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 8월 8일 불법도청 문제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제의 본질이 대단히 왜곡되고 있고 좀 혼란스럽게 꼬여있어서 사실을 사실대로 바로 잡고 꼬인 부분을 조금 가닥을 바로 잡았으면 좋겠다”면서 △정치적 음모론 △수사주체 △도청내용 공개 △불법도청의 역사적 뿌리 △국정원 개편 주장 등에 관한 입장을 상세히 밝혔다.
노 대통령은 먼저 "이 사건은 그냥 터져 나온 사건이지 우리 정부가 파헤친 사건이 아니다"며 "도청의 일부가 나왔으니까 도청 전부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고 그래서 그 전모에 대해서 정부가 성의를 다해 진실을 밝혀서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진실을, 터져 나온 진실을 덮어버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의도로 도청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는 시비에 대해서는 "정치적 의도 운운하는 것은 과거 정치에서 우리가 형성한 인식의 틀"이라며 "나는 그렇게 정치 안 했다"고 잘라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내가 지금까지 정치의 어려운 고비에서 그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진실대로 하는 것이고 그 외에는 내 자신을 던졌기 때문"이라며 그같은 시비를 일축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제 신앙은, 불법은 묻어놓으면 묻힌 깊이만큼 폭발력이 더 크게 터져 나온다는 것"이라며 진상규명 입장을 명확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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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이 다르네요.... 완전히 달라요.
누구는 지금까지 아몰랑으로 침묵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