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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0071
    작성자 : 남자옷공장장
    추천 : 11
    조회수 : 2999
    IP : 112.155.***.104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3/11/07 21:14:28
    http://todayhumor.com/?panic_60071 모바일
    어릴적 충격적인 트라우마..
    음..어마 제가 초딩 3학년정도였을거같아요
    경기도 성남에서 살았는데(지금은 서울) 학교에서 축구하려고
    지름길 골목길울 통해 운동장을가려고 하는데 노란색잠바를 입은
    할머니가 누워있는거에요 그옆에 병맥주 3분의2정도들어있는게
    놓여있었구요 행색이나 모든게 그렇게 노숙하는지저분한스타일은
    아니었구요 누워있으면서 아프게 신음소리내시면서 에구구 이러시길래
    할머니 어디 아프세요? 집에가세요 라고하니까 그래 알았다 고맙다 이러는거에요
    조금만있다가갈게 이러길래 있다가 가시겠지하고저는 학교 운동장서 축구하러가서 
    신나게 놀고 집으로 가는길중인데 골목중간에서 비명소리가들리면서
    아저씨들 군인들이 빙 둘러싸서 애들이 사람둘이행여나 보지못하게 막아서고
    그비명소리나는곳을향해 어떤아저씨는 물을 뿌리더군요 너무나 궁금해서 지나가면서 막아서고있는
    아저씨 틈으로 장면을 목격했는데 지금까지도 그장면이 잊혀지질않네요
    어떠했냐면....
    축구하러 가기전에 만났던 그 할머니가 온몸에 피투성이가되어서 
    눈에도 피가나오고 귀에서도 피가나오고 입에서는 선지같은 덩어리피를 토하면서
    제정신아닌 소리를 막질르고있었거든요 누가나를 밀었다 그래서 내가이렇다
    이러면서...그 피토하는장면보고 넋이나가서 한아저씨가 내눈을
    막아서고는 얼렁집에들어가 이러길래 너무무서워서 집에들어가서 방안에
    박혀서 이불뒤집어쓰고 1시간정도 있다가 궁금하기도해서 다시나간다음에 그장소쪽으로 슬쩍가보니
    군인4명이 들것으로 흰천으로 가려서 아마도그할머니를 옮기더군요..
    도대체 무슨병이였을지...구렇게 끔직하게 피를 토하면서 그랬던 그일이 저에게
    어릴적 큰 트라우마로 자리잡혔네요... 도대체뭘까요 그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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