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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여기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디에서건 게임추천글이 들어오면 항상 보던 케이스라...
1. 완방100%형 - 뭐든지 튕겨내는 협곡성 취향의 소유자
:게임 추천이 달리면 '해봤는데 재미없어','아 그거 뭐가 마음에 안들어서 안해요', '이건 그림이 안예뻐서...'라는 식으로 추천을 튕겨내는 절대적인 가드력의 소유자. 참고로 이런 유형의 경우 단순하게 '게임 추천좀 해주세요'라는 식으로 시작해서 가볍게 덤벼들었다 답변자의 근성을 시험하는 추천요격전으로 뒤바뀜. 참다참다 '임뫄! 뉘눔쉬끼 좋아할 께임 없으니까 절로 꺼져!'라는 소리가 목구녕을 간질간질하게 만듬
2. '쉐프, 오늘의 디너는...'형 - 까다로운 요구조건의 소유자
:어느 정도 자기 취향을 반영하는 건 좋은데, 제약이 무슨 스테끼 레스토랑에서 미디움 레어에 그리쓰산 4년 수령 이하의 올리브 나무에서 나온 오일을 베이스로 한 뭐시깽이 소스에다 무슨무슨 풀로 데코를 하고 뉭뭥랑뜨 24년산 한병 주문하듯 까다롭기 짝이 없는 제한조건을 내거는 스타일.
이 케이스가 빡이 차오르는 건, 거기에 딱 맞는 게임을 내밀었는데 '아, 해본거에요. 넥스트' 라는 대답 한마디. 야이 슈ㅣ발ㅇㄴ밈ㅎㄻㅎ;ㅣㅏㄹ
3. '공방 수제품 의뢰인'형 - 존재하지 않는 게임을 찾는 자
:2번과 비슷하지만, 딱 보기에도 세상에 존재할 리가 없는 조합이라는 게 문제. 특히 이런 경우는 대게 '그래픽은 요즘 나온 블뇌이드앤서울정도 되야하구여, 자유도는 울휘마온라인정도는 되야 해볼만하겠구여, 스또뤼는 JRPG뺨따구를 후려갈기는 감동이 있어야 하구여, 거기에 사양은 무조건 낮아야 해여! 제가 콤퓨타가 별로 안좋거든여' 같은 무지막지한 조합을 요구한다는 것.
...까고말해서 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게임이 있다면 왜 님 귀에 들어오지 않았겠습니까. 없으니까 그런거에여 없으니까.
4. 'NO맨'형 - 원하는 게 여기에 있는데도 하질 못하는 자
:의외로 요구사항이 정말 간단함. 그렇기에 모두들 쉽사리 추천을 하지만.... 이런 분들은 항상 나오는 추천마다 'No, 그것은 재미가 없었다', 'No, 그것은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등등의 대답으로 모조리 튕겨냄. 취향이 협곡인 것과는 다르게, 요구조건은 정말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그 조건에 맞는 걸 무슨 사유를 내걸어서라도 튕겨버리는 괴악함의 소유자. 아니 그냥 그럴거면 제한조건을 걸던가 하시지.....
5. '검투사'형 - 추천해달래서 추천해줬더니 싸우는 워리어
:추천을 해달래서 추천을 해줬더니 추천 게임에 대해 갑자기 뜬금없는 비난을 날리며 추천자가 몰상식한 존재라는 것을 어필함. 당연히 곱게 추천하고 끝내려던 사람은 화가 차오르고, 어느새 추천요청은 로마 콜로쎄움으로 변신!
6. '교수님'형 - 여기 당신보다 그런 게임 많이 아는 사람 없어요, 아저씨...
:추천을 해달래서 해준 목록이 전부 해봤거나 손 본 유형. 심지어는 해본 적도 없는 게임을 언급하며 이런 류의 게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음.
오히려 답변자들이 귀한 지식을 얻어 그 게임 하러 가는 기이한 현상 발생. 슬프게도 추천요청자는 얻는 소득이 없고 답변자만 좋은 게임 알게 되서 떠나는 경우가 허다함.
그래서 전 어지간하면 추천을 하기보단 그냥 괴랄한 게임을 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타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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