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현재 도전장 값을 보면서 느껴지는게, 이대로 가다간 대량의 경제대란이 일어날 것 같다는 겁니다.
도전장은 수요를 추월해서 공급되고 있고, 그로 인해 가격은 꾸준히 떨어져서 이젠 1.9에 사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정확히는 게임 내의 재화 공급은 많아지는데 정작 골드 공급이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는 거라고 봅니다.
도전장이 저렴해서 돌긴 해야하는데 정작 골드는 없다? 그럼 사람들은 현금거래에 몰릴 겁니다.
그리고 거래가 이렇게 우회적으로 일어나면 원-골드 환율에 직격으로 영향을 미치겠죠. 오르던 내려가던 경제대란은 올겹니다.
골드를 더 풀어 수요를 늘리는 방법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습니다. 네이트람도 개편하려고하는데요 뭐.
저는 공급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봅니다.
레이드 가는 사람이 많아지니 코스모 소울은 훨씬 더 많이 풀리고
쩔공도 많아지니 쩔값도 저렴해져서 역시나 코스모 소울이 다시 또 많이 풀리고
코스모 소울이 결국 도전장이 되니, 이 코소들을 처리할 다른 방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법은 에픽 합성입니다. 단, 80제 이상의 에픽은 합성할 수 없습니다.
75제 에픽을 합성하다보면 80제 에픽도 뜨고, 그럼 거기서 합성은 종료되는 방식이지요.
운 좋게 속강법석 먹거나, 자템이 아니더라도 80제를 먹으면 끝. 코소6개가 되겠죠.
이를 통해 기존 유저들은 영곶에서 탈출하기가 쉬워집니다.
적당히 합성하다가 일단 자기가 원하는 부위가 뜨면 부위고정하고 돌리면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신규유저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을 수 있으나 최소한 현재처럼 쩔공값이 싼 시점에서는 큰 손해는 없을 겁니다.
레전합성에 레전소울이 필요하듯, 에픽합성에는 코스모소울이 필요합니다.
도전장이 될 코스모들이 에픽합성에서 소모되면 도전장의 공급은 줄어들 것이고, 도전장 가격은 다시 어느 정도 고정 될 겁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