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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되니 이전에 보이지 않는 것이 보였다"
노무현이 한 말입니다.
2007년 겨울,
퇴임을 얼마 남지 않는 시점에서 어느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질문의 내용은,
"경제 정책적인 측면에서 노무현의 가치와 다른 정책(FTA 등)을 펼쳤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의 관한 노무현의 대답은,
"대통령이되니 이전에 보이지 않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어느정도 작심하는듯한 발언을 이어나갑니다.
"한국의 진보세력은 진화할 필요가 있다.
나도 여느 진보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70~80년대는 외채망국론, 종속이론 등을 신봉하였다.
하지만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와서보니 그 이론들은 전혀 맞지 않았다"
저도 옛날에 본 기사라 자세히는 기억 안나네요.
그래도 저정도 까지는 기억이 납니다.
한나라의 꼭대기에 올라가니 그 이전에 보이지 않은것들이 보였을수도 있고,
아니면 노무현의 핑계일수도 있고요.
대통령이되니 아무리 대기업을 개혁하려도, 대기업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거대한 영향을 무시할수가 없고
(2012년 기준 삼성매출액이 우리나라 GDP의 33%를 차지하더군요)
따라서 임기 5년이라는 세월은 너무 짧고 결국 현실과 타협할 수 밖에 없었다던지
아니면 소위 모피아라는 집단에 휘둘리거나 설득당한건지.
아니면 노무현의 능력은 거기까지였는지.
중요한것은,
진보세력은 노무현을 넘어서야 한다는것.
하지만 아직까지도 노무현을 넘어서지도,
넘어설만한 인물이 없다는게 안타까울뿐이네요.
그러니깐 친노는 더욱 노무현에 집착하고,
그러니깐 나머지 세력은 더욱 노무현 비판에만 집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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