프족이 되었다는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 간달프가 엘프의 일족이 되었다...라는 건가요? ...아..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혼란스러워진다..
주석 : 상급오타쿠들은 이런 혼잣말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ex) 갸루게(Girl Game) 클라이막스에 돌입한 그 때 응가가 절실히 마려운 경우
"윽.. 화장실이 가고 싶다. 하지만 겨우 좀미쨩과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 이건 나와 좀미쨩의 사랑을 시험하는 시련이다! 질 수 없어! 일어나! 마케나! 화장실에 가면 지는거다! 사나이로서 참패야!"
4. 북치고 장구쳐라
●혼자 중얼거리기를 완벽하게 이해했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 장구까지 쳐야된다. 썰렁한 얘기를 했다고 하자. 남이 자신에게 보복을 하기전에 자신이 두드리고 패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만 한다. 이때 필요한 기술은 ( ) 괄호가 되겠는데 아주 자주쓰이니 괄호사용을 마스터하자.
ex) 개가 고양이가 되었데요
-> 개가 고양이가 되었...(퍽)
●자기가 얘기하고 자기가 먼저 반응하자.
ex) 저는 공부를 아주 좋아해요
-> 저는 공부가 아주 좋다는..(그럴리가 없잖아!!)
-> 저는 공부가 아주 좋다는..(먼산)
●앞에서 괄호는 아주 자주쓰인다고 했는데 응용해보겠다. 문장에 왠지 심심해 보인다든지 할때 괄호를 한 번 활용해보자.
ex) 저 사람 자꾸 오락만하네. 여기서 살려고 하나..
-> 저 사람 자꾸 오락만하는군 (여기서 살생각이냐!!!)
주석 : 4번 파트는 아주 훌륭하다. 추가 -> 개가 고양이가 되었..(응?) kakei님. 자꾸 그러시면 덮쳐버리..[음흉한 눈빛]
5. 남말 하듯이
자신의 행동을 마치 제3자가 한 듯 묘사한다.
ex) 오늘 라면을 먹었습니다 -> 오늘 라면을 먹었다죠
집에 종일 혼자있었어요 -> 집에 종일 혼자였다죠
주석 : 초급에서 중급까지 "~라 한다"는 말투를 쓰는 경우가 많다.
ex)저는 알퀘냥이 이찌방이랍니다아. 아카이 메(붉은 눈)을 좋아'라 한다'능..
6. 이것 그것 저것
이 세 단어를 잘 활용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ex) 미소년 사진입니다 -> 이것이 미소년
ex) 이게 그 책이네 -> 이것이 그 책이란 말인가?
●'이게, 이거'와 같은 말 대신 '이것'으로 통일한다.
(안나니, 손나니, 콘나니의 영향을 받은 듯.)
[중급코스-2]
1. 말더듬
ex) 이것이 진정한 남자!! -> 이..이것이 진정한 남자인가!!
당신은 천재입니까? -> 처...천재...?
우와 멋있다 -> 머..머...멋져
2. 반말
ex) 시간이 되면 가겠는데 사실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 시..시간이 없어서..;;;; (실은 가기 싫은거냐!!)
3. 우리는 말흐리기 위해 태어난 사람
ex) 오늘 버스를 탔습니다
-> 오늘 버스를 탔.......
●다른 기교부리지 말고 일단 원래 있는거 부터 없애는 연습을 하자.
ex) 나는 밥을 먹었다
-> 나는 밥을 먹었....(응?)
뒤에 (응?)이 왜 있는지 묻지마라. 고수님들이 자주 쓰시더라. 우리는 말없이 배워야할 뿐이다.
주석 - 이런 뒤에 응?에 대한 설명이 있었구만. (응?)은 자신이 의도적으로 쌩뚱맞는 말을 쓸 때 사용한다.
ex) 그냥 더블파이어를 쓸걸 괜히 파워업을 썼다
-> 결국 파워업을 써버린.... 더블파이어를 쓸 것을..
●순서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자.
ex) 사실은 그거 전부 나쁜 짓이잖아요
-> 모두 나쁜 짓. 그것이 진실.
●명사를 이용하여 문장을 끝내는 기술되겠다.
ex) 이게 정말 고양이에요?
-> 이게 정말 고양이?
-> 이게 정말 고...고양이...??(캬아아악)
●문장을 즉석에서 꾸며서 더욱 완벽한 문장을 만드는 것도 잊지 말고 하는게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ex) 이러다 죽는건 아닐까요
-> 이러다 죽는건 아닌지..... (중수)
-> 이러다 죽는건 아닌가 하는....... (고수)
ex) 이거 푸는데 한 시간이나 걸렸어요
-> 이거 푸는데 한 시간이나 걸린.....
이유없다. 흐리자.
●그 밖에 이런것도 있죠..
"밥이나, 라면이나 아무거라도 좋으니 먹고싶다"
-> "밥이라든가, 라면이라든가 아무거라도 좋으니 먹고싶다" (とか의영향)
"거기가면 초밥같은 거 있더라"
-> "거기가면 초밥이라던지 있더라" (어색한..-_- 이것도 とか의영향)
"너 같은애한텐 안질거다"
-> "너 따위에게는 지지않는다."
(따위라는말도 어색해서 자주안쓰는데. なんか,なんて의 영향이 큰듯..)
게이버 펌이라능
존중을 취향해 달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