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합성수준이지만 점점 퀄리티가 상승한다는것이 눈에 보입니다.
이제 귀의 즐거움을 넘어서 눈의 즐거움까지 만족시킬수 있게 된거죠.
특히 2편에 마지막 작품인 2012 : A Pony Odyssey는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패러디한 겁니다.
다른 패러디들은 평균 30초 내외로 끝나는데에 반해 이놈은 무려 혼자 7분을 뜁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그 장면.
실제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비교해 보면 엄청난 재현률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앤솔로지 2편을 보고 "대체 이건 뭘 패러디한건가"싶어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구해서 봤습니다.
...
오락영화는 아니더군요 뭐.
그리고 2편은 유투브 MisterBrony의 월간 top10 MLP 비디오에서
2012년 7월 부문
268표로 1위를 차지합니다!
(2위는 그 유명한 픽쳐 퍼펙트 포니<243표>)
, 여담이지만 앤솔로지 2편은 7.1일, PPP는 31일 업로드였으니 별로 차이나는건 아닙니다.,
또한 이번편에서조차 스탭롤은 평범하게 흐르지 않습니다.
스탭롤에서 평범한(?)역활을 맡은 사람은 이 분정도 밖에 없다. 나머지는..
Tang(가루 오렌지주스)전문가, 보조 보석 전문가, 포니프레스클럽 매니저, 낮잠전문가 등등...
2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음.. 요약이 안되겠네요.
요약하기엔 너무 길어서요!
감상 포인트
이제 슬슬 웃기기 시작하는 영상패러디
trotting dead는 진짜 누가 만들었으면 좋겠다.
'Not U 2' 1,2,3편.(스탭롤 끝자락에 '제발 우리를 고소하지 말아주세요 U2"라는 글귀까지)
성악가 오리!
드래곤 길들이기의 OST -Sticks & Stones 에서 현악버전으로 편곡된 smile,smile, smille이 흐르는 위트넘치는 스탭롤
스탭롤이 끝이 아니다. 다 끝나고도 들려오는 Thank you for Being a Friend. 이거까지 듣고나면 비로소 여운이 몰려온다.
2.
PONIES the Anthology - III
http://youtu.be/sPW9ki-IfZ8
작년 12월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입니다..만
전편이 너무 잘때려줘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흥행하지 못한 비운의 속편입니다.
이번 편부터는 현재 월간 top10 MLP비디오를 업로드하는 유투브의 JHaller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뭐 주요인물들은 거의 그대로 남아있고, 오히려 새로운 인력이 추가되서 색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시작부터 3편좀 만들라는 밸브를 향한 패러디.
이제 3편쯤 만드니까 능력자들이 속속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플래시는 기본이고,
SFM를 이용한 패러디까지
이제는 뭐 전편의 '합성 수준'을 넘어서
제작하는 수준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아예 만들었다. 대단하는 말밖에 안나온다. 원래 말밖에 안나오는 만화지만.
영상패러디의 장점은 상황을 잘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1편의 음향만 섞은 패러디는 아무래도 그 음향에 맞는 장면만 짜집어 놓은것이니 전체적으로는 어색할 수밖에요
2편에서 서서히 영상패러디를 시작했지만 본편에 나온장면중에서만 소스가 제공되니
패러디의 폭이 제한되죠.
하지만 3편에서는 아예 패러디하고싶은 소스가 있으면 그냥 만드는 경지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번편에서 놀라운 점은
MLP에서 시나리오를 썼던 M.A Larson이 만든 패러디가 하나 들어가있단겁니다.
실제로도 3편에서 유독 자주 보이는 M.A Larson의 이름이 자주 노출되는데요
M.A Larson이 누구냐 하면
시즌3, 13화를 만든 사람입니다.
그 일로 얼마나 욕을 먹었으면 트왈라가 증발한 장면에서 튀어나와 "이렇게 끝나요. 정말로요!"라고 말한다.
정말 잊을만 하면 그의 이름은 계속 나온다.
M.A Larson까기로 모자랐는지 제작진은 한개를 더 까기로 합니다.
평범한 패러디물 - M.A Larson 까기 - EG까기 - 다시 M.A Larson까기로 이어지는 1시간 가까운 돌려까기.
다 끝났으면 남은건? 스탭롤이죠!
하지만 이번 스탭롤은 전편에 비해 힘이 빠진 느낌입니다.
산악인, 2012년 앤솔로지 졸업자, 모자 수집가, OC 품질 관리 등등 정신나간 직책은 여전하다.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된 Giggle at the Ghosty.
전편에 비해 사람이 많아져서 한명한명 재밌는 삽화와 함께 소개되지 못하고
엉뚱한 직책과 함께 닉네임만 쭉쭉 올라가는게 아쉽기만 하군요.
이 장면에서 흐르는 곡은 viktor braun의 o du mein holder abendstern
상영 내내 활기찼던 분위기가 급 다운되는 선곡.
감상포인트
멋지다못해 존경스럽기까지 한 '제작'
난 트왈라가 공주된거에 별 불만은 없지만 M.A Larson은 까야겠어.
까는 김에 EG도 같이 까지.
애플잭 성우인 Ashleigh Ball이 소속된 그룹, Hey, Ocean이 부르는 Maps. 진짜 애플잭이 부르는것 같다.
이번편에는 유혈이 포함된 패러디가 2개 있으니 주의하시길.
스탭롤이 끝나도 끝난게 아니다! 이번엔 PSG의 엔딩곡 Fallen Angel 패러디다!
결론
처음에 이 글 기획했을땐 재밌었는데
막상 쓰고보니 내가 뭔글을 싸질러 놓은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