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을 보고왔습니다.
혹평도있고 호평도 있지만 제 짧은 까막눈으로는 그래도 한국영화중 좀비물에선 연출같은건 괜찮았다고 봅니다.
연출만요.
스토리는 진짜.. 감동을 주려고 하는 한국영화는 못벗어 나내요.
처라리 이랬으면 하는 내 대뇌망상
1. 첫 장면. 단순히 소독약만 뿌리는 장면보단 공유가 유출사건에 대해 회의하는 모습을 통해 캐릭터의 냉혈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게 더 좋았을거 같네요. 미약했어요. 캐릭성이 나중에 남들을 더 신경쓰고는 하지만 좀더 차가웠더라면 그게 배가 되었을텐데요
2. 할머니와의 통화는 뺐으면.. 중간 그 장면이 너무 깼음. 사운드도 너무 전화목소리 같지도 않고 어색한감이 있어서 차라리 뉴스에서 폭동이 일어난 곳에 잠깐 잡힌걸 봤을때 애기가 할머니 안부를 묻자 냉철하고 냉혈했던 공유가 그때부터 갈등하는 모습이 나왔으면
3. 최후의 악당과 같이 있던 주변 인물. 너무 공기비중. 약간 미스트에서 처럼 광신녀를 옹호하는 사람이 있듯 좀더 나서서 하는 인물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역으로 거지님이 딱이였는데..
4. 마무리. 물린게 아이였어야함. 공유는 그것에 대해 충격먹고 지난일들을 반성하면서 아이를 보는데 순간 오버랩으로 아이가 태어났을때 안았던 과거가 나오면서 아이가 공유를 물었으면 하는 생각. 그걸 보고 임산부 혼자 기겁을 하다가 아기가 사산됨.
결국 그둘을 밀쳐버린 임산부 혼자 부산에 와서 군인들에게 구출됬지만.. 아이가 좀비화되서 배속에서 꿈틀대고 있는걸 클로즈업하며 끝.
하면 어땠을까요. 라고 여친에게 말하니까 너무 못됬다며 등짝스매싱 맞은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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