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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04423
    작성자 : 민영화노예
    추천 : 21
    조회수 : 1670
    IP : 203.234.***.143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09 12:29:44
    원글작성시간 : 2013/01/08 18:01:53
    http://todayhumor.com/?humorbest_604423 모바일
    가위와 꿈 10여년전 이야기입니다..

    오래전부터 전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전 뭔가 이상한 느낌을 느낀건지 모르겠는데


    그런 기분을 쭈욱 느끼고있었습니다.. 뭔가 싸늘함?



    아파서 약을 먹으면 약에취해 공황상태에 빠지기 일수였고

    한번 아파버리면 열이 40도까지 오를정도로 심하게 앓았었습니다.



    어느날 꿈을꾸다가 저와 아버지가 총살당하는 꿈을 꾸었지요..

    아버지께 먼저 발사되고 이내 곧 제차례.... 꿈에서깼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고있던자세도 관에 들어갈때처럼 차렷자세로 자고있었습니다....

    바로 공황상태에 빠졌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잠을 자려고하는데 느낌이 너무이상했습니다

    이내 제 입에서 가위눌릴거같다 라고 저절로 나오더군요....

    어릴때부터 가위도 참 많이 눌렸었습니다. 그런데 그때와 너무 달랐습니다.

    너무 이상한 분위기에 압도되 전 주기도문을 하기 시작했죠....

    동시에 제 귀에선... 어느 여자가..


    "깔깔깔깔깔 계속해봐 깔깔깔깔깔" 이라고 제 귀에 말하고있었습니다....

    아 이게 진짜 공포라는거구나 그때 실감했습니다..


    어떻게 가위에서 풀리고 몇일이 지났는지 몇달이 지났는지도기억이 안나지만


    어느날 꿈을 꾸더군요...



    꿈에 전 제방에서 잠을 자려고 누으려는데 누가 현관을 두드렸습니다.

    할머니께서 나가보라는것을 잘거라고 할머니가 나가보시라고 했습니다..

    제방은 문을열어놓으면 현관이 바로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할머니가 문앞에섰는데 너무 이상해서 벌떡일어나 현관앞에 같이 서서 문을 열었지요...



    그순간 뭔가 잘못된것을 느꼈습니다..


    할머니와 똑같이 생긴 무엇인가가 현관맞은편에 서있었습니다.


    한손에는 칼을들고요....


    칼을 뒤로쥐고 할머니를 향해 내려치려는걸 제가 손으로막고 칼은 제손에 꼽혔습니다...


    제손엔 피가 줄줄 흐르고 칼질을 했던 무엇인가는 흉측한모습으로 변하더니 제가 ㅤㅉㅗㅈ아갈수 없는속도로 도망쳤습니다..



    이 꿈을꾸고 아무에게도 말을 할수 없었습니다...


    너무나 그꿈에 그것이 우리집에서 우리 가족을 괴롭히던 무엇인가 였다 라는걸 꿈에서 깨자마자 느꼈으니까요



    신기하게도 그 꿈을 꾼 이후로


    저희집에 잦은 탈이 나던것들이 봄에 눈녹듯이 사르르 사라졌습니다...


    자주아프거나 크게 아프던 저도 잔병치레가 없어졌고


    할머니는 노쇠하셔서 아구구 하시지만 건강하시고


    집안에 은근히돌던 싸늘함도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전 가위에 안눌리고있구요 (엄청피곤할땐 눌려요 근데 느낌이와요 아 그냥 자면되는구나 하고 가위눌린채로 그냥 다시자요 그때는)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세월이 지나 지금 할머니와 그 꿈얘기를 또 하면 할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평생 주변에서 그런식으로 도와준사람이 너무많았다고

    꿈에서도 당신을 지켜주셔서 지금까지 탈없이 살으셨다고

    그런데 손자한테도 ....











    할머니 건강하셔야대요~ 매일매일 지켜줄께!!













    민영화노예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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