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여러분

여름이 왔으니 본격적으로 땀샘이 활동하기 시작했어양!

참고로 이 글을 뷰티게에 올리는 이유는 데오도란트에 대해서 얘기할 것이기 때문이에양.

옷에 땀자국이 없고 암내가 나지 않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봅시당.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당신의 겨드뤵이는 변신할 준비가 되어 있을 거예양♥

긴 글 읽기 싫다면 맨 아래 요약을 보시면 되지만 그래도 다 읽어줘양 (   ͡°   ͜ʖ   ͡°)찡긋

우리는 모두 인간이기 때문에 땀이 나요.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가녀린 여자사람/연예인도 예외없이 땀은 난답니다!

땀은 부끄러운게 아니지만... 그래도 땀이 나면 불편하니까 같이 탐구하고 땀을 퇴치해보기로 해양!

일반적으로 사람은 병이 있지 않은 이상 하루에 800~900ml 의 땀을 흘려요. 느껴지지 않는데 생각보다 많지양?

운동을 많이 한 날에는 몇리터 까지도 땀을 흘린다고 해요.

땀샘은 두 가지가 있지양:  에크린 샘(eccrine gland), 아포크린 샘(apocrine gland)

전신에 넓게 퍼져있는 에크린 땀샘은 체온조절과 노폐물 분비의 기능을 하고, 무향의 가벼운 제형인 "땀"을 분비합니다.

반면에 아포크린 땀샘은 두피, 겨드랑이와 항문(어헣) 주위에 모여 있어요. 그리고 진득한 제형의 "땀"과 함께 암모니아 스멜을 분출!해양

암내의 범인은 아포크린 땀샘!!!! 아포크린 이 모오옷된 것

이렇듯 땀이 줄줄 흐르게 하는 샘이랑 암내를 풍기는 샘은 따로 있어요.

그래서 땀이 많이 나는데 냄새가 안 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암내가 쩌는데 땀 한 방울 안나는 사람이 있고, 땀과 암내가 함께 폭발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지양.

여기서 다한증과 액취증 얘기를 하면 의료계에 글을 올려야 될 것 같으니 자세히 설명하진 않을게요ㅎㅎ

그래서 우리는 땀에 어떻게 대처를 하면 좋을지 봅시당

먼저 Antiperspirant(발한억제제) 와 Deodorant(데오도란트) 의 차이를 얘기해 보지요.

발한억제제의 대표적인 성분은 염화알루미늄(aluminium chloride). 이 성분이 피부에 흡수, 침전되면서 에크린 샘의 땀구멍을 틀어 막아요.

그래서 땀이 덜 나게 해주는 고마운 제품이지양! 대신 발한억제제는 암내를 해결해 주진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은 땀 분비량 보존의 법칙(항상성)이란게 있기 때문에,

발한억제제를 사용해서 땀샘을 막게 되면, 거기에서 안 나는 만큼 다른 곳에서 땀이 배로 많이 나요ㅠㅠ

다한증 때문에 겨드랑이 땀샘 제거수술을 한 사람 말로는 무릎 뒤에서 땀이 좔좔 분출된다고 해요.

발한억제제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약국에서 구매를 할 수 있어요. 드리클로, 스웨클로, 데오클린, 노스엣센스가 여기 해당됩니다.

겨드랑이, 손, 발에 사용할 수 있고, 보통 3~7일 정도 지속이 되지양! 씻어도 효과는 지속!

데오도란트는 냄새를 해결해주는 고마운 제품이에요. 암내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를 죽여주기도 하고, 이미 몸 밖으로 난 땀의 냄새를 제거해 줍니다. 효과는 보통 24시간 이내로 지속돼요. 씻어내면 효과는 바이짜이찌엔★

화장품/의약외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대형마트, 드럭스토어(올리브영/왓슨/롭스)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데오도란트는 유형별로 성분이나 용법에 차이가 있어요.

염산알루미늄(Aluminum chlorohydrate) 성분이 모공을 막아서 땀 배출을 일시적으로 억제하고 냄새도 없애줍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데오도란트”이기 때문에 발한억제 성분이 발한억제제(20%가량)보다 훨씬 적게(5%가량) 함유되어 있죠.

데오도란트는 대표적으로 스프레이(spray), 롤온(roll-on), 스틱(stick), 로션/젤(lotion/gel) 타입이 있어요.

스프레이는 샥 한 번 뿌리면 끝이니까 제일 편하지양

효과도 제일 즉각적이지양. 발한 부위를 아주 얇게 코팅해주는 형식이에요. 뽀송뽀송하고 가벼운 느낌!

작은 건 들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화장실 들어가서 겨드뤵이에 푸쉭푸쉭하면 좋아요.

헬스하러 가거나 운동할 일 있으면 가방에 넣어가는 걸 추천해양

롤온 타입은 완전 물처럼 흐르는 액체에서 로션까지 제형이 다양해요.

바르고 나서 건조될 때 까지 잠깐 기다렸다가 옷을 입어야 해요. 안 그럼 옷에 다 묻ㅠㅠㅠ

그래도 촉촉 모이스춰한 걸 원한다면 롤온 타입!

고체 스틱형은 AZTG(알루미늄 지르코늄 테트로클로로하이드렉시 글리신) 성분이 땀샘에 젤 형태의 막을 만들어서 땀샘을 막아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틱형이 제일 사용하기 편하고 효과가 좋은 것 같아양!

로션이나 젤 타입은 일단 손에 묻혀야 된다는 게 감점 요소에양ㅠ 대신 손으로 문질문질 흡수를 시켜주면서 보습관리는 되겠네요ㅋㅋ

롤온 타입이랑 마찬가지로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파우더 타입도 있긴 한데 그건 정말 드물기도 하고 쓰기 불편해서 pass

요즘엔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들도 데오도란트를 많이 내놓고 있죠. 이니스프리, 네이처리퍼블릭, 에뛰드, 미샤 등등.

드럭스토어 브랜드로는 니베아, 도브, 레세나를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민감성 피부나 임산부를 위해 화학성분 하나도 안들어간 제품으로는 크리스탈이라는 브랜드가 있어양.

크리스탈 제품은 소금으로 만든 건데, 피부에 물을 살짝 묻힌 상태에서 고체형태의 제품을 문질러 녹여서 바르시거나 아예 물에 희석된 액체형 제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자라면 레이디 스피드스틱을, 남자라면 향기가 향수 뺨치는 AXE를 추천해양.

광고는 절대 아니에양ㅠㅠ 그래서 취소선도 쓰고 있잖아양!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알려주면 광고라고 의심 받을 것 같으니 말 안해줄 거에양.

써볼 사람은 알아서 찾아양. 흥

본인이 정말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쓰고 싶으시다면 직접 만드는 것도 방법이에요.

실험 정신이 있으시다면 해보셔도 되겠어요ㅎㅎ 방법과 레서피는 초록창이나 구글,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옵니다.

http://www.wikihow.com/Make-Stick-Deodorant

http://wellnessmama.com/1523/natural-deodorant/

http://www.treehugger.com/organic-beauty/recipe-homemade-deodorant-really-works.html

그리고 미국이나 싱가폴, 일본에 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데오도란트 꼬오옥 쟁여 오는 걸 추천해양.

그 외에도 유럽권이나 호주 같은 백인나라에 가신다면 꼬오옥 꼭 사세요!

아무래도 서양인들이 동양인에 비해 암내가 훠얼ㄹ씬 많이 나다보니 모두에게 필수품이어서 질 좋은 제품이 많아양ㅎㅎ

냄새는 안나지만 옷에 겨땀 자국이 난다:  발한억제제 추천

땀은 별로 안나지만 냄새가 난다ㅠ:  데오도란트 추천

땀도 나고 암내도 난다ㅠㅠㅠㅠㅠㅠ:  데오도란트 추천. 그래도 땀이 많이 나면 발한억제제 도포, 건조 후 그 위에 데오도란트 사용 or 데오도란트 + 겨땀패드

요즘 점점 데오도란트 종류가 다양해져서 별별 기능성이 많이 있어양.

연예인 클린겨가 부러우신 여자 분들은 미백+주름개선 기능성 데오도란트 추천해양

다른 화장품에서 냄새가 나듯이 데오도란트도 대부분 향기가 나요. 베이비파우더 향기, 꽃 향기 등등 취향 따라 사용하시면 되양ㅎㅎ

브랜드에 따라서 향기가 향수처럼 강한 제품도 있답니다. 땀 냄새는 잡아주면서 다른 향기가 안 나는 무향 제품도 있어요.

여기서 향수에 대해서도 얘기 좀 할게양

여러분, 방향제랑 탈취제랑 다른 거 아시지양?

좋은 향기 막 뿌린다고 나쁜 냄새가 사라지진 않아요ㅠㅠㅠ

덮일 수도 있지만 그건 잠깐일 뿐이고, 향수스멜이랑 암내랑 섞여서 폭망할 수가 있어양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니까 암내가 있어도 향수를 사용하시려면:  무향 데오도란트를 사용해서 암내 제거 후 향수 쀽쀽츅츅

민감한 피부, 상처난 피부, 제모한 직후의 피부에는 발한억제제/데오도란트 사용을 조심해 주세양!

염증, 습진이 있는 피부에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가려움증, 색소침착 등 부작용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겨드뤵이 스킨이 아야할 수 도 있어양

발한억제제는 특히 성분이 독하니까 예민하신 분들 조심하세양. 마르기 전에 옷 입으면 옷에 묻어서 옷이 변색되거나 빵꾸가 날 수 있어요.

네 맞아요 놀랍죠? 옷감에 빵꾸를 낼 만큼 독한 걸 우리는 약품이랍시고 피부에 바르고 댕겨양^^ 하지만 겨땀 퇴치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양ㅠㅠ

발한억제제/데오도란트 외에는 겨땀 패드/패치도 방법이에요.

땀이 주체할 수 없이 많이 흐르거나, 회색옷에 조금이라도 묻지 않도록 확실히 하고 싶으시다면 아예 패드/패치를 써버려양!

요즘 소셜에 많이 파는 것 같아요. 옷 안쪽 겨드랑이 부위에 스티커처럼 붙이면 끝!

얼굴에 땀이 많이 나는데, 파티/결혼식/촬영 등 풀메이크업을 해야 된다면 얼굴용 발한억제제를 사용하는 게 좋겠죠?

공들여 한 메이크업이 무너지면 안구에 습기가 차오를 테니까요ㅠㅠ

겨드뤵이에 문대던거 얼굴에 절대 절대 갖다 대지 마시구요

스웨트롤이라고 약국가서 얼굴에 사용하는 다한증 치료제 달라고 하시면 되양

그게 솜 같은거에 약품이 묻어있는 건데, 스킨/토너 사용하듯이 얼굴에 촵촵 닦닦하고 코 자면 다음 날 아침부터 효과 발현!

껄껄껄 다른 것도 아니고 겨드뤵이에 대해서 길게도 썼네양

요약:

냄새는 안나지만 옷에 겨땀 자국이 난다:  발한억제제 추천

땀은 별로 안나지만 냄새가 난다ㅠ:  데오도란트 추천

땀도 나고 암내도 난다ㅠㅠㅠㅠㅠㅠ:  데오도란트 추천. 그래도 땀이 많이 나면 발한억제제 도포, 건조 후 그 위에 데오도란트 사용 or 데오도란트 + 겨땀패드

암내가 있어도 향수를 사용하시려면:  무향 데오도란트를 사용해서 암내 제거 후 향수 쀽쀽츅츅

브랜드 이름 언급한 건 다그치지 말아 주세양ㅠㅠ 광고가 아니에양 나름 취소선처리도 했어양

여러분 우리 모두 땀 관리 잘해서 뷰티풀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보아양★

혹시 아는 게 더 있다면 댓글에 남겨 주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