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이 글은 이미 오르막을 60 이상의 속도로 올라가는 법을
아는 경차 차주분들께는 아무 도움이 안될 수 있습니다.
인터넷보면 흔히 얘기가 나오는게 스파크는 오르막 오를때 스트레스받
는다는 내용이더군요.
아마 힘 없다는 분들은 오르막 오를때 60을 못 넘기고 40 언저리의
속도로 오르시는 분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스파크는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다른 차들
처럼 오르막을 오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팁을 드리자면.
1. 오르막 오르기전 충분히 속도를 올려둔다.
예를 들어 60 의 속도로 올라가고 싶다고 하면 오르막 오르기전 최소 70~80 정도의 속도를 만들어놓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오르막 오르면서 속도가 떨어져도 60 정도의 속도로 오르실 수
있습니다.
2. 오르막을 오르는 중에는 엑셀을 평지보다 씨게 밟는다.
이건 필수요소입니다. 엑셀을 평지랑 똑같이 밟은 상태로 오르막을
오르면 속도가 어느 정도까지 계속 떨어지면서 저속이 됩니다.
오르막을 오를땐 충분한 힘을 차가 낼 수 있도록 더 씨게 밟아주셔야
됩니다.
이정도만 해도 왠만한 오르막은 다 남들처럼 오릅니다.
하지만?
항상 주행상태에서만 오르막을 오르는게 아니죠.
스파크의 암흑은 정지상태서 오르막을 오를때 일어납니다.
암만 밟아도 세월아 네월아 기어오르는 내 차가 싫어지는 때가 바로
이때죠.
다들 생각하실겁니다.
아 썅...이래서 경차 안타는구나...차 바꿔야겠다...
하지만 이걸 극복 가능한 방법이 있습니다.
1. 스파크의 기어를 보면 D 밑으로 L2가 있습니다.
수동 2단 기어인데 이게 꽤 유용합니다.
초반에 치고 올라가는 속도를 높이는데는 이게 짱짱입니다.
2. L2에 기어를 놓으셨으면 이제 출발하세요. 엑셀을 앞바퀴가 허공 돌
지 않을정도로 쭉 밀어주면 차가 쭈욱 나갑니다. D로 놓았을때 달팽이 속도라면 L2는 뭐...개미 정도의 속도?
밀어주면 밀어줄수록 알피엠이 쭈욱 올라가면서 엔진이 찢어질라카는
괴성을 지르고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차가 나갑니다.
거기서 더 밟으면 80까지 올라가지만 그렇게는 하지 마시고(알피엠이 6000까지 올라갑니다.) 60 정도 올라갔을즈음 D에 놓으시면 알피엠이 내려가면서 차가 안정됩니다. 그리고 속도도 안정적으로 올라가기 시작할겁니다.
알피엠은 아끼지 마세요. 못해도 4000 , 5000은 쓰셔야 잘 올라가요.
내차는 소중이 소중이얌, 고장나면 어뜨케
하신다면 이 팁은 무용지물입니다. 그냥 살살 밟고 알피엠 3000 이하로
유지하면서 속도 한 40 50으로 얌전하게 올라가시면 되겠습니다.
2. 그리고 L2는 일반도로에서 정체될때 사용하면 좋더군요.
(차가 가다 서다 가다 서다 할때)
일단 L2는 D와는 다르게 엔진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그래서 달리다 엑셀 놓으면 브레이크 안 밟아도 뒤에서 누가 차를 잡아
끌어당기는것처럼 속도가 줄어듭니다. 엑셀을 밟아도 누가 뒤에서 잡아 끌어당기는것처럼 속도가 D보단 덜 올라갑니다.
따라서 앞차와 실수로 충돌할 확률이 D보다는 적습니다. 거리유지 하기도 쉽구요. 속도 조절하기도 쉽습니다. 브레이크로 다리가 덜가니 덜 피곤합니다.
D는 살짝만 밟아도 앞으로 미끄러지듯 나가고 엑셀을 놔도 차가 미끄러지듯 가버리기때문에 정체구간에서는 잠깐의 한눈팔이로 남에차 박을 수도 있고, 또 브레이크 신경을 많이 써야해서 다리가 피곤합니다.
정체구간에서는 D 비추천.
그리고 L2는 평지에서 초반 스타트 속도를 올릴때도 좋은데
D로 했을땐 닝기적 걸리면서 올라가는 속도가 L2 상태로 가속하면
꽤 빠르게 가속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60 즈음에서 D로 변경하심
될듯 합니다.
스파크 초반 가속 줫나 느리네 하셨던분들은 L2 스타트 해보시길.
여기까지 팁이었습니다.
결론은 전 L2를 많이 사용합니다.
물론 엔진이 혹사를 당하는...엔진 혹사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절대
하지 마세요. 그리고...연비도...답답함은 사라지는데 기름도 같이 사라
져서 그게 문제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르막 오르기 답답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을까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