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 김미연입니다.
오일을 듬뿍 쓰고 닦토하고 7스킨 하면서 중성에 가까운 반건조 김미연이에요 ㅋ
머리카락은 아무리 쳐발쳐발해도 부스스하네요 ㅠㅠ
머리카락이 힘도 없고 부스스한 편이라 머리를 빗을 때마다 비련의 여주인공마냥 머리카락이 한웅큼씩 빠지고 ㅠㅠ
방을 아무리 쓸고 닦고 해도 바닥엔 머리카락 투성이 ㅠㅠ
빗이 아무리 좋아도 몇만원씩 주고 살 필요 없다,
그거 다 이름값이고 마케팅이다!
속지말자 현명한 소비자여!!!............ 하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브러쉬를 둘째 냥이색히가 지 화장실에다가 맛동산으로 버무려준 덕분에 ㅠㅠ
빗을 새로 사야했습니다.
하필이면 그날 오후에 친구랑 코스트코에 놀러가게 되었습.... 예정된 운명의 데스티니..?
이렇게 생긴 걸 골랐어요
28990원, 이럴거면 그냥 29000원 하던가 -_-
이 스티커가 있어야 진짜래요~
하도 병행수입에는 가짜가 많아서 일부러 정식 수입하는 걸로 샀습니다
빗 뜯고 나면 허무합니다
뭐 이렇게 생겼는데 29000원이야 ㅠㅠ
게다가 생긴것도 허술함.. 뭐 이걸 비싸게 받아먹지? 이런 기분???
생긴건 이래도 손에 착착 감겨요~
머리 빗을때도 괜히 기분 좋고 그럽니다..... 변태는 아닙니다
단점은...
저기 빗 안쪽이 검은색이잖아요?
그리고 혹시 건성 김미연님들은 머리가 건조하니 자연히 각질이 많겠죠?
그거 다 보임. 레알 보임. 플라스틱이라 후후 불어도 잘 안떨어짐;;;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실 분들은 필히 안쪽이 검은색 아닌 걸로 사세요 ㅠㅠㅠㅠㅠ
체험 모델 준비합니다.
엄마 닮아서 건성 김미연인 세상에서제일예쁘고똑똑하고잘생기고착한 내 첫째 고양이
빗겨봅니다.
와! 셰드 킬러 쓸때는 털이 폴폴 날리는데 이거 쓰면 털이 잘 안날려요!!!
그리고 고양이가 아파하지도 않아요
털을 뽑는 게 아니라 정말 빗으로 빗기면서 빠진 털만 솔솔 빗겨지는 느낌적인 느낌???
한번 빗어주고 난 후의 이 광택을 보세요.
여러분, 탱글 티져 사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좋은 건 머리 빗으면서 머리카락이 훨씬 덜 빠집니다.
만날 머리카락 빠지고 걸리고 엉키고 고생했는데 ㅠㅠ 이젠 그런 일은 확실히 적어요
물론 머리카락이 걸리고 엉키다가도 술술 풀립니다. 신기해요.
후회 안 해요!
오랜만에 비싼 돈 주고 지름을 했는데 제값 준 기분이라 기쁩니다. ㅋㅋㅋ
플라스틱 냄새는 안 나는데 세상에서 두번째로 예쁘지만 세상(끝)에서 두번째로 똑똑한 듯한 둘째는
엄마가 무슨 새로운 고문도구를 가져온 듯한 표정으로 도망 다닙니다. -_-
탱글티져로 빗겨주고 나면 골골거리면서도 빗만 보면 도망다녀요.
내 새끼지만 냥한심. 개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