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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상쾌하게 아침에 글적었는데 오후에 와보니까 지워져있네요 ;;
추천도 쫌있었던것 같은데 ;;ㅠ
다시 쓸께요 ㅎ
어제 오래간만에 고향에 내려와서 친구들이랑 술한잔 하고 그나마 일찍? 밤 11시쯤에 집에 오고 있었습니다.
오는길에 날씨도 춥고 집에가면 왠지 출출할것 같기도 하고 어머니 계시니까 생각에 붕어빵을 팔길래
저도 모르게 ? 붕어빵을 사고 있었습니다.
올해 거의 처음먹는 붕어빵이네요 ㅎ 붕어빵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붕어빵을 입에 물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눌리고 있으니 7살? 8살? 쯤되어 보이는 꼬마남자아이와 어머니로 추정되는 분이 오셨습니다.
혼자 붕어빵을 먹으면서 기분도 좋고 이래서 흥얼흥얼 거리는데.
꼬마아이 얼굴이 어머니에게 혼난듯한 얼굴? 눈물이 조금 맺혀있는 얼굴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저와 눈이 마주쳤고, 그아이는 어머니를 가르키며 "나도 붕어빵" 이러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당황하고 어머니도 당황했는지 아이에게 "내일 사먹으러 가자" 고 다그쳤습니다.
아이는 더크게 울었고 저도 모르게 붕어빵을 꺼내서 한마리 주는데.....
요즘아이들.. 참 당돌하데요..
"나 거지아니야. 주는거 안먹어...."
순간 벙쪘습니다. ㅎㅎ
그말하고 어머님께 붕어빵~~ 이러면서 우는데 난감 하데요;;ㅜ
그래서 제가 붕어빵을 붕어빵 봉지에 넣고 통째로 주면서
" 아저씨가 (저 25살임;;) 너 잘생기고 멋져서 주는거야. TV 봤지? 잘생긴 스타들한테 팬들이 선물주는거 그런거야 ."
이렇게 말하니까 아이가 울음을 그치면서 "엄마 이아저씨 내팬이래 이거 받아도되?"
이러는 겁니다. 그러자 어머님이 " 아니라고 괜찮다고 내일사먹자고"
이러시길래 그냥 제가 "괜찮습니다. 집에가서 먹으면 살만쪄요 아기 주세요."
이러니까 고맙다고 받아가던데.. 아이의 눈에 맺힌 눈물과 그웃음은 잊을수가 없네요 ...
붕어빵 하나에도 그렇게 큰 웃음을 지을수 있는 순수함이 부러웠어요 ㅎ
먼가 빈손으로 집에 들어왔지만 가슴한켠이 훈훈해지는 느낌? ㅎ
모두들 추우신데 감기 조심하시고 마음만이라도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아. 그리고 왜 ;; 글이 지워졌는지 모르겠지만 .. 그냥 다시 써요 ㅎ 훈훈하시다던분이 계셔서 ㅎ
감기조심하세요 !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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