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스런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안그래도 임진록 관련글이 많은데.. 죄송합니다..

홍진호선수팬으로서 참 안타깝게 생각 합니다
그렇다고 임요환선수를 탓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걱정되는건.. 

프로야구의 현대유니콘스를 아십니까?
우승을 몇번씩이나 하고도 별 인기가 없는..
인기팀인 기아타이거즈.. 해태타이거즈일때부터 엄청난 팬들을 몰고 다녔죠..
우승을 많이 해서 였을까요? 

투팀의 차이가 뭘까요?
현대.. 중요한 고비마다 중심타선조차 '번트'를 대는 걸로 유명하죠
삼연속 번트는 말할것도 없고 그야 말로 이기기위한 야구를 하죠
좀더 안정적일진 몰라도 좀더 재미가 없습니다. 

프로? 이기는게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승리만 집착 하다보면
팬들은 떠나게 되 있습니다

관객을 기쁘게 하는게 옵션이라고요??

아닙니다 관객을 기쁘게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프로는 이기기 위한 직업 이기전에 관객을 사로 잡아햐 합니다
물량 최고인 승률 최고인 최연성 선수.
하지만 재미는?
같은 물량파인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는 재미 있었지만
대부분 거짓말 같은 물량으로 이겨버립니다
솔직히 재미 없습니다

임요환, 홍진호, 강민, 등 항상 어떤 게임이던지 설레이며
보게 됩니다 어떤 재미를 느끼게 해줄까.. 오늘은 어떤 전략을.. 컨트롤을 보여줄까??
임요환 선수가 무적이라 좋아하는걸까요? 물론 승률도 좋지만
질때에도 결코 허무하지 않고 재미난 게임을 보여줍니다

중요한 경기마다 번트를 대면 이길수는 있을지라도
팬들은 떠나갈겁니다 
야구처럼 관중은 보러오지도 않을거고 현대처럼 우승해도
인기가 없는 구단으로 남을겁니다

프로는 철저히 승리. 그리고 그위에 팬입니다

그리고.. 또 걱정 되는건

임요환 선수가 결승에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져버리는 사태입니다 더욱더 욕을 먹게 되겠죠.. 
사기같은 컨트롤로 최연성 선수와 멋진 게임하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