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해변 작은 마을에서 낮잠을 자는 어부에게 미국인이 물었다. 당신은 왜 바다에서 더 고기를 잡지않는 거요?
멕시코인은 지금의 고기잡이만으로도 식구들이 먹고살기에 충분하다고 대답했다.
그럼 나머지 시간은 무엇을 하나요?
늦잠을 자고, 고기 좀 잡은 다음에 아이들하고 놀고, 마누라랑 낮잠 좀 자고, 저녁 때는 친구들을 보러갑니다.
포도주를 함께 마시고 기타를 치고 놉니다. 아주 바쁜 생활이랍니다.
내 말 잘 들어요. 고기를 더 잡아요. 그래서 이윤이 남으면 큰 배를 사시오.
그러면 생선공장을 지을 수 있을 것이고, 다음에는 멕시코시티나 뉴욕으로 가서 사업을 총괄하는 겁니다.
멕시코인이 물었다. 그런 다음에는 요?
그다음엔 당신의 회사를 증시에 상장하는 거요. 그러면 수백만 달러를 벌 거요.
그다음에는요? 퇴직하면 해변의 작은 마을에서 사는 겁니다. 늦잠도 자고 아이들과 놀고 낚시도 좀 하고 부인과 낮잠도 자고 저녁 때는 친구들과 한잔하면서 기타도 치고 말입니다.
<케인즈는 왜 프로이트를 숭배했을까?> - 베르나르 마리스
베르나르 마리스, 그는 프랑스 파리제8대학 경제학 교수이자 저널리스트 였습니다. 사회 비평 언론인 "샤를리 에브도"의 주주이기도 했지요. 그런데 지난 1월 7일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가 있었지요. 이슬람에 비판적인 만화를 계재했다고 이슬람 과격단체에서 테러를 자행했습니다.
그때 마침 편집회의를 참관하던 베르나르 마리스가 그 총탄에 맞고 사망했습니다.
베르나르, 그는 자본주의와 돈, 그리고 경쟁의 무자비함. 그리고 열심히 일하고 많이 소비할 수록 불행해지는 현대인들의 모순을 비판한 학자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연히 그의 책을 다시 보게되었고 그의 사망을 알게되었습니다.
공산주의처럼 모두 나누면서 살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나누고 함께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 아닐까 합니다.
세월호 사태를 보면서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돈많은 상류층들은 도대체 뭐하는 인간들인지 묻고 싶네요.
희생자 유가족이나 치료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에게 따뜻한 밥과 잠자리 하나 제공하지않고 있습니다.
얼마니 인색한 인간들인가요. 경기가 타격을 받아 임대료 줄어드는 걱정만 하고 있지요.
소득세,법인세를 누진적으로 올려서 그 돈으로 서민들이 집이나 노후생활의 고통에서만 벗어도 경제는 살아나고 소비가 늘어날 것 입니다.
그러면 다시 기업들이 돈을 벌 수 있고 임대료도 잘 들어오겠지요.
더나가 세계적으로 보면 중심부 국가들이 반주변부와 주변부 국가들과 역활과 재화를 나누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것 만이 IS와 같은 과격 단체를 퇴치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IS를 무력으로 제거해도 반드시 다른 세력이 나타나게 되어있지요.
돈이 일부에게 만 집중되면 대다수의 민중들이 핍박해지고 결국은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일어나게되는 것은 당연한일이고
자본주의의 수탈로 갈수록 핍박해지는 제3세계의 갈등이 결국 종교적 원리주의 극단적인 투쟁단체를 만들어내는 근본원인입니다.
베르나르의 죽음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그를 죽인 것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