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신랑을 만나 결혼해서 이 집으로 온 후부터 저는 매일 개짖는 소리에 시달렸었어요 이웃집이라고 하기엔 너무 먼... 아파트 건너편 음식점 옥상에서 키우는 개2마리중 한마리가 그렇게 짖더라구요 낮에는 갠찬은데 저녁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서라운드로 짖어댔어요(강아지 목쉬는게 걱정일 정도로...;;) 임신하고 아기를 낳고 키우는 동안 여러차례 민원을 넣어도 그때만 죄송하다...가게에 개를 가두고 퇴근하겟다(음식점인데...?똥개를?) 라고 말하고 상황은 그대로 였어요ㅠ 시청에 민원을 넣고 경찰에 신고도 하고 생활불편신고어플로 신고해도 관련기관은 언제나 같은 말이였습니다 법적으로 제지할수 없다....ㅠ 더운데 내집에서 문도 못열고 편하게 자지도 못했어요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그날도 가게주인에게 전화를 하여 사장님이 퇴근하고 나서 더 짖어댄다... 소리가 위를 향해 왕왕 울려서 너무 시끄럽다 개를 다른곳에 보내거나 훈련을 시켜달라 라고 하니 개주인이자 음식점 사장이 그럼 당신이 훈련비를 줘라 내 자식같은 개를 죽이라는거냐 앞으로 살아봐야 3,4년이다 죽을때까지 봐줘라 라고 하더군요 내가 언제 개를 죽이라고 했냐 그럼 앞으로 3,4년을 더 고통받으라는거냐 그렇게 자식같은 개가 사장님 보고싶어 짖어대니 귀하면 본인 집에 데리고 가라 남에게 피해주면서 키우는게 맞는거냐 훈련비를 달라는 막말이 어디있냐 반문하니 당신은 동물농장도 안봐!!!!!! 자꾸 전화하면 영업방해로 신고할거야!!!!!!라고 사자후를 날리고 전화를 끊더라구요 전화끊고 분하고 서러워서 막 울었어요ㅠㅠ 그 날이후 저는 참아보기로 했지만 옥상에 개는 새끼를 낳아 총 4마리가 됐어요... 지 부모를 닮았는지 새끼2마리에 어미개인지 아빠개인지까지 3마리서 짖는데 ㅎ 삶이 즐겁지가 않고 항상 화를 가득찼어요 오죽하면 개죽여달라고 사주하는 방법도 찾아봤을정도랍니다...(저 원래 강아지 좋아해요)ㅠㅠ 그러다 신고방법을 바꿔봤어요 이 건물옥상에서 개를 키우는데 애완견등록이 되어있는지 확인해달라고.. . 옥상에서 막키우는 개가 애완견등록이 되있을리가 없죠ㅎ 1차 경고들어갑니다 다시 또 신고했어요 경고를 받았지만 그 4마리를 끌고 등록하러가기 어려울걸 아니깐요ㅎ 사실 베란다로 맨날 쳐다봤습니다 혹시나 등록하러 외출하진 않았을까 해서ㅋㅋㅋ 당연히 또 등록이 안되있으니 이번엔 벌금이 들어갑니다 마리당 5만원씩 20만원!!!
그러고 나서 3일만에 4마리 모두 사라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도 선선해지고 문열어놓고 자니 시원하니 조용하고 좋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