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전날에 "엄마, 나 죽으면 어떻게 해?" 전화상으로 이런 말을 했답니다
나는 죽기 싫은데 죽어야 한다거나 아니면 누가 나를 죽일지 모른다고 알고 있었던 것이네요
자살 당한게 맞네요
국정원 놈들 진짜 비열하다
국정원 간부놈들 동료놈들 사람 한명에게 덮어 씌우고 지들은 살려고 주둥이로 나라 위해서 일하고 있다고 성명서 내고
감정에 호소하고 진짜 찌질 빙신들이네요
그렇다고 자살 당한 저 사람 저런 불법적인 감청 일에 동원되어 자살 당했으니 저는 추호도 동정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감옥에 가지 않으려고 평생동안 나라 어지럽게 할 놈년들인데, 한 사람이 그 죄를 몰아서 형을 집행 당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 박지환> 국정원 조직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국가 최고 정보기관이기 때문에 외부에 알려진 것이 많지는 않습니다. 일단 이탈리아 해킹 팀 사건이 민간인 사찰 쪽으로도 불꽃이 튀면서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이 되고요. 이 분의 직위가 현재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3차장 산하 과학 정보국의 기술 파트를 담당하는 테크니션으로 이 분이 직접 대공 수사를 하는 것은 아니고 어떤 그런 업무를 의뢰하면 앱을 만들어서 해킹을 하는 업무를 하였는데 이것이 사실 불법이죠? 국정원 내부에서도 알고 있을 겁니다. 문제가 터지니까 테크니션 한 사람한테 꼬리 자르기 식으로 감찰이든 보안수사든 강한 압박이 들어왔고 평소에 충성심이 많았던 그가 극복하지 못 하고 ‘결국 내가 죽어야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저희가 빈소 취재를 하면서 유족들을 만나지 못 하였는데요. 이 분 고향이 익산의 한마을입니다. 그 마을에 취재진이 찾아갔습니다. 그 주민 중에 한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어머니인 황모 여사에게 임 과장이 숨지기 전 날에 전화가 왔답니다. 그가 ‘엄마, 나 죽으면 어떻게 해?’라는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임모 과장이 심적 고통이 컸고 갈등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 변상욱> 결국은 불법을 넘나드는 국정원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상당한 압박을 받은 것은 사실인 것 같군요.
◆ 김갑수> 일단 보도가 된 바에 의하면 사건이 터지고 4일 동안 잠을 못 잤다고 하는데 사실은 잠을 안 재우면서 감찰을 했다는 것 아닙니까? 고문 아닌가요?
◇ 박지환> 일단 이런 부분이 국정원은 전화로만 몇 개 물어봤을 뿐이지 감찰이나 보안 수사는 없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