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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00700
    작성자 : darkpriest
    추천 : 84
    조회수 : 38525
    IP : 211.201.***.53
    댓글 : 3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04 11:27:20
    원글작성시간 : 2013/01/04 03:52:28
    http://todayhumor.com/?humorbest_600700 모바일
    19금) 오유분들 제발 도와주세요 (스압)

    안녕하세요? 오유 눈팅만 하다가 거의 첨으로 글을 써보는것 같습니다

    부디 긴글이지만 읽어보시고 도와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서울 사는 이름은 강봉길 35살 남자입니다 지금 현재 구직중이고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힘없고 빽없고 돈없고 학력도 별 볼일없는 사람이지요

    그러나 아무리 배운거없고 가진게없어도 사회정의는 살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번 연말에 아주 커다란 멘붕이 왔습니다. 왜인지는 오유인이시면 멘붕된 이유를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사회정의가 왜 이 모양인건지 한탄하고 있을때 저에겐 아주 친한 형이 한명있습니다. 저보다 3살 많은 형인데

    이 형은 되게 부자에요 집안 자체도 부자고 어머니는 부동산 큰손 고모가 박근혜당선자라인쪽 새누리당 지역의원이고 모.. 그런식..입니다

    형이랑 친해지게 된게 20살때 직업학교에서 친해지게 됐는데 이건 또 얘기가 길어서 패스하겠습니다

    여튼 12월27일날 형이 절 불러서 양재동 포이사거리쪽 먹자골목에서 술을 같이 마시게 됐습니다.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제가 형이랑 말다툼이 날까봐 멘붕된 얘기는 슬슬 피하는 식이었지요. 그러다가 제가 못참고

    "형 다른거 다 떠나서 다시한번 나라가 식민지가 된다면 이 땅에서 누가 독립운동을 하겠어? 이게 말이돼?"

    형 왈 "요즘에 전쟁나면 피난이고 뭐고 엌하면 1초만에 전멸이야 그럴일 없다" 이런식입니다.

    그리고 항상 논리적으로 딸리면 저에겐 이런 얘기가 돌아옵니다 형뿐만 아니라 알고 있는 친구중에 다수가 

    "니가 뭐가 잘냤냐. 너 먹고 사는거나 걱정해 나라걱정 사회걱정 할 정신을 너한테 쏟아. 등등"

    그래요 저 가난합니다 세상천지에 절 밀어줄 끌어줄 어른도 친척도 없다보니 가난의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더군요

    제가 자격지심에 시작한 일이지만 여기서부터 일이 시작됩니다. 자기소개가 길었죠? ㅠ


    형이랑 술자리중에 제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고딩때 버스에 치어서 7미터 날라간걸 또 깔고 지나가서 지체장애4급입니다)

     "형 요즘에 자꾸 아프다 몸이 뭉치고 결린다"

    식의 얘기가 나오자 형이 그럼 이따가 마사지를 받으러 가자고 하더군요

    술자리가 끝나고 그 근처에 있는 마사지샵에 가게 됐습니다.

    요금은 형이 지불하고 10만원씩이나 하길래 서비스를 물어보니 풀서비스래서 전신마사지 2시간코스인가보다 했죠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기다리자 조금후에 마사지사분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게 옷도 야시시하고 몸매도 좋으신분이 들어와서 나이도 제 또래같구요 그냥 마사지는 아무래도 아닌거 같아 

    "저 혹시 마사지 해주시는데 아닌가요?" 했더니 "마사지맞아요" 하며 누으라고 하더군요

    안마를 해주는데 어째 영 시원찮았습니다 3분?5분? 정도가 지난후 갑자기 옷을 벗더니 애무를 하시길래 당황돼서

    역시나였구나 생각하며 "미안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마사지가 아니네요" 하고 나왔습니다.

    카운터에 얘기해서 환불도 받았구요 다는 못 받았습니다 사장님인듯 보이는 여자분이 아가씨가 수고했으니 다는 못준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형은 아는지 모르는지 형을 찾아서 나가자고 했습니다.(솔직히 제가 10만원 벌려면 이틀간 개고생을 해야 합니다ㅠ단지 사랑없는

    성행위로 그돈은 너무 아깝더라구요)

    형한테 "형 이런덴줄 알았어? 하자 형은 몰랐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왜 안나오고 있었어?" 하니까 형은 그냥 마사지만 하라고 했다구 하더라구요 수긍이 가는게 이 형 스타일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라.

    나오면서 제가 요즘에 때가 어느땐데 이런 불법영업을 대놓고 하냐고 이런건 신고해서 영업 못하게 해야한다고 하자 형의 '그 돈있으면 다 된다 돈많고 힘있으면 불법이든 부정이든 ok' 논리가 나오더라구요  

    "야 다 관작업하고 연줄 있어서 하는거야 니가 백날 신고해봐라  여기가 문닫나.."

    "형 이 나라가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형말도 어느정도는 맞지만 그래도 엄연히 법치국가고 법이 있으니 무사하지는 못할꺼야 봐라 내가 보여주겠다"


    112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112신고접수원이 여자분이셨는데 "불법 성매매 업소 신고좀 할려고 하는데요" 라고 하자 

    그 뭐랄까요 굉장히 냉소적인 말투? 귀찮다는 식의 느낌이 강하게 전해져 왔습니다. 

    그래도 출동하신다고 하니 전 그 업소가 단속이 돼서 문을 닫을줄 알았습니다.

    다음날 형에게 전화를 해서(형이 양재동 그근처에 있습니다) 그 업소를 물어보자 영업 잘하고 있다고.. 그 사인볼인가? 그거 잘만 돌아간다고 너 헛수고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오기가 발동해서 112에 다시 전화를 했더니 또 여자분이 받으시더니 또 냉소적인 말투로 "선생님 어제 저녁에 신고하셨잖아요?" 제가 기가 차서 " 그 가게가 아직도 버젓히 영업하고 있거든요?" 접수분왈 "그래요? 출동하겠습니다"

    한 5분 있다가 모르는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지구대분이신데 뭐 실질적으로 문을 안열어주면 단속이 어렵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길래 저도 많이 알아봤거든요 그래서 "다 CCTV로 보고 있는데 그 가게앞에 차대시고 정복입고 올라가면 도망가라라고 광고하시는것밖에 더되나요? 그리고 법이 개정돼서 밀실로 칸막이 영업을 하면서 문을 안 열어주면 강제로 부시고 들어가도 되도록 된걸로 아는데요" 하니

    지구대분왈 "그게 과잉진압이 되요 들어갔는데 그 증거를 못잡으면 민원이 돼서 문을 물어줘야하고 뭐 허위신고일 가능성도 있고.."

    제가 너무 화가 나서 " 아니 제가 제 신분을 밝히고 신고를 하는데 왜 허위신고입니까? 제 전화로 제가 하는거고 허위신고면 제가 처벌 받을께요!!" 결론은 힘들다는 것이였습니다. 뭐 경찰서에 그런쪽 단속하는 부서가 있다 그쪽으로 신고해라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알아보도 117로도 신고했고 솔직히 불법성매매도 나쁜것이지만 탈세도 당연한것 아닙니까 그런 업소들..

    민원이 접수되었다고 해서 기달렸습니다 1월3일 그러니까 어제 답변하였다고 문자가 오길래 접속했더니 

    그 업소는 2012년 7월경에 단속되었다 추후에 단속에 힘쓰겠다.. 뭐 이런식 이였습니다

    전 한마디로 불법으로 돈벌고 단속한번 맞고 벌금냈으니 괜찮다는 뉘앙스로 보였습니다.

    단속하면 뭐합니까? 업주는 버젓히 그자리에서 그대로 영업하고 돈으로 얼마든지 명의사장 바꿔가면서 영업하고 불법으로 돈벌고

    탈세하고 부자가 되가는 것이겠죠.


    피민원인정보
    피민원인 이름미상(무지개마사지)연락처 
    주소137 - 896
    ,동신빌딩 2층 무지개마사지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16길 3
    민원신청내용
     민원제목 불법 성매매 업소 신고합니다.
     민원내용보기 
    2012년 12월 27일 제가 지인을 만나러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먹자골목에 방문하였습니다. 

    지인과 술자리후 마사지를 받고자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301-12번지 동신빌딩 2층에 위치한 

    무지개마사지라는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요금은 10만원 이라길래 지불후 마사지사를 기다리는데 잠시후 들어온분은 제 생각에 아무리봐도 

    마사지사는 니였습니다. 20대로 보이는 젊은 아가씨가 홀복을 입고 들어와서 마사지를 해주길래 

    제가 잘못 생각한것인가 하였을때 옷을 벗더니 성관계를 시작하려고 하더군요 

    저는 마사지를 받으러 간것이지 성매매를 하려고 간것은 아니였기때문에 뿌리치고 나왔는데요. 환 

    불은 받았으나 너무불쾌하여서 이렇게 민원을 제기합니다. 

    성매매는 불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력히 단속을 바랍니다. 

    불법 성매매업소가 성업중이라는게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없음
    민원공유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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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다.
    처리기관 정보
    처리기관경찰청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서울서초경찰서 생활안전과
    담당자(연락처)최권열 (02-3483-9492)민원인 신청번호1AA-1212-095419
    접수일2012.12.28. 15:12:16처리기관 접수번호2AA-1212-206677
    처리 예정일2013.01.05. 23:59:59
    ※ 민원처리기간은 최종 민원 처리 기관의 접수일로부터 보통 7일 또는 14일임
        (해당 민원을 처리하는 소관 법령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처리결과(답변내용)
    답변일2013.01.03. 15:32:27
    처리결과(답변내용)
    강봉길님. 안녕하십니까? 
       서초경찰서에 생활질서계에 근무하는 손영민 경사입니다.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저희 서초경찰서를 찾아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다음과 같이 답변 드리겠습니다. 

       민원인께서 단속요망 서초구 양재동 301-12번지 동신빌딩 2층 “무지개마사지”는 2012년 7월 20일에 단속하여 업무포함 2명을 성매매알선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하였으며, 저희 경찰서에서는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하여 2012년 일년동안 꾸준히 단속하였으며, 아직도 계속해서 단속중임을 알려드립니다. 
        
       민원인께서 제보해 주신 업소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안에 첩보입수 및 잠복근무로 불법행위 발견시 엄중한 단속을 약속드리며, 다시한번 신고해 주신데 감사드립니다. 기타 답변내용 중 궁금한 사항이나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이 있으시면 서초 경찰서 생활질서계 담당자 손영민(T.3483-9497)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귀하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민원처리결과 만족도조사

    민원 만족도조사 등록일 : 2013.01.03.

    민원 만족도조사에 응하시면 추첨을 통해 분기별로 문화상품권을 제공합니다.

    • 민원처리과정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불만)
    • 민원처리과정에 대해 불만이 있으신 경우, 사유를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원처리 신속성 저하)
    • 만족 또는 불만족하신 사유 등 의견이 있으시면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난번에 단속되었다곤 하지만 아직도 버젓이 성매매영업중입니다. 
        이것은 단속이 되었다곤 하나 실업주 처벌이 빈약하거나 국가공권력을 우습게 보는것 아니겟습니까? 불법이 적발되면 그 자리에서 다시는 영업을 못하는게 상식같습니다만..
    • 귀하가 신청하신 민원은 해결되었습니까?  (미해결)

      














































    제가 당연히 만족을 했겠습니까? 불만족 아래 단계 선택란이 있었지만 제가 무슨 경찰분들한테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제 모르는 전화가 왔습니다 받아보니 그쪽 부서 계장님이시라고 하더군요

    제가 신원을 밝히시라고 성함을 물어봐도 얼버무리시고 국민신문고 답변에 관한 얘기만 하시더라구요

    요약하면 노력하고 있으니 이해하고 불만 제기를 하지 말아달라는 식이었습니다.

    아무리 불법영업을 하고 있어도 단속만 할뿐 영업을 못하게 할순 없다 

    일년에 단속한번 하면 땡입니까? 세상 참 돈 벌기 쉽네요 불법영업하고 벌금조금 내면 세금탈세하고 돈 벌수 있다니요

    대화중에 제가 오히려 절 나무라시는것 같아(허위신고,원환관계냐 등등) "지금 이 통화 녹음되고 있습니다." 했더니(이건 죄송하게 됐습니다 제 습관인지라 ㅠ) 말이 한결 누그러지시더라구요.

    여튼 결론은 저보고 서로 와서 조서를 꾸며라 그래야 좀 더 확실하다 였고

    전 바로 비타500 한박스 사들고 서초경찰서 생활질서계로 찾아갔습니다. 늘 계시다고 하셔서 그말만 믿고요 

    가시니 퇴근하셨고 자택이 안양이시라는 말을 듣고 다른 형사분들에게 조사를 받을순 없느냐고 물어보니 안된다였습니다.

    계장님하고 통화하니 조만간 직원들하고 나가서 단속할테니 걱정말라는거였고

    제가 경찰분들하고 원수진것도 아니고 누구보다 추운 날씨에 수고 하시는거 압니다 경찰분들 소방관분들

    그래서 없는돈에 눈물을 머금고 만원짜리 비타오백 사간거였구요

    어차피 근터에 간김에 그 가게 앞에가서 영업하는거 확인했습니다 손님 들어가는거 확인하고 신고를 하자니 또 왜 전화했냐고 냉소적으로 하실까봐 공중전화로 신고했습니다 30분 한시간을 기달려도 출동을 안하시더라구요

    뭔가 관계가 있으신건지 아님 허위신고라고 생각하시고 무시하신건지 솔직히 날씨 엄청 춥고 빙판길이라 귀찮으셨던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오유하시는 많은분들 저는 더 이상 힘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뼈져리게 느낍니다

    이 사회에서 저란 존재가 얼마나 보잘것 없는지요. 아무리 불법이고 불의가 자행되어도

    말릴 방법이 없단걸요 더 이상 이 나라엔 사회정의가 없다는 회의마저 듭니다.

    마지막으로 오유분들에게 힘을 얻고자합니다

    저 혼자 아무리 지랄 발악을 해도 안되니 도와주십시요

    혼자서 112, 117, 국민신문고 아무리 불법성매매신고 해봐야 답이 없답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301-12 동신빌딩2층 무지개휴게텔

    서울 사시는 성인분들 신고 한번씩만 해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별거 아니지만 이 암울한 시기에 법이 있고 정의가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 자신에게 또 돈과 힘이면 이 나라에서 걸릴께 없다고 생각하는 친한 형에게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darkpriest의 꼬릿말입니다
    아직 이 사회엔 정의가 있을거야..
    어딘가엔 분명....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1/04 03:56:28  211.216.***.139  laystall  325979
    [2] 2013/01/04 03:57:04  124.53.***.147  코오타임  78441
    [3] 2013/01/04 03:57:05  182.214.***.240  정의승  325079
    [4] 2013/01/04 04:00:09  117.111.***.230    
    [5] 2013/01/04 04:05:35  58.232.***.99  시나!@  31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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