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스타크래프트 : 진화] 의 간략한 줄거리 입니다
케리건이 젤나가로 승천하여 레이너와 떠난 이후 자가라는 스스로를 대여왕(OverQueen)으로 칭하며 군단의 지도자가 된다
자가라는 케리건의 가르침을 계승하여 파괴와 살육만을 알던 군단의 방향을 기본적인 저그의 생존을 보장하는 동시에
테란과 프로토스와의 균형잡힌 공존을 지향하기로 한다
케리건은 젤나가로 승천 하기 전, 저그가 스스로 운명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랬고
울나르에 있는 저그가 흡수할 수 있는 젤나가 정수의 위치를 자가라에게 알려주었다
자가라는 케리건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울나르에서 수집한 젤나가 정수를 이용해 '아도스트라(Adostra)'라는 저그 변형체를 만든다
아도스트라는 프로토스보다도 더 고등한 사이오닉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평생 잠들어 있으며 군체의식에도 지배받지 않는 종족이다
또한 아도스트라는 새로운 생명체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가라는 이들을 활용해 '기스트'라는
프로토스의 정화에 의해 황폐화된 행성을 울창한 숲을 가진 녹색 행성으로 복원시키는 것을 성공한다
한편 아직 발레리안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한 아르타니스는 테란 자치령 유령 사관학교에 '울라브'라는 암흑기사를 파견하여
테란과 교류하는 동시에 첩보를 통해 신무기 개발을 계획한다
하지만 울라브는 자신의 임무수행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였던 '타냐 콜필드'와 너무나도 가까운 사이가 되어버려
차마 타냐를 프로토스의 무기 개발에 이용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다른 테란을 알아보기로 하지만
이 때문에 아르타니스는 그에게 실망하게된다
이후 갑자기 나타난 저그 군단과 저그의 새로운 변형체를 보고 받은 아르타니스는 이를 위협으로 간주하여 직접 군을 이끌고 기스트로 진격한다
하지만 이는 자가라가 원하던 방향이였고 자가라는 자치령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발레리안과 울라브, 타냐가 포함된 자치령 부대도
기스트에 도착하게되고 자가라와 아바투르, 아르타니스, 발레리안 등 세종족의 수장들은 그곳에서 회담을 가지게된다
자가라는 그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한 뒤 황폐화된 행성들을 아도스트라를 이용하여 복원시키고 이를 통해
코푸룰루 섹터의 세 종족의 평화를 원하는 자신의 의사를 밝히고 아르타니스와 발레리안은 자가라의 변화에 놀라워하며 회담을 이어나간다
도중 아르타니스는 발레리안에게 프로토스도 아닌 저그, 그것도 감염된 테란에 학살자였던 칼날여왕이
젤나가로 승천한 것에 대해 내심 가지고 있던 불만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때 정체불명의 저그무리와 변형체들의 공격을 받게되어 회담은 아수라장이 되고 아르타니스와 발레리안은 자가라를 의심하게된다
하지만 교전중이던 바깥의 부대원들의 정보와 자신의 동맹들을 보호하려는 자가라의 모습을 보고 의심을 풀게된다
그들을 공격한 저그의 수장은 다름아닌 아바투르와 그가 창조한 무리어미 무카브, 그리고 키타(Chitha)라는 변형체였다
키타는 아바투르가 자가라 몰래 젤나가 정수를 빼돌려 만든 변형체였고 아도스트라와는 다르게 파괴와 폭력을 행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특히 아바투르에게 눈엣가시 같던 새로운 생명체를 창조하는 아도스트라를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키타역시 군체의식에 지배받지 않는 생명체였기에 그들을 통제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무리어미가 바로 무카브이고
아바투르는 무카브와 키타를 가지고 자신만의 군단을 꾸리고 이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가라는 아바투르를 배신자라 힐난하지만 아바투르는 지배적이고 폭력적이여야하는 저그의 본질을 거르고 타 종족과의 평화를
다지려는 자가라야말로 저그의 본능과 이상향을 배반하는 배반자라고 분노하며 자신이 자가라에게 반기를 든 이유를 말한다
결국 아바투르의 무리는 세종족 연합에게 패하고 키타를 통솔할 수 있게하던 무리어미 무카브 또한 각성한 타냐에게 죽임을 당하여
통제불능 상태가 된 키타 또한 완전히 몰살하게된다
하지만 연합은 아바투르는 놓치게되어 여전히 분란의 씨앗은 남아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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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케리건이 떠난 후
케리건에 의해 창조된 자가라는 케리건의 의지를 따라 코프룰루 섹터의 안녕을 위해 행동하게 되고
초월체에 의해 창조된 아바투르는 초월체의 의지를 따라 저그만의 번영과 파괴를 위해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다른것보다 그동안 기계적이고 도구로서 자신의 의무에 충실하던(+개그캐릭터에 귀요미를 담당하던) 아바투르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도록 된것이 상당히 충격적이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